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풍파랑 - 나를 바꾸면 성공의 바람이 불어온다!
가오위엔 지음, 송은진 옮김 / 북로그컴퍼니 / 2014년 2월
평점 :
절판


승풍파랑(乘風破浪)“난관이 우리를 잡아먹겠다고 으르렁거릴 때 원대한 꿈을 품고 수없는 파도를 헤치며 배를 달리면 성공에 이른다."

해마다 연초에 대기업의 경영화두로, 정치인들의 단골 사자성어로 우리에게 널리 알려져 있는 말입니다.

얼마 전에는 이건희 삼성회장이 언급해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승풍파랑'은 국내뿐 아니라 중국, 일본에서도 '성공' 을 상징하는 사자성어로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은 오랜만에 읽는 중국 자기 계발서입니다.

 

중국의 자기계발 마스터로 불리는 가오위엔은 중국의 복단대학교에서 심리학을 전공한 뒤 제임스 알렌, 데일 카네기, 얼 나이팅게일 등 세계적인 자기계발 전문가들의 이론을 계승해 성공에 이르는 방법을 연구해왔습니다. 이 책은 그의 연구 결과물 중 최고라 평가되면서 출간과 동시에 중국 내에서 100만 부가 판매되었고 중국 최대의 온라인 서점 '당당왕' 에서 최고 평점을 기록한 베스트셀러입니다.


책을 처음보는 순간 아주 산뜻하고 시원한 표지가 눈에 잘 들어오고 파트별로 잘 정리가 되어 있어서 '자기계발서 매뉴얼'로 딱 좋은 책입니다.

이 책은 긍정, 도전, 열정, 목표, 집중, 시간 관리, 상상, 변화 등을 키워드로 꼽으며 성공을 거머쥘 수 있는 구체적이고도 실질적인 방법들을 소개합니다. 특히 자기분야에서 인정받은 전 세계 유명인 100여명의 경험을 토대로 성공으로 나아가는 길을 흥미롭게 제시해서 어렵지 않고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분들의 이야기로 구성이 되어 있어서 책 읽는 재미가 있습니다.


빈털터리가 돼 원고지를 살 돈조차 없던 세르반테스는 세비야의 감옥에서 <돈키호테> 를 썼고, 대니얼 디포의 <로빈슨크루소>, 사마천의 <사기> 도 모두 감옥 안에서 완성된 작품입니다. 최악의 순간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그들의 용기가 돋보이는 사례입니다.

그리고 월트 디즈니의 성공 사례는 익히 들어 알고 있었지만 이 책에서 다시 그의 열정을 들려주고 있습니다.


총 8파트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은 각 파트마다 하나의 키워드를 내세워서 간단한 설명과 더불어 성공하기 위한 구체적인 비법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각 파트 중 다 기억에 오래남을 내용들이지만 개인적으로는 파트1의 '뼛속까지 낙관주의자가 돼라!'와 파트5의 '집중하면 방법이 보인다!'였습니다.

그리고 책 속 부록으로 '먼저 성공한 이들이 전하는 한마디'가 참 좋았습니다.


'많은 실패자들은 포기할 때 자신이 얼마나 성공에 가까이 다가가 있었는지 모른다' (토머스 에디슨) 

'최후까지 살아남는 사람들은 가장 힘이 센 사람이나 영리한 사람이 아니라 변화에 가장 민감한 사람들이다' (찰스 다윈)


자기계발서는 많이 읽어 보았지만 교과서적인 내용이 많은 것이 대부분인데 이 책은 실제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구체적으로 언급해서 더 이해가 잘 된 것 같습니다. 편안하게 읽기 시작했다가 읽고 나서는 비장한 마음이 생긴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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