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공화국 지구법정 1 자모사이언스 20
정완상 지음 / 자음과모음 / 200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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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과학과 법정. 뭔가 어울리지 않는 소재들인데 어떤 내용일지 궁금해서 책을 펼쳐보았어요.
1편에서는 지구과학의 기초에 대해 나옵니다. 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재밌는 사건을 다루고 있는데 과학적인 원리를 이용해서 사건들을 차근차근 해결해 나갑니다. 그런데 크고 작은 사건들의 옳고 그름을 판단하기 위한 무대가 필요해서 그 무대로 법정이 생겨나게 된거라고 해요.

지구에 과학공화국이라는 나라에는 과학을 좋아하는 사람이 모여 살고 있는데 사람들은 물리나 수학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지구과학을 좋아하기도 합니다. 지구과학은 지구의 모든 곳에서 만나게 되는데 과학공화국 국민들의 지구과학에 대한 이해가 떨어지면서 곳곳에서 지구과학에 관한 문제로 분쟁이 끊이지 않았죠. 결국 과학공화국의 박과학 대통령은 이 문제를 논의 하기 위해 회의를 열게 되고, 지구과학에 의해 판결을 내리는 새로운 법정이 만들어집니다.

지구법정은 1장부터 10장까지 대기권, 지진과 화산, 풍화, 대륙 운동, 날씨, 기압, 바람, 바다, 달과 우주, 태양계에 관한 사건들에 대해 다룹니다. 10가지의 사건들에 대한 재판이 열리고 피고와 원고는 변론을 하며 문제를 제기하고 판결이 이뤄집니다.
지구법정에서 사건을 해결하며 과학적 원리와 상식을 얻을 수 있었고,대화형식으로 나오는 내용이다보니 어렵게 느껴지지 않고 빠져들어 읽게 되었어요.

일상 속에서 궁금했던 내용들이 나와있다보니 더 집중해서 읽어보았는데 특히 윤달은 왜 생길까요? 내용이 기억에 남아요. 회사를 개업한 이윤월은 첫 고객인 나셈빨씨에게 1억을 대출해주는데 다음 2월 29일까지는 이자를 받지 않고, 그 후부터 이자를 받기로 합니다. 3월 1일이 되자 이윤월은 나셈빨에게 1년이 지났으니 이번달부터 이자를 내라고 했는데 나셈빨은 2월29일이 지난적 없어서 이자를 낼 수 없다고 했고, 결국 지구법정에 가게 되었어요. 지구가 태양을 한 바퀴 도는데 걸리는 시간을 일 년으로 정의해야 하는데 그 시간은 정확히 365일 5시간 48분 45초라고 해요. 그런데 일년은 365일이니 매년 5시간 48분 45초가 남죠. 이렇게 계속 차이가 나면 7월이 겨울이 될 수도 있으니 4년마다 하루를 더 넣게 된거라는 과학적 상식을 쌓을 수 있었어요. 이 사건은 2년 동안만 이자를 지불하지 않는 것으로 판결이 났어요.

뒷장 과학성적 끌어올리기에서는 앞에서 나왔던 내용들의 개념을 좀 더 자세히 설명해주다보니 배경지식 쌓는데에 도움이 되었답니다.

아이 서평.
지구 법정을 보고 새롭게 알게 된 내용들이 있어서 재밌게 읽을 수 있었어요. 지구온난화, 소행성 문제, 오존층 문제 등이 나올 때 환경문제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고, 이렇게 축복받은 행성인 지구를 우리가 잘 사용하고 물려주어야 하는 것은 의무라는 말이 공감되었어요.
특히 '높은 산의 꼭대기는 얼마나 추울까? 돌은 물에 뜰 수 있을까?'에 대한 내용은 평소 궁금했던거라서 재밌게 읽었어요.
법정에서 사건도 해결하면서 과학도 재밌게 배울 수 있어서 좋았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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