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쓰지 않아도 그냥 그 감정을 소유하고 싶어하는 거예요. 언제든 손안에 있는, 통제할 수 있는 감정 같은 거죠.” p204통제 할 수 있는 감정은 어떤 것일까..과학 기술의 발전은 정말로 인간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는지 끊임없이 질문한다..
“사실은 그만두고 싶었는지도 모르겠어. 가장 비겁한 방법으로 그만두고 말았지만” p10“ 그 말 없는 사람이 우리를 이어 붙이는 접착제였던 거예요.” p21“사실 아이들보다는 어른들이 지렁이를 더 두려워했던 게 아닌가 생각이 드는 요즘이다.” p78“수요를 한참 웃돌게, 아무도 원하지 않는 물건들을 생산했다니 과거의 풍요로움이란 괴장히 기분 나쁜 풍요로움이었던 것 같다.” p82“닮은 대상이 아니라, 닮지 않은 대상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고 싶어 했다.” p 226“좋아했던 사람들을 제대로 된 화살로 끝내준 것엔 후회가 없다.” 237SF소설로 가장한 가장 현대적이고 현실적인 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