책가방 토끼

책가방 토끼 ㅣ 사계절 저학년문고 65
박주혜 지음, 정문주 그림 / 사계절 / 2018년 3월

책가방 토끼

책가방 속 토끼
정말 귀엽죠?
'어떤 아이가 가방에 토끼 인형을 넣어서
학교에 갔나보다'
생각하면서 책을 읽었어요

토리가 먼저 읽었는데,
정말 재미있다고...
얼른 엄마, 아빠도 읽어보라고 성화였지요
그러면서 약간의 스포일러를...

"엄마 이거 1학년 때 우리 반 얘기 같아.
보미도 나오고, 채민이도 나오거든.
책에 나오는 애는 봄이지만"

주인공 박봄
채민이와 싸운 다음 날 밤이를 학교에 데리고 갑니다
밤이가 바로 토끼에요
책가방 속 그 토끼요
밤이를 안은 봄이는 아이들에 둘러싸여 있어요
밤이는 친구들에게 인기 만점!

밤이는 세 살.
좋아하는 것은 신선한 채소와 네 잎 클로버
그리고 종이도 먹어요
그 중에서도 숫자가 써진 종이를 좋아해요

밤이의 돌발 행동으로 왕도도 선생님께
몇 번이나 들킬 뻔해요
위기때마다 반 친구들이 모두 합심하여
밤이가 선생님의 눈에 안 띄도록 도와요

자연 관찰을 하러 운동장에 나가서는 밤이를 위해 다들 네 잎 클로버를 찾으러 다니고,
급식에 나온 쌈채소를 밤이에게 나눠주기도 한답니다
아이들은 결국 여러 번의 위기를 넘기고
깐깐한 왕도도 선생님으로부터 밤이를 지켰어요
선생님께 들킬까봐 읽는 저도 조마조마 했어요
아이들과 밤이 생각에 미소가 지어지기도 했지요

애완동물을 키운다면 늘 함께 하고 싶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학교에도 데리고 가고, 외출할 때도 데리고 다니고...
그런 아이들이 읽으면 더 재미날 것 같기도 해요
<책가방 토끼>를 읽고 '나도 가방에 동물을 넣어서 데리고 가야지'라고 생각하는 친구들은 없겠지요?

라고 썼는데 토리에게 책 읽고 생각한 점을 얘기해달라고 하니
"나도 학교에 애완동물 데리고 가야지~"라고 하네요
저희 집에는 키우는 애완동물이 없어서 천만다행(?)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