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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아직 나를 모른다 - 뇌과학과 임상심리학이 부서진 마음에게 전하는 말
허지원 지음 / 홍익 / 2018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각자 생김새도 성향도 다른 사람들이 모여 만든 공동체인 사회라는 집단 속에서 우리들은 웃고, 울고 때론 싸우기도 때론 인내의 한계가 어디쯤일까 하는 생각을 하며 표출되는 감정을 컨트롤하며 하루하루를 살고 있다. 각자 생김새만큼이나 사회적 성공과 우월감에 자존감이 충만한 사람이 있는 반면 사회적 실패와 우울감에 자존감이 지하 깊은 나락까지 떨어져 고통으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가정을 거쳐 학교 그리고 사회생활까지 자신과 자신, 자신과 타인의 지속적인 관계 속에 형성되는 다양한 감정들과 자존감들, 누구나 한 번쯤은 공감해 봤을 이야기들. [나도 아직 나를 모른다] 이 책은 흔히 접하는 일반 심리 책과는 달리 뇌과학 연구에서 밝혀진 과학적 근거와 다양한 임상 심리 사례들을 통해 높고 낮음을 반복하는 자존감과 이런 복합적인 정신적 고통의 원인들이 만들어내는 정신적 상처가 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어떻게 해야 뇌의 기능을 회복할 수 있는지에 대한 아주 심플한 해결책을 제시해주는 그런 책이다.
사회생활 속 다양하게 맺어지게 되는 인간관계 속에서 어쩔 수 없이 보이게 되는 자기방어기제 들(아부, 비논리적인 자기주장, 침묵, 완벽주의)로 자신을 포장하기보다는 자기 자신에게 위로와 안정을 심어줄 수 있는 따뜻한 내적 언어와 스스로를 인정하고 외부환경에 흔들리지 않는 자존감을 키우는 것이 자기 자신의 행복이고 우선이 되어야 된다고 말하고 있다.
각박해지고 인정이 메말라가는 사회 속 감정적 소모와 상처가 큰 현대인들에게 작은 힐링과 소소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줄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저자의 생각을 많은 사람들이 함께 나눌 수 있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