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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읽자, 교육법! - 법을 알아야 교육을 바꾼다
정성식 지음 / 에듀니티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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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법은 이렇게 시시각각 살아서 움직인다. (닫는 글, 404쪽)


정성식 선생님, 이름만 보고 에듀니티 신간 서평단을 바로 신청했습니다.

정성식 선생님이 쓰신 [교육과정에 돌직구를 던져라] 책을 읽으며 공부한 기억이 있거든요.

그 책을 읽으면서 우리가 얼마나 학교에서 헛짓거리를 하며 살고 있는지 현타왔던 경험,, 있습니다ㅎㅎ

이번 책을 읽으면서 100대 교육과정이 없어진 데 일조한 책이 [교육과정에 돌직구를 던져라]였다는 걸 알았어요. 어느 순간부터 100대 교육과정이란 단어가 쓰이지 않았다는;;;;;


이번엔 법이네요, 법!!

솔직히 고백하건대, 저는 '법 없이도 살 사람'이 아닌,

'법이 나와 무슨이 상관이 있나?' 법에 대해 무지한 한 사람으로 살아왔습니다.

순전히 이 책을 읽게 된 것도 정성식 선생님이 낸 신간이니 한번 읽어보자는 마음에서였구요.

교직 18년차에 접어들었는데도 교육법이 교실 수업, 교육과정에 어떤 영향이 있을까 의문 한 번 가지지 않았네요;;; 정성식 선생님의 이전 책 [교육과정에 돌직구를 던져라]를 통해서 교육과정을 새롭게 보게 된 계기를 만들었다면, 이번 책 [같이 읽자, 교육법!]을 통해서 무지했던 법을 알아야 교육이 변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법! 어렵게만 느껴지고, 내가 알아야 할 필요가 있을까 싶었는데, 그게 아니더라구요.


이 책은 크게 세 개의 장으로 되어 있답니다.


첫 번째 장은 법, 법령의 기본 구조에 관해 안내하고 있어요. 법을 읽는 방법이 있더라구요.

그리고 법전을 구입할 필요도 없어요. 어플이 있어요ㅎㅎㅎㅎ 책 보면서 바로 '국가법렵정보센터' 어플을 깔았어요. 책 속에 법령 안내하는 QR코드가 엄청 많으니 QR코드를 잘 활용하셔도 될 것 같아요.


두 번째 장이 이 책의 핵심이 아닐까 싶네요ㅎㅎ 대학 때도 배우지 못했고, 현직에 있으면서도 몰랐던 '교육법'이 무엇인지 자세히 알려주셔요. 교육법이 어떻게 변해왔는지 역사를 안내하는 부분을 보니 현대사를 보는 기분이 들었어요. 투쟁의 결과로 법이 개정되기도 하고, 시대의 요구에 부합하기 위해서 새로운 법이 만들어지기도 하구요. 교육법을 기준으로 교육과정, 수업, 평가, 특히 학교회계!! 와 관련한 법령도 자세히 안내합니다. 읽으면서도 이런 법령을 근거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수업을 하며, 평가를 하는 것인지 알게 되었어요. 교육법처럼 그 누구도 가르쳐 주지 않는게 '학교회계'인데요. 아주 명쾌하게 학교회계를 모든 학교구성원이 다 알고 있어야 한다고 정해 주십니다ㅎㅎㅎ 행정실은 교육과정을 모르고, 교사는 회계를 모르고 늘 갈등이 오가는데 결국, 교사가 학교회계에 관한 법령과 근거를 공부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느껴졌어요. 알아야 예산도 잘 사용하고, 예산을 잘 사용하는 게 결국 교육과정을 제대로 운영하는 걸로 연결된다고 정리가 되었어요.


세 번째 장은 정성식 선생님께서 직접 쓴 고발장ㅎㅎ, 민원 청구한 내용이 많이 나와요. 학교에서 하는 업무나 문제 해결 과정에서 불만스러울 때가 많았는데 법을 알고 제대로 민원 제기를 할 수 있을 정도는 되어야 겠단 생각도 들더라구요.


책은 꽤 두껍습니다;;;;;

고급스런 양장본에 413쪽 페이지입니다ㅎㅎㅎ

읽어보니 이런 책 한권은 교실에 꽂혀 있어야겠단 생각이 들어요. (전시용 말고 자주 읽자는 의미에서)

오후에 공문 게시물을 얼핏 보다가 제목이 '박00의원의 00법안 발의'~~ 로 시작하는 공문이 있더라구요.

평소라면 지나쳤을텐데 국회의원이 무슨 법을 만들려고 그러냐 한번 클릭하게 되더라구요.


무엇보다 지금 우리가 매일 아이들과 만나는 교실, 학교에서 일어나는 모든 활동들이 지금 보다 한 단계 성장하고 나아지려면 '법'을 개정하거나 만들어야 '변화'를 일으킬 수 있겠지요.

책 제목처럼 교육법 함께 읽기 모임? 프로젝트? 같은 걸 만들어 보고 싶어요.

아마도 이 책이 앞으로 교육법 함께 읽기 소모임을 만들어 내는 데 일조하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정성식 선생님의 다른 책, 이 책도 함께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교육과정에 돌직구를 던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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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의 기술 - 넘볼 수 없는 차이를 만들어 주는
최창수 지음 / SISO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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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책표지와 제목만 보고 바로 서평단 신청을 한 책이랍니다.

언젠가 교실을 벗어나 '강사'를 해보고 싶은 마음이 쬐금 있어서 강의를 잘 하기 위해 무슨 기술이 필요할지 궁금한 마음이 들었지요.

사실, 저자인 '최창수'님은 이번 책을 통해 알게 된 분이랍니다.

강사?하면 떠오르는 분은 김미경 강사님 밖에 없었거든요. 워낙 유명하신 분이고 책도 많이 내신 분이라.

이 분도 역시 만만치 않은 경력, 26년차 베테랑 강사시구요.

목차를 보고 깜짝 놀랬습니다.

목차가 엄청 자세하게 안내되어 있습니다.

필요한 부분을 골라서 먼저 읽어도 될 만큼요!!

 

첫번째 클래스는 강사의 마인드셋을 알려줍니다.

첫 장에 딱!! 나오는 소제목입니다.

전문강사의 '강의'준비가 교사의 '공개수업'준비같은 느낌이었답니다.

10을 보여주기 위해 100을 준비한다!!

노력+고통의 크기 = 성취감

노력과 고통 없이 성취가 있을까요? 무슨 일을 하든 이 공식을 맞다고 생각되어요~

숫자 3의 비밀을 아시나요?

그림책 '숫자 3의 비밀'도 있는데, 정말 우리나라 사람들은 3이란 숫자를 좋아합니다.

이게 강의에도 적용된다고 하네요^^ (사실 수업에도 적용되거든요ㅎㅎㅎ 활동 1,2,3^^)

강의 핵심키워드는 3개, 워크숍 진행시 3팀으로 구성 등 처럼요.

강의를 빛나게 하는 기술도 세가지! 재미, 감동, 컨텐츠!! 이렇게 세 가지로 소개되어 있답니다.

그리고, 강사라면 지속적으로 나를 알려야 한다고 해요!

제가 요즘 늘 생각하고 '퍼스널브랜딩'과 연결되어 있어서 앞으로 '강사'로도 도전해 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답니다^^

두번째 클래스는 실전 강의 기술입니다.

강의안 구성하기가 가장 궁금한 부분이겠죠?

주장-근거-예시의 흐름으로 청중을 설득한다는 마음으로 강의안을 준비해야 할 것 같아요.

이 부분은 엄청 디테일하게 안내되어 있답니다. 강의요약서를 구성하는 방법부터 시간 배분까지도요!

직접 현장에서 겪어본 자만이 말해 줄 수 있는 팁들이 많이 나와서 강의를 준비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이 많이 나왔답니다.

특히, 강의 환경에 따라 강의 접근법을 달리하기 부분에서는 연수원, 콘도, 호텔, 사내식당, 휴양림ㅎㅎ 등 다앙햔 환경에서 강의를 해 본 저자의 경험이 고스란히 전해졌답니다. 휴양림에서도 강의를 하는지 몰랐네요ㅎㅎㅎㅎ

그리고! 강의의 생명은 오프닝 아닐까요?

첫인사부터 잘하라는 것부터 청중에게 신뢰와 재미를 전해줄 오프닝 준비부터 읽으면서 감탄남발했습니다ㅎㅎㅎ

그럼에도 강사는 스피치만 잘해서 되는 건 아니죠! 경청과 공감능력을 강조하는 센쓰까지!!

이 부분을 읽다가 생각하는 강사님, 김창옥 교수님이 떠올랐어요ㅎㅎㅎ

강의에서 '질문'은 생명이죠!

저자의 강사 관록과 디테일이 책 곳곳에서 나와요.

첫 질문은 청중 전체에게 던져라, 질문을 던지면 청중에게 생각할 시간 3~5초의 틈을 줘라.

이런 건 사실 글만 보면 엄청 쉽고 당연한 것처럼 보여요. 하지만 강의나 수업 실전에 들어가면 질문하고 3초의 틈을 주는 시간이 엄청 어색하답니다. 이 공백이 주는 어색함을 기다려 줄 수 있으려면 정말 노련하고 여유있게 강의해야 하거든요.

읽으면서 재미있었던 부분은 '클로징에서 절대 하지 말아야 할 말들'이에요(110쪽).

"준비는 많이 했지만 시간이 부족해서 다 전해드리지 못했네요."

"마지막으로, 끝으로"

"부족한 저의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나친 겸손의 표현을 하지 말라는 건데,

생각해보니 제가 이런 말들을 꼭 썼던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앞으론 안해야지!! 생각했답니다~~^^

세번째 클래스는 강의력 높이기입니다.

글쓰기와도 연결되는 지점이었어요. 일상 속 경험에서 스토리를 많이 뽑아낼 수 있다는 것 까지도요.

그리고 기본의 되는 호흡법, 낭독훈련, 발음연습 등이 소개되어 있답니다.

올해 원격수업 콘텐츠를 제작하면서 제 목소리, 제 수업을 많이 들어보면서 든 생각이 호흡제대로 하기, 발음제대로 하기 같은 기본이 되는 연습을 계속 해야겠단 생각을 했거든요. 역시나 전문강사의 강의력을 높이는 데 '기본'의 중요성이 또 한번 강조되고 있네요.

네번째 클래스는 청중에게 사랑받는 강의 비결입니다.

누구나 재미있는 강의, 수업을 원합니다.

151쪽을 보면서 저자와 완전 같은 생각을 하고 있어서 엄청 공감이 된 부분이 나옵니다.

"재미가 무엇인가요?"

학교에서도 많은 선생님들이 재미있게 프로젝트를 만들어 보자고 하는데, 선생님들이 생각하는 '재미'가 뭔지 항상 궁금했거든요. 제가 생각하는 '재미'란 공부를 하면서 몰랐던 걸 알게 되는 것, 그 자체를 느끼는 게 재마라고 생각했어요. ('재미'를 모두 제각각 해석하더라구요ㅎㅎㅎ)

이 책의 저자는 재미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몰입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해요.

몰입! 한 단어가 주는 힘이 이렇게 큰 줄 몰랐네요^^

그럼에도 이어서 청중을 웃게 하는 8가지 방법도 자세히 소개합니다ㅎㅎ

저자분의 강의를 들어보지 못했지만 엄청 유쾌하신 분 같아요.

이 그림 보고 저 엄청 웃었답니다.

강의 중에 스파이 5명을 미리 심어두는 겁니다^^ 중요한 건 스파이의 위치입니다!!

저 다섯 위치에 있는 스파이랑 아이컨택을 하면서 강의를 한다면 강사가 전체를 본다고 생각할 수 있겠죠.

엄청 웃다가도 진지한 내용도 나오더라구요^^

강사라면 해야 할 5가지 공부!! 제일 먼저 역사네요;;;

이런 조언 넘넘 좋습니다^^

다섯번째 클래스는 강의를 더욱 재미있게 만드는 11가지 spot!!

강의 속에서 짧은 시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기법들을 소개합니다.

수업 시간에도 활용하는 다양한 기법들이 소개되어 있어서 아주 익숙하면서도

청중을 강의 속으로 참여시키는 스킬이랍니다.

부록까지 독자들을 실망시키지 않습니다. 깨알같은 꿀팁들!!

강의 필수 물품에서 포인터의 건전지랑 hdmi젠더까지!!ㅎㅎㅎㅎ

발음연습문장까지 주르르 나옵니다!! 매일 연습해 보라구요~~^^


저자의 26년 경험을 그대로 전해들을 수 있는 강의의 기술!

읽으면서 '나도 강사가 될 수 있을까?',

'나의 컨텐츠는 뭘까?'

계속 고민하면서 읽게 된 책이었답니다.

언젠가 많은 사람들 앞에서 강의할 기회가 온다면, 한번 더 이 책을 펼쳐봐야 할 것 같아요!!


<리뷰어스 서평단으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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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처음이라 - 평범한 내 이야기도 팔리는 글이 되는 초단기 책 쓰기의 기술
김태윤 지음 / 다산북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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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을 함께 한 책(이제서야 리뷰를 쓰군요;;;)

김태윤 작가의 ‘작가는 처음이라’입니다.
책쓰기는 나와 먼 세계의 일이라고만 생각했어요.
올 한해 곰곰히 떠올려보니,
올 초, 이은대작가의 ‘책쓰기’를 통해 동기부여를 받고,
김진수선생님의 책 ‘평범한 일상은 어떻게 글이 되는가’로 일상이 글이 될 수있다는 배움을 얻었더라구요.

이 책은 이웃분의 서평단 모집 공유글을 보고
제목에 이끌려 바로 신청을 해서 읽게 되었답니다.

평범한 이야기가 어떻게 책으로 나올 수 있지?
사실 아직도 의문입니다만ㅎㅎㅎㅎ
'선한 영향력'을 전하기 위해 소명의식을 가지고 작가의 삶을 사는 저자가 아주 멋있어보였습니다.
표지를 넘기니 작가님이 쓰신 응원 한 줄이 나와요. 감사합니다^^

글쓰기에 관한 철학을 가지고 있나요?
저자의 글쓰기 철학이 있는 구절입니다~
32쪽. 내 책을 읽어줄 독자의 마음을 헤아리다 보니 정작 내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에게 그동안 소원했다는 미안함을 많이 느끼게 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평소보다 더 배우자나 자녀의 감정을 많이 들여다보게 되었다. 글을 쓴다는 것 자체가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려는 소명 의식에서 발원하기 때문이다.
글쓰기를 소명 의식으로 한다니요?
저에게 도끼가 되어준 한 단어, 소명의식!
오늘부터 조금씩 읽고 있는 ‘아티스트웨이’를 통해서
내가 가진 창조성을 깨우는 게 나에게 주어진 삶 속 과제같은 게 아닐까 생각했어요.
김태윤 작가가 책에서 언급한 ‘소명’과 아티스트웨이 속 ‘창조성’이 연결되어 있다고 느껴집니다.

내 안에 있는 건 무엇일까?
나는 무엇을 위해 글을 써야 할까?
질문이 생깁니다^^

책 읽으면서 소제목이 어찌나 공감되던지 예술입니다!!~~
저자는 엄청 유쾌한 사람일 듯 해요^^

이 책은 총 8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답니다.
작심 - 준비 - 기획 - 수집 - 집필 - 계약 - 홍보 - 소명
책을 출간하는 순서대로 내용이 나오기 때문에
아마도 책출간 원데이특강을 듣는 기분으로 책을 읽었어요.
저자의 목소리는 들어본 적이 없지만, 정말 강의를 듣는다는 기분으로,
심지어 공부하는 마음으로 밑줄 그어가며 열심히 적어가면서 읽었답니다^^
북마인드맵으로 정리한 흔적 한번 보셔요~
1페이지 정리가 주는 매력과 손맛!! 다른 분들도 한 번 느껴보셨으면 좋겠네요^^
40쪽. 인생의 절반쯤 왔을 때 나만의 글을 가져라
딱, 지금이 절반쯤 살아온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인생이지만, 인생으로도 절반쯤, 교직생활도 절반정도...
지금쯤 나만의 글을 쓸 타이밍인가봐요;;^^
적어도 다음 같은 목표는 가지구요!!ㅎㅎㅎ
43쪽. 내 책이 나오기 전까지 절대 눈 감지 않을 거야

54쪽. 스스로 작가가 될 가능성 테스트 나와요^^
엄청 진지하게 읽었답니다~~
당신은 학자인가요? 예술가인가요? 사업가인가요? 재미난 이야기를 전하는 이야기꾼인가요? 사회 공헌가의 삶을 살고 싶나요?
결과가 엄청 재미있어요^^
테스트 결과 100점은 삶 자체가 작가. (결론)지금 당장 쓰자!
합계점수가 점점 내려갈수록 결론은 같답니다.
0점은(도) 당신은 간절히 원하면 작가가 될 수 있습니다. (결론)지금 당장 쓰자!
59쪽. 하루 3시간, 주말 8시간 확보하면 3개월 만에 책이 나온다. 내 삶을 진정으로 변화시키고 싶다면 책 쓰기를 삶의 0순위에 두어야 한다.
63쪽. 글을 쓰고 더 나아가 책을 쓰는 수많은 사람의 공통점이 있다 자신만의 '루틴', '의식'을 가지고 있다.
책을 쓰려면 하루 3시간 시간을 떼어 놓아야 하군요;;;;
이건 저자가 추천하는 집중적으로 3개월 정도 안에 책을 낼 경우 해당됩니다^^
요즘처럼 트렌드도 빨리 바뀌고 새로운 정보 업데이트 시기가 빨라지는 시기라면
저자의 주장대로 집중적으로 단기간 안에 초고를 쓰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막연히 나의 버킷리스트, 저자되기!
책을 쓰고 싶은데 대체 무엇을 써야 할까 가장 큰 고민이었어요.
과연 시대정신과 만나는 나의 본질은 뭘까? (테스형~~~~~~)
그동안 스스로 이겨왔던 습관은 뭘까? ( 아! 테스형~~~~~)
이 질문에 답을 구해야만 책을 쓸 수 있겠어요ㅜㅜ..

그럼에도, 제가 생각지도 못한 책쓰기의 단계가 있었답니다.
바로 자료수집!!
온전히 나의 생각만으로 책을 쓰는 게 아니었군요!!!
그래서~~ 저도 에버노트를 일상기록으로 활용하기 시작했습니다ㅎㅎㅎ
아직 에버노트를 에버노트 답게 활용하지 못하는 것 같지만 한번 해보려구요~~
아침마다 읽는 신문에서 좋은 기사나, 교육에 관한 기사가 나오면 바로 사진찍어 저장!
요즘 못하는 말이 없는 우리집 막둥이 어록 기록하기!
등 조금씩 일상 속 자료를 수집하고 있습니다^^

자료수집 - 공부 - 사색으로 자기화하는 컨텐츠를 만들어 나가는 거죠!!

이외에, 경쟁도서 30권 분속, 동영상, 강연, 신문기사, 논문 등
일상 속 모든 것에서 주제를 찾을 수 있다고ㅎㅎㅎㅎㅎㅎㅎ
진짜 중요한 건 ‘검색’말고 ‘사색’하라!!! (별 다섯!!)
이외에 정말 필요한 팁들을 세세하게 안내해 주셨어요.
바탕체, 10포인트, 줄간격 160% ㅎㅎㅎㅎㅎ
매력적인 목차가 작성되었다면 A4 100장 정도 쓰면 초고완성됩니다!! (말이 쉽지.. 100장ㅜㅜ..)
하루하루 집필 진도를 그래프로 그려서 인증샷을 남기거나 함께 공유하기는 다른 일을 하는데도 도움이 될 만한 팁이네요^^
사실, 여기까지는 제가 다른 책이나 강연에서 들은 내용이기도 했지만
이 책의 매력은 그 이후에 진행되는 출판사와 ‘계약’, ‘홍보’에 관한 애기는 정말 새로웠답니다.
투고를 위해 출판사 200군데 이메일 확보 방법!
투고메일 보내는 시간!
이메일 제목 쓰는 법!
등 저자의 꿀팁은 잘 기록해 놓겠습니다^^

무엇보다도 작가브랜딩이 필수인 시대인 만큼 작가라면 블로그, 카페, 인스타, 유튜브, 브런치는 필수네요;;;
김미경의 ‘리부트’에도 온라인 세상에 자신의 공간을 만들어란 말이 나오던데
인스타도 배워야 하나? 브런치도 해봐? 자꾸 일 벌릴 생각만 납니다ㅎㅎㅎ

마지막, 저자의 멋진 문장으로 마무리 해 봅니다.

책쓰기란 내면에 잠자고 있는 나의 잠재력을 깨우는 알라딘램프의 지니와 같다.
어제보다 성장한 오늘을 살도록 노력해 보자

#작가는처음이라
#김태윤
#다산북스
#책쓰기
#책쓰기기술

<다산북스 서평단으로 참여하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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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 위해 읽었습니다 - 어떤 상황에도 무너지지 않고 나를 지키는 독서 습관
이윤희 지음 / SISO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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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안녕하세요^^
삼남매워킹맘입니다~~
연휴기간 동안 틈틈이 읽은 ‘살기 위해 읽었습니다’는 
책바침 2기에 함께 참여하는 있는 이윤희선생님이 쓴 책이랍니다.
살기 위해 읽는다니? 언젠가 제가 한번 써보고 싶은 제목같은, 탐나는 책 제목이네요ㅎㅎㅎ
저 또한 살기 위해 책을 읽고 있는 중이라 말할 수 있으니까요^^
(이미 써버렸으니 전 읽기 위해 삽니다?? 라고 할까요ㅎㅎ)

표지에 나온 책 위에 올려진 덜익은 사과 한 개!
인류의 역사가 바뀔 때마다 등장하는 사과가 여기 또 나왔네요.
이 책은 저자가 겪은 과거, 현재, 미래를 정리해 놓은 자서전 같은 느낌이었어요.
그 때마다 인생 중요 포인트에 사과처럼 등장하는 책!
처음에 책 전체를 주르르 훑다보니, 읽은 책들이 엄청 나오더라구요.
읽으면서 카운팅 해보니 110권 정도가 소개되어 있네요.
한 권이면 충분하다더니ㅎㅎ 엄청난 독서량으로 무장된 아기엄마였어요^^

밀알샘과 함께 하는 ‘책바침2기’는 온라인 독서모임이에요.
저자와 같은 온라인 독서모임에 속해 있으나 이야기 한번 해 본적 없는 사이지만;; 
저랑 가까이 사는 것, 같은 일을 하는지라 반갑더라구요.
아이 키우면서 책까지 쓰다니? 도대체 어떻게 하루를 보내는 건지 궁금하기도 했구요.
저자 이윤희라는 사람을 만나고 싶어 책을 읽게 되었답니다.
저자를 만나고 싶어 책을 펼쳤지만
첫번째 챕터를 읽으면서 ‘어린시절의 나’를 만나게 되었답니다.
챕터 제목이 ‘내 인생은 대체 왜 이런 걸까?’입니다.
정말 제가 (스스로에게) 많이 했던 말! ‘움찟’과 ‘울컥’이 동시에 느껴졌어요. 
어릴 때는 몰랐는데 커갈수록 주변 친구들과 비교가 되더라구요.
늘 우리 집은 왜 이런걸까? 라는 생각으로 한없이 낮았던 자존감을 감추고 살아가는 것에 익숙해져야 했습니다.
공부를 하는 이유는 대학을 멀리 가서 집을 떠나기 위해서였죠.
얼른 독립을 하고 싶어 대학 가서도 아르바이트하면서 제 힘으로 살고 싶었답니다. 
그런 마음이 주욱~ 지속되어 결혼도 일찍 했는데ㅎㅎ
인생은 아이러니의 연속!
아이 셋 낳고 나니 이제는 친정엄마 도움 없이는 일도 못할 형편이 되고 말았어요.
어릴 때 원망의 대상이 이제는 동지가 되어버린 현실!
잠시 옛 기억을 떠올리며 과거의 나를 위로해 보았답니다.

68쪽.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어린 나를 끌어안아 주고 싶다. 괜찮다고, 너는 이미 충분히 사랑스러운 존재라고 말해주면서 말이다.
69쪽. 긴 시간 과거의 나를 제대로 위로하고 화해하면서 그 시절의 어린 나도 ‘나’임을 인정할 수 있게 되었다.
아픈 과거를 당당히 용기내어 자신의 스토리로 만들다니 정말 내공이 느껴지는 부분이었어요.
필요한 건 용기!
얼마전 읽었던 ‘버츄프로젝트 수업’에서 붙잡은 단어, ‘용기’입니다.
매 순간 ‘용기’를 낸다면 이전과는 다른 인생을 선택할 수 있죠.
17쪽. 나는 책을 읽는 매 순간 깨닫는다. 책을 읽기 전의 나로 돌아갈 수 없다는 것을, 그러므로 과거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나의 끝을 만나게 될 거라는 것을 말이다. 
‘과거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나의 끝’, 이 표현에 제가 엄청 설레였어요. 
저자의 다음 꿈은 무엇일까? 궁금하기도 하고 저도 따라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어요^^
올해 블로그를 새롭게 시작하면서 정말 새로운 세상을 만나는 중입니다.
‘성장’하는 삶을 지향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을 수가~~
공통점이 모두 새벽기상, 책읽기, 글쓰기, 성장 3종 세트를 습관으로 삼고 있었어요.
저도 지금, 열심히 따라하는 중입니다^^
64쪽. 윤홍균 작가의 [자존감 수업] 중 ‘우리는 그동안 자신에게 만족을 못했다.’ ‘나를 그대로 받아주지 못했다.’
내 마음을 알아준 책이네요. 읽어볼 책 체크 추가합니다ㅎㅎ
118쪽. 행여나 나처럼 살까 봐 두려워 아이를 다그치고 엄격하게 대하지 않겠다고, 절대로 자기 자신을 한없이 초라한 존재로 보지 않게 하겠노라고, 특별하고 사랑스러운 존재로서 이 멋진 세상을 한없이 누리며 살 수 있도록 내가 먼저 그렇게 살겠다고. 
125쪽. 가족 때문에 괴롭다며 분노로 자신을 잃고 살 필요는 없다. 상대가 해결해주지 않는다고 원망할 필요도 없다. 사실 해결방법은 상대가 아니라 나에게 있다. 나의 내면을 들여다 보는 것에서부터 변화는 시작된다. 그러니 나를 사랑하고 내 삶을 돌보자.(별 다섯^^) 그러면 나의 내면에 변화가 일어날 것이고, 이는 곧 가족의 변화가 될 것이다.
예전에 읽은 책 엄청 읽고 부동산 투자자가 된 삼남매 엄마인 김유라 작가의 말이 생각났답니다. 
아이 보다 본인이 책을 많이 읽고 영재가 되어보겠노라, 
‘나처럼 살지 마라’가 아닌 ‘나처럼 살아봐라’하는 엄마가 되겠다고.
책읽는 엄마, 책읽는 선생님으로 
‘성장’을 삶으로 보여주는 사람이 되자!(-저에게 하는 말입니다, 나부터 실천하기^^)
덧붙여 무엇보다 딸에게 당당한 삶을 살아가는 엄마를 보여주고 싶어요.
그런 엄마의 모습으로 딸에게 무조건적 사랑을 주고 싶습니다
(쓰고 보니 왜이리 비장하게 느껴지나요?ㅎㅎㅎ) 
173쪽. 나의 일상이 복잡해지는 것은 현재 내 삶에 만족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텅 비어버린 마음이 불안하기에 어떤 식으로든 채우려다 보니 과해지는 것이다. 그러나 이 과함이 주는 잠시의 기쁨이 지나가면 또다시 불안이 찾아온다. 그렇게 반복되는 복잡함 속에서 ‘나’를 잃어간다. 
저자가 헨리 데이빗 소로우의 ‘월든’을 읽고 쓴 글 중 일부입니다.
예전에, 대학 다닐 때 수업 시간 중 교수님이 얘기한 적이 있어서 읽어보려는 시도만 하다가 끝낸 기억이 있어요. 이해도 안되고, 재미없고 어려운 내용이라 전혀 와닿지 않은 책이었는데 이제 다시 시도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요즘 점점 커가는 우리 아이들과 소소한 갈등이 있곤 하거든요.
하나를 해결해 주면, 그 다음 단계를, 또 그 다음 단계를 원하는 아들에게 지칠 때도 있었는데,
그럴 때마다 드는 생각이 요즘 우리 아이들은 ‘결핍’이 없다는 것입니다.
누군가 계속 채워주기만 하니 스스로 해결해 보려는 생각 자체를 하지 않아요.
어디 아이들뿐인가요? 
저 또한 ‘월든’의 메시지를 떠올리며 복잡할수록 ‘중심’을 잘 잡아가는 삶을 살아야겠단 생각이 듭니다. 
196쪽. 고대 그리스 사람들은 시간을 둘로 나누었다고 한다. 시간의 양을 뜻하는 크로노스와 시간의 질을 뜻하는 카이로스이다. 우리에게는 하루에 24시간이라는 물리적인 시간, 즉 크로노스가 주어진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이 시간을 똑같이 보내지는 않는다. 내 삶을 유의미하게 만들어주는 특별한 시간, 즉 카이로스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 특별한 시간은 내가 시간을 관리하고 통제하며 시간의 주인이 되어야 누릴 수 있는 혜택이다.
남은 2020을 알차게 보내기 위해 9월부터 매일 목표를 적고 있답니다.
1번이 내 시간의 주인 되기에요. 나의 카이로스를 찾아 누리기죠.
매 순간 주어진 시간을 허투로 사용하지 않는 것!
쉽지 않아요. 아직도 버리는 시간이 많은 것 같고요.
아침에 일어나면 다이어리에 투두리스트 쓰기부터 하는데, 
부지런히 써도 놓치는 것도 있도ㅜㅜ 써 놓은 걸 반도 못할 때도 있고 그래요;;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자주 하는 말
‘놀 땐 놀고, 공부할 땐 공부하자’ 말이 쉽지 의식적으로 노력해야만 할 수 있는,
실천하기 정말 어려운 말 아닐까요?ㅎㅎㅎ 
210쪽. 먼저 마음에 드는 구절에 형광펜으로 밑줄을 그었다. 그다음 검은색 펜으로 책의 제일 상단 여백에 ‘본’이라고 적은 후 밑줄 그은 글을 요약.정리하여 적었다. 그리고 하단 여백에는 파란색 펜으로 ‘깨’라고 적은 후 글을 읽고 든 생각을 적어싸. 혹시 적용하고 싶은 점이 있으면 하단 여백에 빨간색 펜으로 ‘적’이라고 쓴 후 메모해두었다. 그러고는 플래그를 붙여두었다.
내 사랑 삼색볼펜의 무궁무진 활용법은 본깨적 독서에서도 계속되네요.

네 번째 챕터는 ‘행복한 책 덕후의 독서법’을 소개합니다.
무조건 재미있어 보이는 책 고르기
틈새 독서로 한 달에 5권 읽기
독서모임에 참여하기
책에 마구마구 기록하며 읽기(지저분하게 읽어도 됨)
연필로 쓰면서 읽어보기
책 읽은 후 질문 남기기(창원까지 하브루타 배우러 다녔단 말에 살짝 반성이 되었어요;;)
동시에 책 10권 읽기도 가능한 병렬 독서!!! 정말??
바인더로 독서 노트 정리하기(3P바인더와 씽크와이즈도 필수인가??;;;)
저는 틈새 독서, 온라인 독서모임, 지저분하게 책읽기, 병렬독서는 계속 지속해 보려 합니다^^
267쪽. ‘자신의 삶을 재무장하겠다는 용기’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최상의 프레임을 가지고 내 삶을, 세상을 더 나은 모습으로 만들어갈 수 있을까?
나는 ‘관계’, 즉 나와 다른 대상과 연결되어 함께하는 것이 해답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그 대상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지만 가장 필요한 대상은 역시 사람이다. 최대한 나와 다른 대상과의 연결고리를 많이 만드는 것이 좋다. 그럴수록 내가 세상을 바라보는 마음의 창은 넓어지고 유연해질 것이다. 
최인철 교수님의 저서인 [프레임]이 소개되어 있답니다.
2016년도 동료교사들과 함께 ‘수업연구교사’를 할 때 주제가 바로 ‘관계성 회복’이었어요.
큰 틀은 친구, 교사, 부모 등 아이들과 함께 건강한 관계를 회복하는 것이었는데, 
그 때 공부하면서 수업에 적용했던 것들이 생각나네요.
월요일 1교시는 항상 ‘서클’이라는 활동을 했어요. 
아이들이 책상을 가장자리 밀어낸 후, 의자을 빼서 둥그렇게 만들어요.
둥근 모양이 안되고 고구마가 되기도 하지만ㅎㅎㅎ
제가 준비한 질문에 토킹스틱을 들고 모두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고, 나머지는 경청해야 합니다. 연말에 가장 기억에 남는 수업을 물어보니 대부분 ‘서클’을 얘기하더라구요. 그저 공부를 안해서 좋아했던게 아닐까 싶습니다^^
참, 그때 했던 프로젝트 이름이 ‘너와 나의 연결고리’였어요ㅎㅎ 
아이들에게 그렇게 외쳤던 ‘너와 나의 연결고리’,
이젠 저도 다양한 연결고리를 찾아 저의 프레임을 넓히는 데 애써야겠네요^^
286쪽. 꿈과 목표를 그리는 일을 온전히 즐기며, 그와 관련된 일들에 집중하며 살고 있다. 함께 꿈꾸는 사람들과 매일 황홀한 대화를 나누며 잠 못 이루기도 하고, 앞으로 무엇을 실천하며 살 것인지를 생각하며 일상을 특별할 시간으로 만든다. 메멘토 모리, 언젠가는 죽을 것을 알기 때문에 나는 소중한 일상이 그저 지나가는 것을 가만히 두고 볼 수가 없다. 
우리가 기억해야 할 ‘메멘토 모리’, 
자신의 죽음을 기억하라를 뜻하는 라틴어 낱말인데요.
로마 시대, 승리를 거둔 개선 장군이 노예를 시켜 외쳤다는 말이라고 합니다.
승리했다고 우쭐대지 마라, 언젠가는 죽으니 겸손하게 행동하라는 의미가 있대요.
여기에 겸손과 감사 한 스푼 더 추가해 봅니다^^
287쪽. 매일 조금씩 점을 찍는다. 이 점들은 기어코 짧은 선 하나를 만들어내고야 만다. 나는 오늘도 또 점을 찍어본다. 이는 앞으로도 쭉 계속될 것이다. 혹여나 내가 찍은 점들이 모두 선을 만들어내지는 못하더라도 나는 만족할 수 있다.

오늘 나에게 하나의 점이 되어준 이 책 ’살기 위해 읽었습니다’!
저에게 사색하는 시간을 주었고, 
고전 읽기를 새롭게 도전하고 싶은 마음을 주었네요.
갓난쟁이 키우면서도 틈새 독서 하면서 치열하게 살아온 저자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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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공부하다 - 사교육 이기는 공교육 효과
박재원.정유진 지음 / 에듀니티 / 2019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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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공부하다!

제목만 보고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조금 생기다가

저자를 보면서 꼭 읽어야지 했던 책입니다.


티브이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자타 공인 교육전문가 ‘박재원’선생님과

대한민국 초등 교사라면 누구나 아는 지니 선생님 ’정유진’선생님의 책입니다.


이 책의 제일 마지막 장을 먼저 소개합니다^^


학교를 바라보던, 교사가 되지 못했던 사람과 

학교를 떠난, 교사였던 사람이 만났습니다. 

사교육 현장에서 실천하고 내린 결론과 공교육 현장에서 실천하고 내린 결론이 놀랍게도 같았습니다.



 두 분이 내린 결론은 무엇일까요?


‘공부'를 공부하는 교사들의 공부모임이 있었나 봅니다.

공부모임 속에서 공부한 내용을 바탕으로 

이 책은 다양한 측면에서 ‘공부’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1. 아이들의 머릿속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뇌'를 공부해야 


68쪽.

작심삼일의 원인을 보통 의지나 실천력의 부족으로 생각하는데, 순간적으로 결심을 기억하지 못한 상태에서는 실천하지 못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다시 결심한 내용을 기억하고 실천하면 되는데 자신의 의지박약을 탓하다 보면 의욕을 잃고 결국 포기하기 십상입니다.

자기 삶과 얼마나 연관되어 있느냐에 따라 뇌의 반응이 달라지니까요.


이 '뇌'의 주도권은 결국 감정입니다!

부정적인 감정을 가진 상태에서는 공부가 되지 않지요.

결국, 공부 이전에, 학습자의 '감정'을 먼저 알아채기가 우선입니다. 


96쪽.

공부하면서 욕구가 충족되었을 때 느꼈던 만족감을 다시 느끼고 싶은 상태가 되면 비로소 자기주도학습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집니다.


2. 교실 속에 답이 있다는 것을 믿기!


먼저 '우리'라는 안전한 울타리를 느끼도록 하는 것이 교사의 역할입니다.


187쪽.

교육적인 의도가 결실을 맺으려 먼 아무리 어려워도 교실에 있는 모든 학생들을 하나의 공동체로 묶는 일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이 시대 교사의 역할은요?

교사는 가정학습 기획자의 역할을 가집니다. 엄청난 책임감을 주는 단어 '가정학습 기획자'네요~

그리고,


239쪽.

중요한 것은 학생들이 학교생활을 하면서 선생님의 수업을 통해 배우고 성장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241쪽. 

당장 교실에서 이루어지는 교육 활동의 질을 개선하는 데 집중해야 합니다.



모르는 게 없지만 제대로 아는 것도 없는 학생들이 즐비한 우리 교실.

사교육을 이길 공교육의 효과는 결국 '교실'이라는 결론을 내립니다.

 

책 속에는 깨알 같은 공부법 팁들이 많이 나옵니다.

그리고 저자인 '정유진'선생님은 본인만의 체계적인 교육학을 정립하시는 분이십니다.

사실, 이 책을 읽으면서 공교육을 담당하는 한 사람으로서

부담감을 느끼기도 했답니다.


그럼에도! 


정부 정책으로 사교육을 억누르며 변화하자는 것이 아니라


3. 공부하는 힘을 교실 속에서 선생님과 함께 길러보자는 것입니다.



누군가는 현실성이 없다고 할 수 모르겠지만,

코로나로 인해 원격학습이 오랜 기간 진행되면서

우리가 교육에 관하여 깊이 있는 질문과

진짜 '공부'가 무엇인지를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질 필요가 있다고 여겨집니다.


뇌기반 학습법, 학습자 이해, 교실 학습법 등 교사들이 꼭 읽어봤으면 합니다만

우리나라 공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많은 '학부모'들도 꼭 읽어보셨으면 합니다^^


책을 읽는 동안 교실 속 우리 아이뿐 아니라 

집에 있는 우리 아이들(셋!)의 교실 모습이 보이고,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가 그려졌거든요.


그리고!!


무엇보다 공교육의 변화와 발전은 교사, 학부모, 학교 밖 사회 모두가 고르게 협업해야 

이루어지지 않을까요?


<함께 읽으면 좋은 책> - 책 속에 자주 언급되는 책

1. 뇌가 배우는 대로 가르치기

2. 뇌가 기뻐하는 공부법


<에듀니티 연수원 연수 소개>

30시간 연수가 있었네요^^ 

그리고 유튜브에 '공부를 공부하다'를 검색하니 볼 만한 영상이 여럿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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