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서점 독깨비 (책콩 어린이) 76
아멜리아 멜러 지음, 천미나 옮김 / 책과콩나무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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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모험이야기이기도 하지만 가족에 대한 끈끈한 정을 그려내서 잔잔한 감동도 함께 느낄 수 있었어요.
'오스트레일리아 어린이 베스트셀러 1위 도서'인만큼 쉽게 읽히고, 흡입력이 있는 책이예요. 400페이지가 넘지만 초등 고학년이 읽기엔 무리없답니다.

펄 콜은 무지개 간판의 콜 서점에 살고 있었는데 그 곳에 의문의 남자가 나타나면서 이야기가 시작돼요.
그는 마법사였고, '옵스큐로스미스. 믿기지 않는 값에 기막히게 훌륭한 거래를'이라고 적힌 명함을 아버지에게 전해주라고 하죠.
콜의 아빠는 그와 비밀스러운 거래를 하게 되고 아빠는 그 후 조금씩 아프게 돼요.
펄은 아빠가 그 남자에게 어떤 소원을 빌었길래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궁금해하며 아빠에게 물어보려고 아빠를 찾아다녀요.
그러다가 3년 전에 죽어서 땅에 묻혔던 동생 루비를 발견하게 돼죠. 아빠는 부활절에 맞춰서 루비를 돌아오게 하려고 옵스큐로미스와 계약을 한거였어요. 옵스큐로스미스가 원하는 건 수많은 사람들이 아끼고 사랑하는 콜 서점! 하지만 돌아온 루비가 과연 동생 루비가 맞을까요? 숨은 쉬고 있지만 기계적인 숨만 쉴 뿐인 루비.

펄과 밸리는 서점이 이전과 다르다는 점을 느꼈고, 서점을 다시 돌려놓기 위해 옵스큐로스미스와 계약을 하게 돼요.
그리고 그와 일곱 개의 수수께끼 게임을 하게 되는데 책에서 꽃다발이 떨어지고 그 꽃에서 힌트를 찾으며 추리해 나가는 모습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져요.
심해의 창이 있는 방에 물이 다 차오르기도 하고, 사악한 옷과 싸우며 춤을 추기도 하고, 사탕 괴물이 몸을 끌어당기기도 하고, 채찍질 기계에 닿하기도 하면서 모험을 하죠.
펄과 밸리는 게임이 진행되며 하나 둘 사라지는 기억들을 기억해보려 애썼고, 형제들도 합류해서 함께 모험을 하게 되는데 과연 이들은 서점을 다시 돌려놓을 수 있을까요? 책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펄과 밸리가 조금씩 사라지는 기억들에 당황할 때, 기억이 사라진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작은 기억들이 모여 현재를 이루는 것이고, 지금의 나를 이룬 것인데 기억은 소중할 수 밖에 없지요. 그만큼 잃어버렸을 때 비로소 소중함을 깨닫게 돼요. 펄과 밸리처럼요.
평범한 일상도 얼마나 가치 있는 것인지 잃어버렸을 때서야 우린 알게 되었죠.
매일이 반복되는 일상이더라도 소중하다는 걸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고, 더불어 늘 함께 하고 있는 가족들과 먼훗날 추억이 될 이 시간들을 더 가치있게 보내야겠다고 다짐하는 계기가 되었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자유롭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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