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3분 과학 - 외울 필요 없이 술술 읽고 바로 써먹는
이케다 게이이치 지음, 김윤경 옮김 / 시공사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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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초4에 올라가면서 과학에 대한 질문들, 일상 속에서 발견되는 일들에 대한 호기심이 많아져서 이것저것 질문을 하곤 해요.
엄마가 모르고 있는 것보다 하나라도 알고 있으면 설명해주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책 서평을 꼭 하고 싶었답니다.
게다가 바로 읽고 써먹을 수 있다니 이 얼마나 좋은가요?
신체를 둘러싼 주변 상식부터 우주에 관한 요즘 정보들까지 다 들어있어서 읽으면서도 감탄이 나오는 책이였어요.
무려 329가지 일상 속 현상들부터 물리, 화학, 생물, 우주, 신체까지 다양한 과학적 사실과 원리를 알려주는 과학 사전같은 책이랍니다.

보통 아이들이 이런 질문 많이 하잖아요?
하늘은 왜 푸른색이야?
차가운 물을 마시면 왜 머리가 띵해?
별의 색깔은 왜 달라?
식물의 잎은 왜 녹색이야?
지구는 왜 돌아?
할머니나 할아버지들은 왜 흰머리가 많아?
바닷물은 왜 짠거야?
방귀 참으면 어떻게 돼?
달리면 왜 배가 아파?
바닷물은 왜 푸른색이야?

이렇게 호기심이 빵빵 샘솟을 때 엄마가 머뭇머뭇하고 있으면 안됩니다. 우리 이 책 읽고 같이 똑똑한 엄마가 되어보자구요^^
이 책을 읽으면서 순서대로 읽는 것도 좋지만 저는 아이가 궁금해할만한 것, 궁금해했던 것을 먼저 읽어서 그런지 눈에 더 잘 들어왔어요.

저 사실은 하늘이 왜 푸른색인지 몰랐는데 요즘처럼 가을하늘이 파랄때면 이쁘다는 생각만 했거든요. 하늘은 당연히 푸르지 하고만..^^
그런데 알고보니 빛의 그 파장과 같은 정도이거나 더 작은 입자에 부딪히면 레일리 산란이라는 특수 방식으로 산란을 한대요. 공기의 기체 분자는 눈에 보이는 빛, 즉 가시광의 파장보다 약간 작기 때문에 레일리 산란을 일으켜 파장이 짧은 빛이 더욱 산란하고 주위에 퍼지는데 보랏빛이나 남빛이 하늘에 가득차고 그게 지표면에 도달해서 사람 눈에 잘 보이는 녹색빛으로 하늘은 두 빛깔의 중간인 파란빛으로 보이는 거라네요. 노을은 공기 중에 미세한 먼지나 티끌이 많아서 붉은 빛이 잘 통과하며 보이는 거구요.

흰머리가 나는 이유는 나이가 들면서 모근 주변의 건강 상태가 악화되면 색소를 공급하는 멜라노사이트가 재생되지 않아서 흰머리가 늘어난다는 사실이 증명되었어요.

별이 색이 다른 이유는 온도 때문이고, 온도가 낮으면 붉게 높으면 흰색으로 보인다는 점도 과학을 모르는 엄마라서 너무 신기했어요.

​전에는 과학지식 책은 읽기 너무 부담스럽고 지루하다고만 생각했는데 이 책은 포인트를 콕콕 짚어줘서 그런지 집중도 잘되고,
술술 넘어가더라구요.
제가 너무 재밌게 읽으니까 아이도 덩달아 조금씩 읽어보았는데 질문에 대해 1장에서 2장 분량으로 설명되어져 있다보니 등교하기 전에 잠깐 읽어보기 너무 좋았어요.
등교하는 길에 친구한테 아는 척도 좀 했다네요.^^
초등 고학년부터 성인까지 읽기 좋은 과학책으로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저의 솔직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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