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을 들어주는 미호네 6 소원을 들어주는 미호네 6
이나영 지음, 윤성 그림 / 겜툰 / 2023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지금 간절히 바라는 소원이 있으신가요?
원하는 소원을 들어주는 가게가 있다면 어떤 소원을 빌고 싶으신가요?
이루어질 수는 없겠지만 이 책은 상상만으로도 즐거움을 줍니다.
신비롭고도 흥미진진한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 첫 번째 이야기 지수의 소원.
인기 많은 소율이를 보며 부러워하던 지수는 우연히 소원 사진관을 발견합니다. 하지만 뭔가 이상한 점이 눈길을 끄는데요. 갑자기 나타난 한 여자는 얼굴이 너무 하얗고 입술은 새빨간 데다 뭔가 좀 오싹한 모습입니다.
사진을 찍으면 소원이 이뤄진다는 말에, 지수는 모든 친구가 나만 좋아하면 좋겠다는 소원을 빌게 되죠. 지수는 인기를 얻어서 행복해질까요? 친구가 많으면 좋지만 너무 과하다면 힘들 수도 있겠다는 공감을 이끌어냅니다.

● 두 번째 이야기 미호 엄마의 비밀.
인간인 아빠와 구미호 엄마 사이에 태어난 미호, 미호 엄마는 사랑하는 딸 미호를 온전한 인간으로 만들기 위해 아이들을 영혼을 빼앗을 계획을 세워요. 미호는 그걸 알고 인형 속에 갇힌 친구들의 영혼을 풀어줍니다. 미호 엄마는 다시는 소원 가게를 열지 않겠다고 했지만, 그건 거짓말이었어요. 아이들을 더 많이 만날 수 있으면서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푸드 트럭을 준비하게 되죠. 푸드 트럭에서는 어떤 일들이 펼쳐질까요?

● 세 번째 이야기 유림이의 소원.
고양이가 너무 키우고 싶던 유림이는 우연히 소원 가게에서 만난 아줌마에게 고양이를 갖고 싶다는 소원을 말하게 됩니다. 하지만 고양이는 창밖만 바라보며 도망가면서 숨는 모습에 속상해합니다. 그 후 밖에서 다리를 다친 검정고양이를 마주하게 되고, 고양이가 엄마 고양이를 보고 싶어서 그랬다는 걸 알게 되죠. 욕심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봅니다.

●네 번째 이야기 몽실이의 소원
버려진 푸들 몽실이를 도와주기로 결심한 미호. 주인에겐 그럴만한 사연이 있었는데 주인을 찾아주고 나서 미호와 친구 주노는 뿌듯해합니다. 남을 도와주면 자신이 행복해진다는 걸 깨닫게 해줍니다.

●다섯, 여섯 번째 이야기 동준이의 소원
초콜릿이 들어간 모든 음식을 좋아하는 동준이는 학원이 끝난 후, 황금색 후드 트럭을 발견하게 돼요. 신비함이 느껴지는 푸드트럭에서 소원을 들어준다는 구슬이 건네지고, 결국 딱 하루라도 초콜릿만 먹고 싶다는 소원을 빌게 되죠. 딱 하루 만이라고 했던 게 아쉬웠던 그때 어떤 여자가 나타나서 평생 초콜릿을 먹게 해줄 수 있다고 솔깃한 제안을 해요. 그러면서 소원 사진관에 가서 사진을 찍자고 하죠. 하지만 과한 욕심은 화가 되어 돌아옵니다.

세상에 노력 없이 이뤄질 수 있는 일이 있을까요? 거기엔 반드시 대가가 따르겠지요.
아이들이 한 번쯤 고민해 보았던 이야기들이 펼쳐져서 공감하며 읽기 좋은 책이에요.
부모 입장에서는 요즘 아이들의 고민과 친구관계에 대해 들여다볼 수 있어서 흥미로웠고, 아이와 이런 가게가 있다면 어떤 소원을 빌어볼까 서로 이야기에 푹 빠져보기도 했답니다.
책을 싫어하는 아이라도 너무 재밌어서 책에서 손을 뗄 수 없을 거예요.
앞으로 나올 7권에서는 어떤 에피소드가 등장할지 기대해 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