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gry Birds Playground - 신나는 놀이터 세계여행
엘리자베스 카니 지음 / 푸른날개 / 2014년 7월
평점 :
절판



둘째가 포켓몬카드를 참 좋아하는데 어느날 보니까 100개의 카드 캐릭터 이름을 모조리 꿰뚫고 있더라구요.
아..저런 열정을 다른곳에 쓰면 참 좋을텐데 하고 생각했다가 사준 건 세계국가들 국기카드였어요.
그랬더니 누나랑 놀면서 금방 나라이름 외우고 국기도 외우고 하더라구요 ^^
이참에 지구본도 하나 사줘야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이들이 세계의 국가에 대해 쉽게 배울수 있는 책이 또 없을까 찾아보니까 아이들이 좋아하는 앵그리버드가 함께 하는 세계여행 책이 이렇게 나와있었네요.
세계지도 속에 큼직한 나라들은 금방 눈에 들어와도 작게 나눠진 나라들의 위치와 이름을 모두 파악하기란 어른들도 참 쉽지가 않지요. 그래서 책속에서는 북아메리카, 남아메리카,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오스트레일리아, 남극대륙 이렇게 큼직하게 나누어서 그곳에는 어떤 나라들과 어떤 사람들이 살고있는지, 날씨는 어떠한지, 어떤 동물들과 볼거리등 다양한 내용들을 멋진 사진으로 상세히 담고 있답니다.
특히 앵그리버드 캐릭터가 곳곳에 등장해서 설명해주니까 여섯살 아홉살 아이 모두 더 잘 집중해서 보는거있죠^^ 자유의 여신상 옆에서 사랑해!여신님을!자유를! 이렇게 외치고 있는 세마리 앵그리버드가 넘 깜찍하네요.
아이들하고 지도랑 책 번갈아보면서 나중에 우리 어디로 놀러갈까, 어디에서 사는게 가장 좋을까 이야기도 나눠봤어요. 물론 결론은 영어를 못하면 못나간다~로 끝났지만 참 재밌었네요.
일단은 책도 그렇게 가볍지 않고 NATIONAL GEOGRAPHIC에서 만들어서 그런가 사진의 퀄리터도 높은게 참 마음에 들어요. 물론 아이들은 앵그리버드 캐릭터에 더 눈길이 가겠지만 대충 만들어진 책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세트로된 값비싼 세계문화책 사서 썩히는 것보다 이렇게 재미나게 읽을수 있는 책부터 시작하는게 학습에 더 효과적인것같아요. 권장연령은 초3~4학년으로 되어있는데 캐릭터 덕분인지 초등학생 딸보단 6살 아들내미가 이 책을 더 좋아한답니다. (아들내미가 가장 열광하며 본 페이지는 책 맨 뒷장에 깜짝 미로찾기 페이지였지만요~ㅎ)
아무튼 책 한권으로 재미난 세계 곳곳의 이야기를 들을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종종 꺼내서 아이들하고 함께 읽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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