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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일의 눈맞춤 - 정신분석가 이승욱의 0~3세 아이를 위한 마음육아
이승욱 지음 / 휴(休) / 2016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정신분석가 이승욱님의 <천 일의 눈맞춤>

겉표지에부터 보이듯이
'태어나서 천 일, 인간은 응시에 의해 조각된다!'
음...솔직히 이 말의 뜻을 선뜻 이해하기 어려웠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알게되는....
부모가 될 사람, 부모인 사람들뿐 아니라
자신을 돌아볼 시간을 갖고 싶은 사람들에게 좋은 책인듯하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성장하기 위한 세 가지 육아 원칙
따뜻한 응시, 안정적인 수유, 엄마의 품
나도 아이들을 낳아 키우면서
항상...웃으면서 아이들을 봐 왔다고 생각했고
참 안정적으로 수유를 했다고 생각했고
지금까지도 아니 아이가 나를 밀어내기 전까진 꼭...안아주리라고 생각하고 있다

 

 


솔직히....
늦은 결혼이었지만 쉽게 아이들을 출산했고
나는 힘들고 고단해도 아이들에게 적어도 6개월은 모유수유를 했고
(둘째는....100일전까지밖에 못 먹었지만..ㅠㅜ)
나이 많은 늙은 초보엄마이기에
걱정도 앞섰지만 남들보다 더 잘해줄 수 있을꺼란
어디서 나오는지 모르는 자신감으로 지금까지 아이들을 키우고 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지금 내가 아이들을 키우는 방식이 잘된걸까?
이런 의문이 생기기도 하고 내담자들의 사례를 통해 공감도 받았다
 


 


엄마의 성격이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

물론 사람마다 성향이고 성격이 다를것이다
내 성향이 온순하고 약간은 다혈질적인 면도 있고,
가끔은 원칙을 중요하게 생각해 융통성이 없는 부분도 있다.
기본적인 예의에 어긋나는 행동은 정말 싫어하고
남에게 싫은소리 듣기 싫어하고....

하지만 내아이는...다양한 특성을 실현시킬 기회룰 주면 좋겠다는....
이말이...내맘같아 와닿았다
나와는 다른 현명한 아이들로 자라길 바라는 마음~


큰아이를 8개월부터 어린이집에 맡겼기에 크게 공감을 하면서 읽었던 부분중에 하나이다


 

마지막으로
요즘들어 아빠육아? 이런말들이 많이들 나오고 있다고 느끼는 1인이다
육아는...엄마혼자 하는 것이 아닌....부모가 함께 하는 것임을...알아야 하는데

이 마지막 파트는....아이들 아빠에게 꼭 읽게 해야할 부분이다
안 읽으면....내가 읽어주던지 아님 얘기식으로 해줘야겠다고 느꼈다


 

 

 누군가의 자식으로 키워졌고,
이제는 누군가의 부모가 된
당신에게 바치는 책!!!

이말에 딱 맞는 책인거 같다
육아라는 것을 통해....나도 아이아빠도
부모로의 새로운 삶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책
너무 좋다....자주 읽어봐야 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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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을 줄걸 그랬어 - 2006년 칼데콧 아너 상 수상작 담푸스 칼데콧 수상작 4
존 J. 무스 글.그림, 천미나 옮김 / 담푸스 / 2016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요즘 쿵푸팬더덕분에 아이들이 팬더에 빠져있었어요
그래서 담푸스의 <달을 줄 걸 그랬어>라는 책을 꺼내주었어요~
역쉬...아이들이 표지에 나오는 팬더가 빨간 우산을 들고 있는 그림에 집중을 해주었어요
우선집중을 하는데는 성공!!!


 
 

첫장을 넘겨 읽어주면서 박남매에게 구연동화(느낌만 ㅋㅋㅋ)를 해주듯이 읽기 시작했어요

"곰이 있다고, 곰! 엄청 커. 마당에 있다니까."라고 아이들에게 재미있게 말 하듯이 읽기 시작했어요


 

고요한 물이라는 이쁜이름을 가진 판다곰이 들려주는 세가지 이야기로 되어 있더라구요

고요한 물 이라는 판다곰과 친구가 된 마이클, 애디, 칼은 고요한 물이 이야기 선물을 해주네요

박남매는 이부분을 한동안 뚫어지게 쳐다보는데 박서방이 한소리 해요

"엄마 판다곰은 무섭지요~ "

ㅋㅋㅋ 곰은 무섭다는 생각에 마이클, 애디, 칼이 고요한 물과 친해졌다니까 신기했나봐요...ㅋㅋㅋ


 

첫번째 이야기는  '도둑에게 준 선물'이예요

라이 삼촌네 집에 도둑이 든 이야기예요

가진것이 없는데도 도둑에게 아무것도 줄것이 없음을 미안해하며 도둑에게

"가엾은 친구, 줄 거라곤 낡아빠진 옷뿐이니. 저 아름다운 달을 줄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라고

그 이야기를 들으며 박남매는 왜 나쁜 도둑에게 주려고 하냐고....음~

맞는 소리죠~ 도둑에게 혼내주진 않고 왜 더 주지 못해 달이라도 주려고 했을까요?

전...아이들에게 설명해주었어요

나눔의 기쁨을 느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한다고~

아직은 이해할 수 없겠지만....박남매가 남을 돕는 그런 큰 그릇이 되기를 바랬네요~

 
 

두번째 이야기~ 행운과 불행에 관한 이야기 였어요

아직은 어린 박남매에게 행운과 불행이란 단어를 이해할 수 있을까요?

우선은 아이들에게 읽어준다음 "할아버지가 뭐래?" 그랬더니.... "글쎄올시다~"래...ㅋㅋㅋ

뭐...틀린말은 아니지요~

마이클이 고요한 물에게 한 말에 알 수 있더라구요

"알겠다. 행운과 불행은 따로 있는게 아니구나. 앞으로 무슨일이 생길지는 아무도 모르는 거야."

음....할아버지가 현명하구나...ㅋㅋㅋ

나중에 행운과 불행이란 단어를....박남매에게 어떻게 설명해줄 지....고민해봐야 겠어요


세번째 이야기는 무거운 짐~

여행을 떠난 두 스님 이야기예요

지난 일은 내려놓는 것이 좋다. 가지고 있으면 짐이 되는 것을....

세번째 이야기를 읽으면서 생각드는 것이 있더라구요

저또한도 지난 일을 되새기면서 제 몸과 마음을 힘들게 하고 있다는것을....

하지만 그것을 쉬이 내려놓지 못하고 되새기고 되새기고....되새김질을 하고 있는

왜...몸과 마음에 짐을 짊어지고 있는지...하지만 놓지 못하는지ㅠㅠ

세번째 이야기는 박남매보다는 제가 새겨야 할 교훈 같은 느낌이...ㅠㅠ  



 


담푸스의 <달을 줄 걸 그랬어>에서 나오는 판다곰 '고요한 물'이 들려주는 세가지 이야기로 되어 있어요

고요한 물이 나오는 이쁜 그림들로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구요

고요한 물이 들려주는 이야기들은 진짜 쿵푸팬더에서 나오는 흑백들과 같은 동양의 이미지가 느껴지구요~

박양도 세번째 이야기를 들려줄때는....집중을 하면서

"엄마 왜 자꾸만 아가씨를 업어주는거야?"ㅋㅋㅋ

음...설명하기 어려운 이 시점~

"힘든일이 있으면 도와줘야지...아가씨가 옷 젖을까봐 웅덩이를 못 지나간대~"

얼렁뚱땅 이렇게 설명했더니..."왜에~~"

ㅜㅜ 아직은 박양아...너에게는 조금은 어려운 책인거 같아~

니가 조금 크면 그때 다시 읽어줄께...


6살 4살 박남매에게는 조금은 어려운 내용이었던거 같아요

오히려 저에게 교훈을 주는 책이었어요

지루하지 않고 고민하고 생각하게 만들어주었네요~

어렵지만 판다곰 '고요한 물'을 보면서 "판다곰 읽어줘~"하는 아이들에게 자주 읽어주고 있어요

교훈을 주는 담푸스의 <달을 줄 걸 그랬어>

참 고마운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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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털
이자벨 심레르 글.그림, 이정주 옮김 / JEI재능교육(재능출판)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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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매가 빠져있는 만화라던지 노래라던지에 저도 같이 빠진적이 있었어요 심지어 애 아빠까지~ㅋㅋㅋ

 

아이들이 좋아하는데에는 다 이유가 있더라구요~

이번엔 박양에게 보여주고 싶은 책이었는데 박서방이 더 잘보더라구요~
박서방이 조금은 더 컸다고 접해본적이 많아서인지 더 관심있어 하더라구요
재능교육에서 <깃털>이라는 책이 나왔어요
표지에서 보듯이 여러종류의 깃털들이 있고 고양이가 한마리 있어요
전.....고양이가 무서워서~ㅠㅠ
그런데 궁금하죠? 깃털과 고양이와 무슨 관계가 있을까요?


 


첫 페이지를 넘기면  많은 깃털들이 정말 섬세하게 표현되어 있어요

처음 들어보는 새 이름의 깃털들이 신기했어요

박양도 신기한지....정말 자세히 보더라구요~

"엄마 이거 뭐예요?" "깃털~ 새의 옷같은거야~"

"기떨~??" ㅋㅋㅋㅋ "웅 깃털~"

아이들의 발음은...너무 귀여워요~


 


첫번째 등장조류는....거위예요

거위와~ 깃털하나~

거위야~ 이랬더니.....꽥꽥 오리야~ㅋㅋㅋㅋ이러네요~

거위라고 했더니...아니야 오리야~....싸우기 싫어 오리랑 비슷한 거위야~이랬는데...이해를 하긴 하는지...ㅡㅡ


 


공작~하면 생각나는 곳이 있어요

어릴때 제가 사는 곳 근처에 추풍령휴게소가 있어요~

그곳에는 작은...아주 작은 동물원?ㅋㅋㅋ

원숭이와 몇몇 동물들이 있었죠....그곳으로 소풍도 가곤 했던,....

거기에는 시간만 잘 맞추면 공작이 꼬리를 쫙~~~펼치는 광경을 볼 수 있었어요

지금도 그기억이 나네요~호호호

제가 이런 기억을 갖고 있듯이 박남매에게도 이런 기억을 갖게 해주면 좋을꺼 같아요

참...이뻤는데 말이죠~





 

갈매기의 깃털은...

닭털같은 느낌이 드는 이유는 뭘까요?ㅋㅋㅋ

바닷가에 가면 자주 볼 수 있었는데....


 


따오기의 깃털은...막...뻣뻣하고 그럴꺼 같아요~

색깔은 이쁘네요~


 


각각의 새들과 깃털의 사진들속에 한 귀퉁이마다 보이는 검은 물체~

쨔잔~ 표지에 나왔던 고양이예요

ㅋㅋㅋ 이 고양이의 이름이 '깃털'이래요

고양이는....깃털을 모으고 있어요~ 왜냐구요??


 


폭신한 베개를 만들꺼래요~

꿈꾸는걸 좋아하는 고양이에게 필요한 폭신폭신한 베개를 만들기 위해서요~


 


이렇게 읽어주고 있으니 박서방이 급하게 관심을 보이며 책을 빼앗가 가더니 집중하고 있어요

음....눈은 퉁퉁 부어가지고~(그러게 누가 땡깡부리며 울으래니??ㅡㅡ)

암탉~의 깃털이야~ 어때?

엄마 암탉은 알을 낳지요~

ㅋㅋㅋㅋ 깃털은 관심이....그냥 암탉에 관심이 있었던?


 


제비~

박서방~ 흥부놀부 알지?(가끔 전래동화를 읽어주긴해서 들어보긴 했을꺼란 생각에서.....)

모른대요~ㅜㅜ

다시 열심히 읽어주는걸로~

제비는 박씨를 물어다 주고~블라블라블라~~

깃털을 봐바...어때? 신기하지?


 


 


얘는 뭐라고 써있어요?

음....따오기~

빨개요~ㅋㅋㅋ 깃털도 빨개요~



책을 읽어주면서 느낀것은....아이들은 눈으로 보이는 것이 사실이라고 믿는구나~

아...실제적으로 현실로 보여줘야겠구나...싶은 마음이 들었어요

물론 책에서 그림으로 현실감있게 정말 잘 표현되어서 전 괜찮았는데...아이들에게는 약간의 실사도 같이 보여줄 수 있으면

어떨까 하는 마음이 조금은 들었네요

그래도 박서방이 박양이 좋아하고 한번 보고 안 볼 줄 알았는데...잠깐 다른것보다가 다시 책장을 넘기는 아이들이..

뿌듯해지는 책이었어요

아이들에게 조금은 더 자주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을 더욱 하게 되었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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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내 동생 할래? - 우리 집에 동생이 산다 1 꿈꾸는 작은 씨앗 17
박나래 글.그림 / 씨드북(주)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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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이쁜 씨드북에서 나온 <너, 내 동생 할래?>
책을 받고는 제목만 봐서는....무슨 내용일까 궁금함이 많았어요
그래서 아이들에게 읽어주기전에 제가 먼저 읽어보았어요
표지부터 그림이 참....정감있게 보이네요~^^


겉표지를 넘기면...아기와 강아지가 같이 어울려서 노는 그림이 나와요

이 그림들을 보면서 느끼는것은....

'강아지랑 애기들이랑 같이 놀면...안될텐데...'

이런 동네 할머니들 같은 생각을 해요~

동물들과 같이 자란다고 나쁠껀 없는데 말이죠...헛헛

 


 

우리가족은...엄마, 아빠, 그리고 나 이렇게 셋이었어

엄마와 아빠는 나를 무척 사랑했지~ 하며 시작해요

강아지 편에서 글이 전개가 되요

저도 결혼전에 강아지를 키웠었지만...

반려견?은 되지만...가족?은 되기 힘들다는...걸 느끼고는

다신 직접 키우지는 못하네요~ㅠㅜ

아이들에게도 혹여나 키우자는 소리 나올까봐 미리 머리에 심어주었어요

"동물은.... 다들 우리에서 사는거야~ 밖에서 살고~ 각자의 집이 있는거야~

우리랑 같이 살 수는 없어~"이렇게요~

조금은 야멸찬 에미 같아도...나중에 받을 상처에 비하면...이게 낫겠다는 생각하에~ㅠㅠ


 

따뜻한 오후, 낮잠시간이야

엄마는 아직도 쿨쿨 자고 있는데 아기가 너무 일찍 깨 버렸어

아이쿠~ 아가야~

아기를 키운 우리네 엄마라면 다 공감할 부분이죠~

아가는 일찍 깨서 이리저리 궁금하고 신기한거 투성이죠

엄마는......꿀잠~


 

건조대에 널려있는 빨래도 신기방기~

 


바닥에 있는 강아지 밥도 신기방기~

앗!!! 급기야 먹기까지~ 뭐...이래저래 신기방기~

아가는...뭐든 다 입으로 들어가니까요~

 

아가들도 좋아하고 강아지도 좋아하는 공놀이로 아가와 강아지는 끈끈한 가족애를 느끼게 되요

ㅋㅋㅋ 단순하기도 하면서 아가들과 강아지와 순수함이 느껴지기도 하죠~ 전 그렇게 느껴졌어요

 

아가와 강아지가 열심히 놀고~난 후

아가는 응아도 하고~

현실성은 없지만 강아지가 기저귀도 갈아주고~

분유도 먹여주고~ 재우기까지~ㅋㅋㅋㅋ 역쉬....

그러고 난다음 깬 엄마는 화들짝!!!

집은 난장판~

영문 모르는 엄마는 강아지가 그런거라고 생각하죠~

 

아빠와 엄마가 아가와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아빠~ 해봐~

엄마~ 해봐~

하지만 아가는

"멍멍~"

ㅋㅋㅋㅋㅋㅋ
 

아이들에게 읽어주면 너무 즐거워할꺼라는 생각에 저녁 먹자마자 읽어주었어요

간식으로~ 누룽지를 먹으면서요~ㅋㅋㅋ 

'너, 내 동생 할래?'

그랬더니....둘이 합창을 해요~ㅋㅋㅋ


 

아가와 강아지가 노는 모습을 보고는

걱정했던대로~ 우리도 강아지 키우고 싶다~를 외치는 박남매~ㅠㅠ

안된다고 조금은 강하게 얘기 해주고

계속 책을 읽어주기 시작했죠


아기가 낮잠에서 일찍깨서 빨래서 엄마가 만들고 있는 스웨터도 반이나 풀어버렸어~ 이랬더니

둘이 얼굴 맞대고 깔깔 거리고 웃기도 하면서

집중해서 잘 보네요~ 

너희들도 아가일때는...더 심했어~

엄마가 꼼짝도 못했었어....

낮잠은....꿈같은 거였지~ㅠㅠ

(급~ 박남매가 아가였을때가 생각나는~ㅠㅠ)


 

아가가~ 강아지 맘마를 먹어버렸어요~

이랬더니 박남매도 이렇게? 하면서 누룽지를 와구와구~ 먹어주네요..ㅋㅋ



박남매도 아가들이면서 아가이야기를 읽어주니 잼있게 듣더라구요~

너희들도 이랬어~ 하면서 읽어주니...더 좋아하는~

박양도 제 얼굴을 보면서 하는말

"너 내 동생 할래?"

이러면서 엄마 또 읽어주세요~ 또 읽어주세요~

그 뒤로~ 5번은 족히 읽어줬다는 후문이~

아이들이 즐겁게 보고 자꾸 읽어달라는거 보니~

너무 감사하단 말이 절로 나오는 고마운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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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만이 있어요
요시타케 신스케 글.그림, 김정화 옮김 / 봄나무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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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살이 된 박서방~
얼마전부터 제가 뭐라고 하면 "왜~ 왜그래야 되는데~??"라며 반기를...ㅠㅠ
뭔가가 불만이 가득한 얼굴로 그런말들을 쏟아내더라구요
그래서 <봄나무>에서 나온 불만이 있어요~를 읽어주었어요
아직은 책을 읽지 못하는 박서방이기에 겉표지부터 한장한장 넘겨가면서 글씨들을 읽어주고 있어요
불만이 있어요~ 하고 시작을 했드랬죠


맨 첫장을 넘기더니 그림에 나오는 아빠처럼 눕는 박서방~ㅡㅡ
그러면서 읽어주는 제 입을 뚫어져라 보더라구요
읽으면서도 조금은 미안함이 막 생기고 부끄러움이 생기더라구요
계속 읽어줘야 하나....하고~ㅠㅠ 
난 지금 단단히 화가 났어요
왜냐하면 어른들은 뭐든 제멋대로 하니까요
불만을 다 털어놓고 멋대로 못 하게 해야겠어요
 
아이쿠~ 무서워라~


 

왜 어른들은 밤늦도록 안 자면서 아이들한테만 일찍 자라고 하죠?
왜 목욕 시간을 어른들 맘대로 정해 버리는 거죠? 
그럼 왜 동생이 잘못했는데도 나만 혼내요? 등등~
아이의 돌직구 불만에 대처하는 아빠의 변명들....
읽어주면서 박서방의 불만이 뭔지 얘기해보라고 했어요
ㅋㅋㅋ 그랬더니...."음~ 기억안나~ 기억나면 얘기해줄께요~"ㅋㅋㅋㅋ

 

 
아직은 순수하다고 해야하는건지...
엄마 아빠의 말을 전적으로 믿어주는건지...
박서방에겐 아직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겠지만
아이들이 느끼는 불만들이 내가 어렸을적 느꼈던 불만과 별다르지 않다는 것을 느꼈어요
박남매가 놀아달라고 하면 저나 남편이나 이 핑계 저 핑계를 대면서 아이들끼리 놀기를 바랬었는데...
그런것들도 불만이 되었겠구나...하고 생각되었네요
부모에게는 사소한 것들이지만 아이들에게 불만일 수도 있겠구나~ 하고 반성하게 만들어주는 고마운 책이었어요
마지막에 아빠의 대답들을 들으면서 딸아이가 어른들을 조금은 이해하게 되는 부분
"휴우... 어른들도 참 힘들겠어요."라는 말에.....
불만이 있지만 그래도 딸아이가 아빠를 사랑하는 마음이 느껴지는....부분이 기억에 남아요
불만 가득한 딸아이의 물음에 잔소리로 넘어가지 않고 아이기준에서 달래주면서 답해주는 아빠...
박남매 아빠도 그래주길 바라면서 이 고마운 책을 박남매아빠에게도 읽어보게 해줘야겠어요~
고마운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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