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쓸모없는 사람은 없다 - 노자가 말하는 인재경영의 道
웨이완레이, 양셴쥐 지음, 조영숙 옮김 / 유아이북스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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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의 열풍으로 많은 고전들이 서점가에 나오고 있다. 고전의 출현은 개인적으로는 참 기분 좋은 일이다. 힐링, 자기 계발서라는 키워드로 서점가에 늘어나고 있는 고전을 보면서 웬지 역사는 결국 돌고 도는 느낌이 든다.
오래된 고전을 통해서 힐링도 하고 새로운 깨달음도 얻을 수 있어서 일석이조인 것 같다.
인간과 인생에 대한 고민은 오래 전부터 시작됐고 많은 성현들이 말과 글을 통해 인생의 지혜를 남겼다. 그 지혜를 담은 책을 통해서 많은 독자들은 인생을 바라보는 넓고 깊은 시각을 배울 수 있다.

'세상에 쓸모 없는 사람은 없다'는 고전의 지혜를 현대적으로 풀어주는 책이어서 고전의 문체나 내용이 현실적이어서 읽기가 편하다. 이 책은 도가 사상에 정통한 중국의 저명한 정치학자 웨이완레이와 경영학자 양셴쥐가 만나 공동 집필했다. 저자들은 노자식 경영의 핵심을 '무위경영'이라고 말한다. 노자가 말하는 훌륭한 경영자는 사람을 근본으로 삼으며, 인위적인 것을 강요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나아가 '기업의 가치를 올리기 위해서는 리더의 위치가 낮아야 한다', '세상에 쓸모없는 사람이 없듯 기업에 쓸모없는 사원은 없다'는 노자 사상의 지혜를 전해주는 책이다.

전 세계에서 성경과 '공산당선언' 다음으로 많이 보급된 책이 바로 '노자'다. 5천자 정도로 짧은 책임에도 불구하고 시대를 뛰어넘는 세상과 인생의 진리가 담겨있다. 읽을 때마다 새로운 의미가 보이고, 새로운 인생의 깨달음을 얻게 되는 '노자'는 세상에 나온 지 2천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현대인들에게 끊임없이 읽히고 해석되는 인생의 지침서다.
'노자'에 담긴 사상을 도(道), 덕(德), 유(柔), 무(無), 반(反), 수(水)라는 여섯 가지 키워드로 나누고, 이를 현대 기업 경영에 적용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설명한다.

러시아의 문호 톨스토이나 독일의 철학자 니체는 노자에 대해 높이 평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많은 위인들이 존경하는 위인으로 노자를 꼽고 있다. 그것은 이 책처럼 늘 노자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사람을 기본이 되어 모든 일이 이루어진다는 기본 정신이 많은 위인들이 노자를 높게 펑가하는 이유가 아닐까 싶다.

이 책을 통해서 노자에 대한 새로운 이야기를 얻은 것은 아니지만 다시 한번 책 제목처럼 우리 모두는 세상에 다 쓸모가 있는 존재이고 어떻게 어떤 일을 하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
모처럼 마음 따뜻해지는 고전을 통해서 큰 가르침을 받은 느낌이어서 좋았다.
왜 노자인지 참 대단한 책이다. 많은 이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노자의 다른 책도 참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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