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가 손주에게 성경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어서 구매하셨는데,내용보다 그림이 너무 자극적이라 많이 놀랐습니다.다윗과 골리앗 이야기에서는 다윗이 잘려진 골리앗의 머리를 들고 있는 장면,유다 이야기에서는 목을 맨 모습이 등장합니다.직접적인 묘사는 아니지만, 아이의 눈에는 충분히 충격적으로 보일 수 있는 수준이에요.성경의 사실적인 표현을 담으려는 의도는 이해하지만,유아용으로 보기엔 잔혹한 장면들이 많아 마음이 불편했습니다.아이에게 믿음과 따뜻한 이야기를 전해주고 싶은 마음으로 산 책이라더 실망스러웠고, 미리 꼼꼼히 확인하지 못한 점이 아쉬웠습니다.혹시 이 책을 아이에게 읽히시려는 분들은내용과 삽화를 꼭 먼저 확인하시길 권합니다.전반적으로 성인용에 가깝고, 유아용으로는 추천드리기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