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아이가 버스를 타고 가는데 그만 잘못내리고 말아요.그런데 아이는 그곳에서 엄청난 가을을 만납니다.너무 재미있었던 부분이 엄마는 버스 잘못탔다고 전화로 알리느라 바쁜데아이는 그 주변을 즐기고 들뜨고 신나하고 행복해하는 모습이 담긴 장면이었이요. '어쩌면 무심코 지나는 나의 일상의 모든것이 실은 엄청난것이 아니었을까'이런 생각이 드는거있죠.괜히 주변을 두리번 두리번 거려보았어요.책속의 아이같은 마음과 눈으로 앞을 보고싶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