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퍼크래프트
우드랜드 페이퍼컷

저는 미술에는 소질이 없지만 만들기는 좋아해요
결혼 전까지는 사실 뭘 만들 일이 별로 없었는데,
아이를 낳고 나니 클레이, 종이접기 등 만들 것들이 참 많더라구요
토리가 어렸을 때, 미술 학원에 다니기 전까지는 토리와 함께 무엇인가를 만들 때 참 행복했던 기억이 나요
요즘은 토리와 만들기를 거의 하지 않아서
저를 위한 종이공예에 도전해보았어요

한때 유행했던 북유럽풍
아직도 유행중인가요? ^^
어찌됐든 상관없어요
완성된 작품 보니 정말 예쁘죠?
내가 과연 저렇게 멋진 작품을 만들 수 있을까 싶지만
걱정할 필요는 없어요


만드는 법도 자세히 나와있고,


잘라서 쓸 수 있는 도안이 책 속에 들어 있거든요

저는 제일 먼저 풀을 엮어 만든 아름다운 화환을 만들었어요
화환이라고 하니 결혼식 화환이 떠오르는데...
이건 화관에 가까운 것 같아요
처음엔 완성해서 토리 머리에 씌워볼까 했었다죠^^

책에 나온대로 꽃무늬 안의 작은 동그라미부터 도려냈어요
그리고 화환 안쪽 부분을 도렸냈어요
저는 아트나이프가 없어서 일반 커터칼로 했어요
그래서인지 제 실력 부족인지 깔끔하게 컷팅하기는 어려웠어요
특히 직선에서 곡선으로 이어지는 부분이 어렵더라구요
한 번에 이어서 컷팅하면 안 되고 직선 따로 곡선 따로 컷팅해야 한다는 것이 팁이라면 팁이 되겠지요?
컷팅이 잘 되어서 안에 도려낸 조각이 딱 떨어지면 기분이 참 좋더라구요

화환 안쪽 선을 다 도려내니 꽤 예쁘죠? ^^

완성된 예쁜 화환을 거실장에 붙여봤어요
사진이 실제보다 잘 안 나온 것 같아 아쉬워요

베란다 창문에도 붙여봤는데 어떤가요? ^^
도안을 직접 잘라서 쓸 때는 편해서 좋았는데
완성하고 보니 너무 예뻐서 먹지로 도안을 옮겨서 할 걸
후회가 되네요
그래도 남은 다른 도안들이 있으니 열심히 만들어 봐야겠어요
남은 것들은 먹지로 도안 옮겨서도 해봐야겠어요
특히 카드나 편지지는 활용도가 높으니 꼭 그렇게 하려구요
손으로 하는 모든 것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페이퍼가든의 페이퍼크래프트 시리즈 꼭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