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이나 다닌 회사를 그만두고 후회한 12가지
와다 이치로 지음, 김현화 옮김 / 한빛비즈 / 2015년 9월
평점 :
절판


20년 넘게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중년으로서 공감이 가는 점이 많은 책입니다. 특히, 동기생에 비해 승진에 처진 본인의 심정을 설명하는 점에 있어서는 참 공감이 가는 부분이 많고, 국적, 종사하는 분야를 막론하고 직장생활에는 많은 공통점이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게 해 주었습니다.

 

특히, 입사첫날부터 사장을 목표로 전력질주해야 한다는 조언과, 사내의 인간관계에 대해서 관심을 가졌어야 한다는 부분에 대해서 특히 공감을 하고 저역시도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다만, '후반부에 있는 주위로 부터 호평을 얻기 위해서 오래 일하지 말았어야 했다'는 부분은 건강과 가족을 해치는 않는 범위에서 현명하게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작가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직장생활 현실을 감안할 때 가능할 까하는 의구심도 가져봅니다. 직장생활이 모든 것이 성과로 드러나지 않고 얼마나 자리를 지키고 있는지 눈도장을 찍는지도 중요한 우리의 직장문화를 생각하면, 오래 일하지 않고, 건강과 가정의 희생없이 성공이 가능할까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어찌되었건 저처럼 좋은 직장을 가진 것에 만족하고 다소 늦게가는 사람들에게는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살아간 작가와 같은 직장인이 일본에도 있구나 하는 생각을 들게 해주었고. 공감이 가는 부분이 많은 책이었습니다.

 

첫번째는 그저 그랬는데, 인사철인 지금 읽으니 뼈저리게 와닿네요. 직장생활을 하는 중에는 '게임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행복해지는 길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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