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 철학 클럽 - 소설로 읽는 특별한 철학 수업 즐거운 지식 (비룡소 청소년)
로버트 그랜트 지음, 강나은 옮김 / 비룡소 / 2022년 7월
평점 :
품절


철학 하는 사람만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

​오랜만에 마음에 드는 청소년소설 철학 소설을 읽게 되었어요. 아이는 학교에서 벌어지는 일이라서 재미있게 읽었고,
저 또한 책이 어렵게 느껴지지 않아서 편안하게 볼 수 있었네요. ^^

미스터리 철학 클럽은 주인공인 마일로가 세계 최고의 명문 학교 평생 직장 보장학교에 입학하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스마트워치, 스마트 의자, 드론 등 최첨단 기술을 이용해서 교육시키는데 모두들 너무나 가고 싶어하는 학교로 유명하지요.
최첨단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학교인만큼 학생의 음식, 운동, 학생의 컨디션, 무빙워크로의 이동 등 모두 학교가 관리하고, 학교 시스템과 규칙에 완전히 복종할 것을 강요하죠.
마일로는 로봇처럼 움직이는 모범교육생과 순종만을 학교의 시스템에 의문을 품습니다.
어느 날 마일로의 친구가 아팠는데 화장실도 못 가게 하고 결국 토하는 일이 벌어집니다. 그런데도 교장은 수업 시간에
화장실에 가는 건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하죠.
어느날 친구들이 하나 둘 사라지고 며칠 후 등교한 친구들에게서 예전과는 다른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마치 좀비같고 감정이나 영혼이 없는 로봇 같은 상태로 말이죠.
마일로는 우연히 과거 철학교사였던 어설라를 만나게 되고 학교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밝혀내겠다고 결심하게 됩니다.
마일로는 어설라와의 철학 수업에서 답답했던 마음이 풀리고 버텨낼 힘과 용기를 얻게 되었어요.
그리고 친구들을 더 참여시키면서 미스터리 철학 클럽이 결성됩니다.
마일로와 친구들, 어설라는 철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생각하는 힘을 기르게 되죠.
"강한 마음, 열린 마음, 질문하는 마음은 가장 무너뜨리기 어렵다."는 말을 새기고 마일로와 친구들은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됩니다.
마지막 해결되는 부분은 스포가 강해서 읽어보시라고 적지 않겠습니다. ㅎㅎ

​미스터리 철학 클럽 책을 읽고나서 철학에 대한 깊은 고민은 객관적으로 생각하게 해주고, 곧은 마음을 갖게 해주는 근원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부록으로 안광복 철학박사님의 철학수업이 나오는데 철학적인 접근법과 토론할 수 있는 질문들이 나와서 유익했고,
방학 때 아이들과 하나 둘 질문을 던져보며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을 것 같아요.
아이들과 함께 읽고 마음을 가꿀 수 있는 시간 보내보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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