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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사로잡는 151가지 안심 밥상 - 유아.아동.청소년기 어린이 건강 메뉴
식약청 지음 / 파프리카(교문사) / 2008년 11월
평점 :
평소 요리를 좋아합니다. 그러나 사는게 바쁘다보니 우리 아들딸에게 제대로 해주질 못하네요..
멀 해주려고 해도 항상 비슷한 재료에 비슷한것만 하게 되는것 같더군요...
지난 한해는 정말 음식과의 전쟁이었던거 같습니다. 멜라민 공포에 조류독감, 광우병 파동에
TV에서는 계속 음식과 관련된 고발프로가 연일 방송되었습니다.
우리아이들이 많이 먹는 과자며 음료수, 심지어 제과점 빵도 믿을 수 없게 됐으며 며칠전엔 후라이드 치킨도
나오더군요..이런 와중에 엄마표 간식이 어느해보다 절실해진 한해였던 거 같습니다.
<아이를 사로잡는 151가지 안심 밥상> 일단, 식약청 연구.개발이 눈에 띕니다.
먼저 이 책은 3가지 파트로 3~6세 유아기, 7세~12세 아동기, 13세~18세 청소년기 밥상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4살짜리 딸과 10살짜리 아들이 있는 저에게는 유용한 책인거 같습니다.
연령별 아이 건강 식습관 비법과 어린이 건강메뉴에 대해서도 언급이 되어 있구요..
각 요리에 영양소 함량이 포함되어 있어 평소 잘 챙기지 못했던 영양소를 요리하면서 챙길 수 있을거 같아 좋네요.
각 메뉴는 1-2인분 정도로 아주 소량으로 준비하게 되어 있군요..
주말에 시간을 내어 케첩완자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간만에 엄마가 주방에서 먼가를 만들어 준다니
아이들은 물론 우리 신랑도 너무 좋아하더라구요..이제부터라도 자주자주 해줘야 겠어요~
재료가 다 g으로 표시가 되어 있어서 준비가 힘들었습니다. 전분이나 계란 이런것도 다 이렇게 표시를 하다보니
일일이 저울로 재기가 번거로울거 같습니다. 또한 3인분이라고 되어 있지만 제가 보기엔 분량이 너무 적더라구요.
일단 요리책에서 시키는 대로 해보기로 했습니다.
돼지고기를 치대고 전분이랑 파, 생강, 소금을 넣어 골고루 버무리고 케첩을 넣어서 열씨미 치대었습니다.
그런후 완자모양으로 만들었지요..
맛은 안에 케첩을 넣어서 그런지 좀 새콤하면서 담백하더라구요. 제 실력이 많이 부족한지 책처럼은 안되던걸요..
원래 청경채를 넣어라고 했지만 배추로 대신했네요.
하지만 설명이 너무 짧고 애매하게 되어 있어서 이해하기 힘들었습니다.
물론 한가지만 만들어 보았지만 좀더 디테일하게 만드셨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하지만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보는 재료를 가지고 전혀 색다른 요리 아이템을 만나볼 수 있어서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