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만들어 갈 세상 : 사랑하는 너를 위하여 그림책 도서관
올리버 제퍼스 지음, 김선희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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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애정하는 작가인 올리버 제퍼스 

그의 자녀를 향한 사랑이 담긴 첫번째 책
<우리는 이 행성에 살고 있어/Here we are> 를 원서로 소장 중이에요.
아름다운 세상을 보여 주고 싶은 아빠 올리버 제퍼스의 마음이 가득 담긴 아름다운 책인데요.

이 책에 이은 두번째 책 아빠 올리버 제퍼스가 아이에게 들려주는 이야기
<우리가 만들어 갈 세상> 을 만나 보았어요.

<우리는 이 행성에 살고 있어> 가 아들을 위해서였다면 이 책 <우리가 만들어 갈 세상> 은 둘째 딸 마리를 위한 책이라고 해요.
원서의 표지 질감이 굉장히 독특한데 <우리가 만들어 갈 세상> 도 원서의 느낌을 살린듯 아주 비슷한 느낌이라 참 좋았어요 :)

올리버 제퍼스가 딸과 함께 만들어 갈 세상은 어떤 모습 일까요? 
두 사람은 일단 연장을 하나 하나 모으기로 해요.

연장을 가만히 살펴보면 아이의 크레용, 작은 인형, 번개조각이 깨알 등장합니다.
누구의 것인줄은 아시겠죠? 
그렇게 둘은 세상과 소통할 문을 만들고 우리의 시간을 간직할 시계를 만들어요.
올리버 제퍼스는 딸과 가장 많이 머무르는 집을 만들며 그 속에서 아이의 미래를 함께 꿈 꾸어요.


가끔 세상을 살다보면 낯선 환경과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요.

그 낯선환경을 해적과 무시한 주사기를 든 의사, 마녀등으로 표현했네요. ㅎㅎ 
하지만 그들과도 편견없이 대하면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걸 알려주어요.
탑을 쌓아 다른 세상을 살펴보고 동굴과 산을 건너 폭풍우가 몰아치는 망망대해를 헤쳐 나가기도 해요.
이럴때 마다 든든한 아빠가 길잡이가 되어 준답니다.

긴 여정 끝에 맞잡은 두 손 

“이게 바로 우리가 만들어 갈 세상이야. 너하고 나하고.”​

코로나로 힘든 요즘 시대 올리버 제퍼스는 어디든 혼자 가지 않고 꼭 사랑을 함께 지니고 가야 한다고 말하고 있어요.
이 책이 그런책이 아닐까요?
딸을 위해 만든 책이지만 요즘같이 미래가 불투명한 우리에게도 따뜻한 격려의 힘을 주는 듯 해요.
아름다운 그림과 따뜻한 메시지 그걸로 참 좋아요.


<컬처블룸에서 책만을 제공받고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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