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기묘한 소원 4 : 영원한 6학년 디즈니 기묘한 소원 4
베라 스트레인지 지음, 윤영 옮김 / 라곰스쿨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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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디즈니 기묘한 소원 시리즈!
아이들에게 소원을 들어주는 설정과 그로 인해 위험에 처하는 스토리라서 흥미롭게 읽을 수 있어요. 약간 으스스한 분위기도 들어서 긴장감과 몰입감을 한껏 느낄 수 있답니다.
작년에 아이가 3권까지 정주행 하고 나서 4권 나오면 좋겠다며 오매불망 기다렸거든요. 드디어 4권을 만나볼 수 있어서 너무 반가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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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권에서는 "영원히 아이로 살고 싶다"라고 생각하는 주인공 배리가 등장해요.
곧 졸업을 앞둔 6학년 배리는 중학교에 올라가서도 절친들과 쭉 친하게 지낼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모습을 보여요.
가족들의 삶을 보면 나이 먹는 건 최악인 것 같고, 영원히 아이로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요.
왜냐하면 누나처럼 나이를 먹으면 집안일도 맡아서 해야 하고, 숙제도 산더미처럼 해도 끝이 없어 보이고, 부모님도 일에 쫓겨서 늘 피곤해 하니까요.

탐정 소설을 좋아하고, 늘 현실 속 사건을 해결하고 싶어 하던 배리는 어느 날 가족들과 뉴런던 해양 박물관에 가서 해적선 체험을 하게 됩니다. 가족들과 해적선을 둘러보다가 리모델링 중이라서 닫혀있는 후크 선장의 선실을 궁금해하죠. 기이한 미스터리에 호기심이 생긴 나머지 몰래 문을 열고 들어가요.
그곳에서 상자에 담긴 후크 선장의 갈고리를 발견하게 되는데 이 갈고리를 소유한 사람은 누구든 절대 자라지 않게 된다는 내용의 편지를 보고 그만 가방에 몰래 집어넣고 집에 오게 됩니다.

그 뒤 배리는 시간이 흐르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되었고, 숙제를 안 해도 혼내지 않는 현실과 온갖 단 음식이 허락되는 현실에 만족해하죠.
그렇지만 즐거움도 잠시, 자신만 영원히 6학년으로 살게 되는 현실 속에서 뭔가 잘못되었다는 걸 느끼게 됩니다. 중간중간 후크 선장의 유령이 나타나서 공포심을 안겨주고, 점차 상황은 끔찍한 일들로 치닫게 되는데 과연 영원한 아이로 살게 된 소원은 배리에게 행복을 가져다 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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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히 나이 들지 않는다면 어떨까 생각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누구나 한 번쯤 가져본 고민을 소재로 이렇게 재미있는 이야기가 펼쳐지니 어찌 몰입하지 않을 수가 있을까요?
생생하게 펼쳐지는 이야기는 쉴 새 없는 긴장감이 느껴졌고, 속도감 있는 전개에 빠져듭니다.
숙제가 힘들고, 수학이 힘든 주인공의 입장에 공감할 수밖에 없었고, 어른이 되는 것이 두려웠던 어린 시절을 떠올려보게 해주었어요.
결말이 전혀 예상하지 못하게 흘러가서 좀 당황했지만 예측 불가였던 점이 더 재밌게 느껴지기도 했답니다.
어린이 친구들이 이 책을 읽고 어른이 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니 너무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아이 서평.
영원히 나이를 먹지 않는다면 너무 끔찍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가족들이 늙는 모습을 보는데 나만 계속 어리다면 너무 무섭잖아요. 마지막에 친구에게 도움을 요청하면 어떨까 생각하며 뒷이야기를 혼자 상상하게 되었어요.
지금까지 기묘한 소원 시리즈 중에 그나마 나은 결말이라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동물로 변하거나 세상에서 완전히 사라지는 것보다 나은 것 같아서요. 너무 배드 엔딩은 싫거든요.😭 5권 책에서는 어떤 악당이 나타날지 궁금해져요.

@tain_book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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