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학년만 돼도 수학이 재미있다고 말하는 친구는 드물다. 그도 그럴 것이 여전히 주입식 교육으로 반복적인 문제 풀이에 급급한 상황에서 재미를 찾기란 힘든 일일 것이다. 많은 문제를 푸는데 지쳐버린 아이들은 어느새 수포자의 길로 들어선다.아이가 수학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 그 이유를 찾아나갈 수 있다면 수학을 보다 더 재밌게 배울 수 있을 것 같아서 이 책을 꼭 읽어보고 싶었다.저자는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학생들을 만나며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학년별 수학 공부법에 대해 세세하게 알려준다. 아이의 학습 정서를 끌어올리는 방법과 수학 교과 학습지도에 대한 세세한 팁을 다룬다.첫 장에서 초등 전 교육 과정을 큰 틀에서 볼 수 있도록 공부 로드맵을 제시해 준다. 한눈에 들어오는 로드맵에서는 적절한 공부시간과 추천하는 공부법까지 나와있어서 공부를 지도하기 앞서 읽어보면 도움이 되겠다.'만점을 위한 행동 강령'이 흥미롭게 다가왔는데 학년에 따라 아이가 갖추고 있는지 확인해야 하는 공부 습관이라고 한다. 학년별로 만들어놓은 리스트로 학습 정서를 체크해 보면서 좋은 공부 습관을 갖추고 있는지, 부족한 점은 무엇인지 파악해 보았다. 아무래도 만점까지 가려면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체크리스트를 붙여놓고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며 올바른 공부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야겠다.특히 이 책에서는 서술형 문제 꿀팁, 연습해 볼 수 있는 예제들, 단원별로 재미있는 활동을 해볼 수 있는 워크지를 제시해 주는데 일상에서 활용하는 경험은 수학에 대한 흥미를 끌기에 충분해 보인다.마지막 장에서는 2025년 고교학점제를 대비해서 심화 학습을 준비할 수 있는 공부법을 담은 점도 눈길을 끌었다.아직은 낯선 고교학점제! 저자는 별책의 수학 리포트에 그 답이 있다고 말한다.요점 노트, 오답 노트, 어휘 사전 노트를 아이가 잘 활용해 본다면 중학교 수행평가나 고교학점제를 대비할 수 있다고 하니 기대감이 든다.이 책에 나오는 지도법으로 일상 속에서 자연스레 수학이 스며들도록 도와준다면 아이도 어느새 수학에 대해 자신감이 생기지 않을까?우리 아이도 수학을 잘 할 수 있다고 믿으며 수능까지 열심히 힘내보자!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