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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를 드릴게요 - 정세랑 소설집
정세랑 지음 / 아작 / 2020년 1월
평점 :
절판
“사실은 그만두고 싶었는지도 모르겠어. 가장 비겁한 방법으로 그만두고 말았지만” p10
“ 그 말 없는 사람이 우리를 이어 붙이는 접착제였던 거예요.” p21
“사실 아이들보다는 어른들이 지렁이를 더 두려워했던 게 아닌가 생각이 드는 요즘이다.” p78
“수요를 한참 웃돌게, 아무도 원하지 않는 물건들을 생산했다니 과거의 풍요로움이란 괴장히 기분 나쁜 풍요로움이었던 것 같다.” p82
“닮은 대상이 아니라, 닮지 않은 대상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고 싶어 했다.” p 226
“좋아했던 사람들을 제대로 된 화살로 끝내준 것엔 후회가 없다.” 237
SF소설로 가장한 가장 현대적이고 현실적인 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