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재벌 흑역사 - 상 - 개정증보판 한국 재벌 흑역사
이완배 지음 / 민중의소리 / 2018년 3월
평점 :
품절


우리나라가 왜 그간 어려웠는지......알 수 있게 해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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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입자들 > [연극] 서울의 착한 여자를 보고... (기대 이상입니다)

1. 
 넌 참 착해, 라는 말을 듣는다면? 

어떤 이들은 '만만하게 보이면 끝이라던데' 이 말을 떠올리게 되지 않을까!  

(운 좋게 당첨되어서 친구와 다녀왔다. <서울의 착한 여자>의  원작은 브레히트의 <사천의 선인>이다. "만일 인간다운 삶을 사는 사람이 한  사람이라도 발견된다면 세상을 지금 그대로  놔두리라!"라는 고전적인 주제를 품고 있다.)

이 시대는 '선함'을 이용한다. 그리고 착하다는 것은 만만하다는 것의 동의어가 되기도 한다. 극으로 나아가면 어리석다는 것과 비슷해져 버리기도 하니, '착한'이라는 말의 범위가 어디까지인지 정의하기가 쉽지 않다. 하여튼 연극을 보면서 착하게 살기 참 힘든' 세상이구나, 그래도 착한 사람이 대접받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을 했더랬다. 

2.
주제가  묵직하긴 하지만, 연극 자체는 정말 경쾌했다. 라이브 밴드가 뒤에서 옛날악단처럼 연주한다.(특히 이 부분이 마음에 들었다.기타, 드럼, 아코디언, 바이올린, 피아노 등장) 배우 분들이 같이 겸해서 악기도 다루는데 그게 인상적이었다. 사실 연말이라 우울한 기분도 많았는데 우울함이 한꺼번에 날아가 버릴 정도로 좋았다. 

같이 간 친구와 끝나고 저녁 먹으면서 연극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그 친구 왈

"아직도 짜릿하다!"라나.

나도 악단들처럼, 다룰 줄 아는 악기 하나쯤 있음 좋겠다, 그랬다. 그리고 배우들이 무대에 나와 열정적으로 노래를 부를 땐 너무 부러웠다고 고백했다. 정말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사는 사람들만이 낼 수 있는 눈빛이었다.(그 분들이 아니거든요, 하고 말하면 나는 좀 무색해지고 말겠지만...소심 --;) 아, 부러워라. 배우들 눈이 반짝반짝 얼마나 아름답던지!

 3.
다시 한 번 더 보고 싶은 연극이다.
연인분들께도 강력 추천합니다.

 2010년에는 그 누구보다,
착한 사람들이 복을 더 많이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러고 보니 주인공으로 나온 순이 씨 웃는 모습이 어찌나 복스럽던지...^^*


착한 사람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이렇게 말하는 나도 조금씩 착해져 보려 노력하겠... 쿨럭!)
 


4.
후기가 좀 늦었습니다. 그날 보고 바로 올리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연말이다 보니...
하지만, 이런 좋은 연극을 보고 후기를 안 적는다면 그것도 죄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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