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동식물백과
깊은책속옹달샘 편집부 엮음 / 깊은책속옹달샘 / 2003년 3월
평점 :
품절


동식물백과라는 제목처럼 이 책은 사전과 같이 활용할 수 있다. 오른쪽 면엔 해당 동식물의 사진이 여백 없이 꽉 들어차 있고 왼쪽 면엔 이름과 4~5개의 문장으로 이루어진 설명글이 꽤 커다란 글씨로 인쇄되어 있다. 설명글 밑에는 그 동물(식물)의 또 다른 모습의 사진이 작게 실려 있어 시각정보를 보충해 주는 역할을 한다.

약 100가지의 동물과 약 50가지의 식물이 수록되어 300쪽이 넘는 적지 않은 분량이지만, 아이들의 손에 잡기 좋은 작은 판형과 시원한 편집으로 인해 보기에 편하고 또 한꺼번에 다 읽지 않아도 되니 부담이 없다. 맨 뒤에는 가나다순 색인이 되어 있어 원하는 동식물의 정보를 찾아서 볼 수도 있다.

세밀화로 그린 도감이나 동식물의 생태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나온 책도 필요하지만, 여러 동식물을 사전식으로 찾아볼 수 있는 책으로서는 정보나 편집 면에서 잘 만들어졌다. 나중에 백과사전이나 어학사전을 찾아보기 위한 연습을 할 수 있고, 여러 종류의 동식물에 대한 간단한 정보를 많이 알 수 있다는게 장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두드려 보아요! - 보아요 시리즈
안나 클라라 티돌름 글 그림 / 사계절 / 2003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최근 들어서 유아들을 위한 책이 넘쳐날 정도로 많지만, 이 책은 그중에서도 아주 어린 아기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다. 간결하면서 쉽고 리듬감 있게 진행되는 문장, 원색의 강렬하면서도 깔끔하게 처리된 그림,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친근한 인물과 배경 등 특별하지 않은 듯 하면서도 매력이 있는 책이다.

말을 갓 알아듣기 시작한 아기나 이제 막 더듬거리며 말을 하기 시작하는 아기들이 보면 참 좋을 책이다. 줄거리가 있는 그림동화를 보기 시작한 여섯 살짜리 우리 아이도 도서관에서 이 책을 발견하면 꼭 아는체를 하면서 관심을 보인다. 어릴 때 본 기억이 강하게 남아 있기 때문이리라.

이 책 '두드려 보아요'뿐 아니라 같은 출판사에서 나온 보아요 시리즈의 다른 책 '걸어 보아요' '찾아 보아요' 등도 모두 볼 만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탈것들 모여라 꼬마박사의 신기한 발견 6
엘렌 콩베르 외 그림, 미셸 롱구르 글, 장석훈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03년 1월
평점 :
절판


기어다니던 무렵 '빵빵'이라고 부르기 시작하면서부터 어린아이들의 '탈것' 특히 '자동차'에 대한 관심과 집착은 오랫동안 계속된다. 자동차나 비행기 같은 것이 사람의 몸이 갖고 있는 물리적 한계를 극복하는 꿈의 물건이란 것을 직감으로 알았기 때문일까.

<탈것들 모여라>는 이처럼 탈것을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무조건 좋아할 만한 책이다. 자동차, 오토바이, 비행기, 자전거, 여러 가지 배와 잠수함 등을 보여주는데, 아기들이 보는 그림책처럼 단순히 하나의 그림(사진)으로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종류별로, 안과 밖을 자세히 보여준다. 쓰여 있는 글자의 양도 적지 않아서 아이와 함께 소리내어 읽다보면 시간이 꽤 걸린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탈것의 구조와 용도에 대해 나름대로 자세한 설명이 적혀 있기 때문이다.

하늘로 날아오르는 열기구, 오솔길을 따라 앞으로 나아가는 자전거, 문과 트렁크가 열리는 자동차 등 탈것이 움직이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책을 보면서 재미도 느낄 수 있다.

한 가지 아쉬운 것은 판형이 작아서인지 글자의 크기가 작은 편이라는 것이다. 정보의 양이나 수준, 글자 크기로 보아서는 유아보다는 초등학생에게 어울리는 책같기도 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너도 보이니? - 뒤죽박죽 상자 속 물건들 달리 지식 그림책 1
월터 윅 글.사진, 이현정 옮김 / 달리 / 2003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은 여섯살짜리 우리 아이가 요즘 제일 좋아하는 책이다. 어린아이의 잡동사니가 가득 들어 있는 서랍이나 장난감 상자를 열었을 때와 같은 화려한 화면 구성이 일단 친숙하고 반갑다. 동물과 인형, 블록, 그밖에 잡동사니들이 빼곡이 들어차 있는 이 엄청난 상황 속에서 책에서 제시하는 숨어 있는 물건들을 찾아내는 재미가 꽤 쏠쏠하다.

우리 아이는 책에서 찾으라 하는 것을 찾는 것도 좋아하지만, 책을 함께 보는 사람들끼리 즉흥적으로 돌아가면서 문제를 내고 나머지 사람들이 찾는 놀이를 훨씬 더 즐기는데, 어른이나 초등학생과 달리 유치원생 아이가 내는 문제는 가끔 매우 기발할 때가 있다. 이 책의 재미에 빠져 한참 놀다보면 집중력을 키워주는 지는 잘 모르겠다. 그럴 수도 있겠지. 하지만 집중력이라는 목적의식을 버리고 그냥 재미있는 놀잇감이라고 생각해도 손색이 없는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림으로 생각 키우기
고미 타로 지음 / 창해 / 2002년 6월
평점 :
절판


아이들은 그림 그리기를 좋아한다. 주위 사람들이 하는 말을 따라하며 언어를 배우듯이 그들이 보고 듣고 느낀 것을 종이에 재현하는 대표적인 방법이 그림이기 때문이다. 아이들의 그림은 상당 부분이 주변의 모방이기도 하지만, 나름대로 강조하고 싶거나 인상적인 부분, 그리고 자기만의 상상력을 덧붙여 그들만의 그림세상을 창조해나간다. <그림으로 생각 키우기>라는 책은 이러한 아이들의 그림 상상력을 북돋아주고 나래를 펴게 하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렇게나 낙서하기에 부담없는 종이,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소재를 가지고 마음껏 놀듯이 그려나갈 수 있도록 한 책의 구성. 책이 두껍다보니 가벼운 종이를 썼음에도 불구하고 한 권의 무게가 묵직하다는 점, 또 책의 앞부분과 뒷부분을 펴면 무게중심에 쏠려 그림 그릴 페이지가 위로 뜬다는 점이 아쉬운 점으로 남는다. 스프링 제본을 했더라면 이런 불편은 덜어질 수도 있을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