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특성화중학교 3 - 쏟아지는 유성우 아래에 핀 소망의 나무 과학특성화중학교 3
닥터베르 지음, 리페 그림 / 뜨인돌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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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게임을 좋아한다. 게임에는 승패가 있기 때문에 누군가는 승자가 되고, 누군가는 패자가 된다.
내가 이길 거라는 생각은 어쩌면 불확실한 모험이기도 한데 대부분 질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게임을 하는 동안에는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승리하기 위한 전략을 세운다. 그 과정엔 재미도 있다.
이 책에서도 힌트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나가고 그로 인해 갈등이 야기되지만 끈끈한 우정과 감동도 선사한다.
중간중간 나오는 공위성 선생의 보충 수업을 통해서 부족한 과학 지식을 채울 수 있는 매력도 더해진다.

과학을 사랑하는 공상가 소년 주나기, 발레가 인생의 전부인 발레 소녀 방리나, 나기의 단짝 친구 피지수, 문학소녀 연금술, 과학을 사랑하지만 귀신은 무서운 농촌 소년 권지오.
5명의 친구들은 과학 특성화 중학교에서 1학년을 보내고 2학년이 되었다.

개학식 때 문자로 수상한 링크가 날아들었는데 바로 '프로젝트 가디언즈' 더 수상한 건 문제를 10개 풀면 학교 안에서 해야 하는 퀘스트가 주어진다는 것이었고, 친구들은 힌트를 찾아내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게 된다.
하지만 게임을 진행할수록 위험한 일들이 생겨나고, 학생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해서 긴장감을 준다.
1학년들이 게임에 참여하게 되면서 상황이 점점 어려워지는데 과연 이 게임의 승자는 누가 될지 궁금해졌다.

이번 3권에서는 신입생들이 만든 방송댄스 부가 활약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승부욕이 많고, 욕망을 숨기지 않는 모습과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1학년이라니!! 그리고 인성과 나기와의 대결도 인상적이었는데 특히 인성의 성장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 늘 조용하던 지오가 자신의 속도대로 묵묵하게 노력하는 모습에 응원하게 되었다.

고민을 거듭하며 치열하게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모습은 우리에게 경쟁이란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하고, 과도한 경쟁으로 내몰리면 어떤 일들이 일어날 수 있는지 고민하게 해준다.

과학에 대한 호기심으로 시작된 퀴즈는 친구들과의 경쟁과 갈등을 빚어내지만 그로 인해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공부할 때 정답을 맞히고 단순한 암기하는 방법보다는 그 지식에 숨겨진 의미를 고민해 보는 건 어떨까?
호기심을 갖고 탐구하며 깨달음을 얻어 가는 공부야말로 진짜 공부일 것이다.
배움이 있는 실패는 실패가 아니라 경험이라는 저자의 말처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성장할 수 있길 바란다.
머리 아프게만 느껴졌던 과학 지식들도 흥미롭게 다가올 수밖에 없는 과학 특성화 중학교.
다음에 시즌 2도 출간될까? 차기작도 기대해 본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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