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명과 특허 쫌 아는 10대 - 나도 지식재산권을 가질 수 있을까? 진로 쫌 아는 십대 4
김상준 지음, 신병근 그림 / 풀빛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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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기 전에는 발명은 에디슨처럼 특별한 재능을 가진 천재들만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그게 아니었다니!!
몇 가지 간단한 원리와 방법만 이해한다면 누구나 발명을 할 수 있다니 놀랍지 않은가.
누군가 생활 속에서 느낀 불편함을 개선해 보려고 연구하다 보니 발명을 하게 되었고, 하나의 발명은 또 다른 발명으로 이어져서 오늘날 우리는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게 되었다.
발명과 특허에 대해 재밌고, 흥미 있는 내용이 가득한 이 책을 만나보았다.

발명에는 어렵고 복잡한 것만 있는 것이 아니라서 수학이나 과학 지식이 없어도 문제 될 것이 없다고 이 책은 말한다.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연필과 지우개를 결합해 만든 지우개 연필은 단순하게 결합만 했을 뿐인데 발명가에게 많은 돈을 벌어다 주었다니 놀라웠다.

2019년 세계 여성발명 엑스포에서 대상을 받은 스테인리스 조립식 빨대는 원형의 빨대를 반으로 잘라 슬라이드 형식으로 결합해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간단한 원리가 적용된 발명품인데 이 아이디어를 생각해낸 사람은 학생이라고 한다. 사례를 접하다 보니 막연하게 다가온 발명이 더 친숙하게 와닿았고, 다양한 관점으로 문제를 바라보고 당연하다고 여겨온 사물을 관찰하다 보면 멋진 발명을 해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관점을 바꿔 생각해 보는 건 쉽지만은 않다. 저자는 어떤 상황에서 어떤 불편함을 느껴서 이런 아이디어를 떠올리게 된 걸까?라는 질문을 통해 발명가의 관점으로 보는 연습을 해보길 권한다.

여기에는 여덟 가지 원리를 통해 발명가가 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더하기 기법, 빼기 기법, 크기 바꾸기 기법, 아이디어 빌리기 기법, 모양 바꾸기 기법, 용도 바꾸기 기법, 반대로 생각하기 기법, 소재 바꾸기 기법 등을 적용한 발명품의 예시를 읽다 보니 발명에 한 발자국 더 가까워진 기분이다.

특히 <발명 이야기>에서는 우연과 실수로 탄생한 역사적 발명품들이 나오는데 콜라와 포스트잇처럼 일상에서 자주 접하는 것들이 나오다 보니 매우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그리고 QR코드를 통해 발명품에 대해 볼 수 있는 점도 이 책의 매력 중 하나다.

이렇게 열심히 발명한 것을 보호하고 발명가의 아이디어를 보호해 주는 특허에 대한 이야기도 몰랐던 부분들이 많아서 집중해서 읽어보았다. 지식 재산권의 가치는 국가의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 잡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만 있다면 누구든지 지식 재산권을 가질 수 있음을 알려준다.
책 말미에 나오는 발명대회 준비 방법과 상을 받은 발명품들에 대한 소개는 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친구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겠다.

만일 인간에게 창의성이 없었다면 지금처럼 편리한 시대를 살아갈 수 있었을까?
이 책을 읽고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창의적인 생각과 문제해결능력을 갖추어야 할 필요성이 느껴졌다.
생활 속에서 뭔가 불편함을 느낄 때 어떻게 하면 불편하지 않게 사용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다 보면 발명에 조금 더 가까워질 수 있지 않을까?
익숙한 것에서부터 새로운 관점에서 생각해 보고 항상 의문을 갖고 하나씩 마주해보아야겠다.
10대인 우리 아이들이 읽어보면 진로에 대해서도 많은 도움이 될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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