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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화된 지느러미를 가진 우리는 모두 오지 않는 배를 기다리다가 육지에서 죽는 거야’ - P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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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은 잃어버린 존재야. 그래서 당신은 끊임없이 흔들리는 거지. 아무도 당신을 몰라. 당신은 땅을 디디지 않는 몸이야. 당신은 당신이 아니라, 죽은 반딧불들이 내려앉아 만들어진 빛의 윤곽에 불과해. 당신 속에 있는 고통의 영혼이 당신을 흔들어. 당신은 슬프군, 슬픔이 당신 자신이야. 그게 아니라면, 당신은 슬픔을 주지. 당신은 실패해, 이름을 주거나 이름을 받는 일에. 사랑하거나 혹은 사랑받는 일에.
그게 아니라면, 살아가거나 혹은 살게 하는 일에." - P32

"왜냐하면 당신을 버린 몸은, 혹은 당신이 버린 몸은, 이미 당신을 잊었기 때문이야. ••• 당신의 모든 것은 이름과 마찬가지로 임시야. 당신은 돌아갈 곳이 없어. 당신을 버린 몸을 찾아서 영원히 이곳저곳을 헛되이 기웃거리고 다닐 거야." - P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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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곳에서 대왕나방이 날개를 퍼덕였고, 날개를 뒤덮은 무수한 겹의 비늘에서 기름기 머금은 고운 입자가 떨어져 흩날렸다. 나는 그것을 깊이 호흡했다. - P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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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틀러가 이성애 중심적 페미니즘에 제기한 도전적 문제의식을 수용하면서도, 여성이 여성으로서 존재하려는 모험을 포기할 수 없는 한 이리가레와 라캉이 전개하는 성차 논의는 여전히 유효한 페미니즘의 화두다. - P30

정리하면, 성차란 남자와 여자가 실재와 맺는 두 가지 다른 방식을 가리킨다. - P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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