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는 주식시장의 미래를 알고 있다
정웅지 지음 / 메이트북스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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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나 한번쯤은 생각한다. 만약 그때 내가 그 종목에 얼마를 투자했다면 지금 돈을 엄청 많이 벌어 월급은 박봉에 귀가 따갑도록 쏘아되는 그 사장놈의 면상에 사직서를 던지고 나왔을 텐데, 하지만 그런 일은 상상해서나 가능할뿐 현실 속 우리는 오늘도 치열하게 부딪치고 깨지며 주어진 하루를 열심히 살고 있는 미생같은 존재들이다. 세계경제, 특히 미국 직장인들은 최고의 고용지표와 임금상승을 기록중이라는데 참 비교되게 우리의 상황은 녹록하지 않으니 말이다. 더구나 트름나게 비호감인 트럼프 대통령의 막가파식 무역전쟁으로 인해 귓동냥으로 얻어들은 종목에 신용몰빵을 한 주식들은 모두 죽을 쑤고 있으니 개장전 양봉의 기대감도 긍정의 힘도 사그라 지고 있다. 과연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늘 곱씹어 보지만 정답은 이미 나와있기에 일반화된 반성만 머리 속에 맴돌뿐(잘못된 투자습관과 주식투자 지식 부족).

 각설하고 금융시장의 기본바탕은 돈이고 그 돈에 마법사가(금융수장) 마법(금리)을 부리면 돈의 가치는 오르기도 하고 내리기도 하며 그 돈의 흐름을 따라 사람들은 투자를 한다고 한다. 이 단순한 논리대로라면 돈을 벌 수 있을텐데 왜 그렇지 못할까?

이번에 읽게된 [금리는 주식시장의 미래를 알고 있다.]는 이런 단순한 논리에 대한 모범 답안을 제시해 준다. 주식시장에 있어 금리의 중요성과 영향력을 설명하고 금리 사이클에 따라 손쉽게 개인들이 주식투자를 할 수 있는 방법을 말해주고 있다. 저자는 말한다. 지난 10년간 금리인하로 인해 시중엔 돈이른 물이 가득찼고 이 과정에서 기존에 목돈이 있거나 부채를 많이 일으킬 수 있는 소수의 투자자들은 부를 축적했고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인해 이 물줄기가 말라가는 상황속에서 과감한 투자보다는 더 쉽고 더 많은 수익의 기회가 있는 자본시장이 다시 되살아나는 다음번 금리인하기에 자신의 목돈과 자산을 투입하라고 말이다. 이 책은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금리가 시장을 어떻게 바꾸는지 알아보며, 2부에서는 금리의 3가지 비밀과 활용법을 소개한다. (개인적으로 이 부분이 핵심이자 기본인것 같다.) 3부에서는 앞으로 펼쳐질 금리와 주식시장의 미래를 조명하며 나아가 그 시기에 현명한 투자자가 되려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 지 알아본다. 4부에서는 금리상승기에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는 투자의 핵심 팁 4가지를 제시한다. 이 책은 금리라는 다소 전문적이고 생활과 밀접되어 있으나 생속하게 느껴지는 주제를 의외로 간단하고 쉽게 풀어 설명해 준다. 이 책을 통해 현 금리 상황에 맞는 옳은 방향의 투자를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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