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녀강림 10
유현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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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선녀강림의 작가 유현은 코믹월드같은 아마츄어 만화 페스티발에 많이 참여하는 작가이다. 유현은 그 특유의 아기자기한 그림체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그리고 동인지들 사이에서는 이미 독보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 작품은 그다지 잘된 작품이 아니라고 단정 지어서 말하고 싶다.

작가유현은 연재초기에는 배경도 그리고 액션신같은것도 배우면서 열심히 연재를 했었다. 하지만 요새 선녀강림에는 배경이 잘 나오지를 않는다. 그리고 배경톤이라고 하는 얍삽한 물건들을 원고에다가 붙이고 있다.(요즘엔 그나마 줄었다)

이것은 전적으로 작가의 잘못이다. 프로는 아마츄어 페스티발에 나가면 안된다거나 하는 규칙은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자신의 이름을 걸고 연재하고 있는 작품의 퀄리티를 떨어뜨리면서까지 그런 축제에 참여한다는건 정말 멍청한 일이 아닐수 없다. 스토리의 뒤죽박죽과 캐릭터의 홍수 열정없는 그림들..선녀강림의 작가 유현은 이제 빨리 매듭을 짓고 새로운 작품을 준비하는게 나을것이다. 그리고 내 책장에서 골칫덩어리로 썩고 있는 선녀강림 1권부터 10권까지의 분량도 그걸 바라고 있을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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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그나로크 1
이명진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199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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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진은 국내에서는 독보적인 인기를 가지고 있는 소년만화 만화가이다. 전작 어쩐지 저녁은 국내 소년만화계에 선풍적 인기를 끌며 이명진이란 이름이 알려지는 계기가 된 작품이다.

군복무를 끝내고 돌아온 이명진은 라그나로크란 작품을 오랫동안 준비를 해왔다. 라그나로크는 그가 중학교때부터 구상해왔던 거대한 시나리오였다. 출판사는 이명진이란 작가의 이름을 여기저기 팔아대며 과대광고를 해댔고 마침내 라그나로크의 뚜껑은 열렸다. 하지만 그것은 빈껍데기 뿐 이었다.

만화는 그림도 중요하지만 스토리또한 중요하다. 각각 어떤것이 중요하지 않다고 할수 없다는 소리다. 라그나로크는 그림면에선 확실히 초일류급의 그림이다. 배경에도 세심하게 신경을 쓰고 있는 모습이 만화가로서 귀감이 되는 모습이다.(물론 배경은 그의 문하생이 그린 것이지만..) 하지만 작품 분위기와 맞지않는 가벼운 느낌을 지울수가 없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라그나로크는 독자들을 그 세계로 빨아들이지를 못한다.이명진이 매번 하는 말이 있다... <꿈의 바다로 다이빙을...> 이명진이 만든 꿈의 세계로 들어가기엔..라그나로크는 너무 억지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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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 오브 밴디트 징 1
쿠마쿠라 유이치 지음 / 삼양출판사(만화) / 200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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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쿠마쿠라 유이치는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이다.현재 우리나라에 들어온 그의 작품은 왕도둑징이라는 작품과 이 작품 두종류뿐이다.이 작품은 전작 왕도둑징과 이어지는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그의 그림은 섬세하면서도 몽환적이며 어떻게 보면 미국만화의 냄새까지 풍긴다.이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은 주인공일 것이다.주인공인 도둑의 왕인 징과 그의 파트너인 킬.그둘이서 세상의 값진 보물을 훔치러 다닌다는 다소 황당한 이야기이다.하지만 이 황당한 스토리를 유이치는 감각적이면서도 자신감 넘치는 펜터치로 표현해낸다.그리고 분명히 흑백원고이면서도 그만의 스크린톤 테크닉으로 인해 흡사 컬러원고를 보는듯한 착각을 일으키게한다.하지만 무엇보다도 그의 원고를 빛나게 하는건 테크닉이 아닌 사람의 감성을 자극하는 아름다운 이야기이다.

그의 작품을 처음보는 사람이라면 그의 다소 디테일 높은 묘사로 인해 글과 그림을 읽는데 방해가 되겠지만,읽고나면 가슴에 찡한 무언가가 남는걸 알수 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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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암행어사 2
윤인완 글, 양경일 그림 / 대원씨아이(만화)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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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만화가중에서,스토리와 그림이 이 정도로 잘 부합되는 작가는 매우 드물다는 생각이든다.양경일은 자신의 첫 연재만화에서부터,엄청난 인기를 끌었다.그리고 그의 아일랜드라는 작품은 국내 호러만화계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할 정도로,퀄리티와 스토리 면에서 무게감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문제는 양경일이란 작가는 작품의 끝을 단 한번도 제대로 맺은적이 없다는 것이다.이 암행어사란 작품도 스토리 작가인 윤인완의 탁월한 반전과 양경일의 뛰어난 그림 실력 덕분에 최근 엄청난 인기를 끌며 일본진출에 대한 한국만화의 희망을 보여주고 있다.하지만 아직은 너무 이르다.이 작품을 극찬하기엔..멋지게 끝맺음만 맺는다면..별5개가 아깝지 않은 작품일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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