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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1/2 친구들과 비밀동굴
요아힘 프리드리히 지음, 황경원 옮김 / 다락방 / 2005년 4월
평점 :
탐정소설이라면 홈즈시리즈나 괴도 루팡따위의 대단하고 무시무시한 사건을 떠올리다가 4 1/2친구들을
읽으면서 이게 뭐야 하는 생각이 들었다.
뭔가 대단한 사건이 해결되지도 또 주인공이 명석하지도 않다.
서로서로 투닥거리고 따돌리기도 하는 고만고만한 아이들이 뭔가 있어보이지만 그렇다고 요란 뻑적지근하
지도 않은 어떤 의문에 매달리는 모습은 시시할 수도 있겠다.
그런데 바로 그점이 이 책의 미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소해보이는 무엇인가에 열중하고 서로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고 성장해가는 모습은 바로 우리 아이들의
모습이고 나 자신의 모습이 아닌가.
자칫 허무해 보이는 마지막 반전도 따뜻하게 읽히는 이유는 허무맹랑하지 않은 리얼리티 때문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