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관하는 힘
모리 히로시 지음, 홍성민 옮김 / 더난출판사 / 2019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워커홀릭. 사회에 처음 나와서 일을 시작했을 때는 이 단어가 참 좋게 느껴졌다. 뭔가 열정적으로 일을 하고, 일처리도 잘하는 사람의 이미지가 그려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가 흔히 이렇게 워커홀릭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은 대부분 일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주변을 돌아보지 않고 오로지 ‘일만’하게 된다. 집에 와서도 업무에서 빠트린 것은 없는지, 내일 일은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고민하고, 업무 중에도 완벽주의적인 성격 때문에 오히려 효율성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었다.

이 ‘내일을 위해 사느라 오늘을 잊은 당신에게’라는 책은 90살이 된 정신과 의사가 쓴 책이다. 저자의 나이가 있다 보니 정말 할머니가 옛날 얘기를 해주는 듯한 편안함이 느껴지는 책이다. 대표적으로 기억에 남는 말은 금 이미 자신을 먹여 살릴 만큼 돈을 버는 사람은 충분히 훌륭한 사람이라는 것. 그리고 그것으로 만족할 수 없다면 어딘가에 욕구불만이 있는 것. 이 말에 동의를 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겠지만, 결론적으로는 욕심을 조금 버리고 너무 애쓰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가 아닐까 싶다.

두 번째로는 행복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아야 행복하다. 불필요한 짐은 내려놓고 가자.는 말이었는데, 이 또한 비슷한 맥락 인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업무에 대한 부담감이나 미래에 대한 불안감과 같은 마음의 짐들을 조금은 내려놓을 수 있게 되었다. 삶이 너무 팍팍하고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불안한 사람들에게 꼭 권하고 싶은 책이다. 오랜 세월을 살아온 어른들은 어떻게 삶은 생각하고 있는지를 직접 느껴보길 바란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