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을 하면 정말 코가 커질까? - 후각 과학과 역사의 오감시리즈 4
박영수 지음, 최상규 그림 / 풀과바람(영교출판) / 2008년 10월
평점 :
절판


"거짓말을 하면 정말 코가 커질까? "

어릴때 피노키오 동화책을 읽으면서 거짓말을 하면 정말로  코가 커지는 줄 알고 한동안 거짓말을 안하고 착한 어린이로 살았던(?) 기억이 어렴풋이 납니다...

너무 순진했었던거 같기도 하고... 이 책이 나왔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서른이 넘은 지금 이 질문에 대해서 혹시나 아들녀석이 물어본다면 아니야라고 했을겁니다..

하지만 실제로 미세하지만 코가 커진다고 하네요...물론 피노키오만큼은 아니지만요.

또 자꾸 코로 손이 간다고 하네요..지금부터 얘기할 때 자꾸 코를 만지는 사람을 의심해 봐야겠네요~

일단 책표지가 만화 캐릭터로 코를 잔뜩 부각시켜 놓은게 재미있습니다...책본문의 삽화도 너무 튀지않고 재미있게 그려진게 책의 재미를 부가시켜 주었습니다. 들녀석도 만화책인줄 알고 부담없이 집어들더군요. 

그러면서 먼가 새로운 사실을 알았다는 등 막 조잘조잘 대기 시작합니다...나름 몰랐던 사실을 알아서 신났나보더라구요...사실 신랑이랑 아들녀석이 알레르기 비염이 있습니다..고질병이죠..

요즘같은 환절기엔 여지없이 아침저녁으로 재채기를 해대고 콧물을 흘리지요...

저한텐 코라는 존재는 골칫덩어리라는 생각이 먼저 드는것도 사실이랍니다...

그러다 이책을 접어든 전 평소 괄시한 코에게 미안함을 느끼게 되었지요....^^

 

이책은 크게 기능적인 면, 과학적인 면, 역사적인 면으로 나눠서 얘기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동물과 달리 사람은 왜 목욕을 할까? > 처럼 소제목을 중심으로 한페이나 두페이지 정도 쉽게 풀어서 얘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중간중간 어려운 단어는 옆에 작은 글자로 풀어서 설명을 해줍니다.

단순한 한가지만이 아니라 책을 읽으면서 공부를 할 수 있어서 참 좋은것 같습니다.

소제목 중심으로 된 책이라 그런지 순서대로 읽지 않고 제목만 보고 흥미로운 이야기를 먼저 읽어도 되는 점도 이책의 장점입니다. 

 

오감만족이라는 말을 많이 사용합니다.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을 일컫는 말입니다.

그중에서 후각은 냄새를 맡고 나쁜 공기를 걸러서 우리몸의 가습기 역할을 합니다.

이런 코에 대한 얘기가 이렇게 많은 줄 몰랐습니다. 담배연기 때문에 살아난 피카소나, 아침에 입냄새가 많이 나는 이유(평소에 궁금해 하던 내용이었습니다), 남자가 여자보다 코를 잘 고는 까닭이나 음식냄새가 식욕을 자극하는등 평소에 몰랐던 내용에 대해서 알기쉽게 풀어놓아 책을 들자마자 부담없이 읽을 수 있었습니다.

코하면 생각나는 사람이 클레오파트라입니다. 클레오파트라 코가 조금만 낮았더라도 세계 역사는 달라졌을것이다라는 말도 있듯이 클레오파트라 콧대는 아주 높았나 봅니다. 콧대가 곧 여성의 자존심으로 이어지는 것이지요. 제가 좋아하는 배우 오드리햅번이 어머니의 콧대 때문에 어린시절을 행복한 삶을 살지 못했다는 사실도 의외였습니다.

 

다만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코하면 생각나는 코끼리에 대해서나 어떤 내용은 너무 포괄적이라 약간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이책을 내려놓음과 동시에 다른시리즈의 책도 궁금해져 오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