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쑤절쑤! 우리 마을 명절 대장 나보름이 간다! - 열두 달 우리 명절과 놀이 교과서 개념 잡는 초등 사회 그림책
김수정 글, 최정인 그림, 정연학 감수 / 가나출판사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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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열기 놀이로 책장의 서막을 여는 참 재미있는 책이 집에도착했어요.

제목부터 재미를 느끼게하는 얼쑤절쑤! 우리마을 명절 대장 나보름이간다! 

 우리의 명절 목차에요.

설, 정월대보름, 한식, 삼짇날, 단오, 유두, 칠석, 추석, 중양절, 동지, 설달그믐

그림과 함께 풀어나가는 명절을 알아보아요.

 

교과연계표까지 함께 보면서 읽어주면 더욱더 좋답니다.

 설빔 차려입고 복 받는날, 설

조상에게 감사하고 집안에 나쁜 일이없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차례를 지내요.

아이들은 설날에 새배하고 받는 세뱃돈이 더 좋을 설날.

조상에 대한 감사함도 배워본다면 더욱더 좋겠습니다.

 요즘은 식탁을 사용하니, 이런 구수한 밥상은 보기가 힘들답니다.

참 정겨운 밥상입니다. 어린시절, 이런 밥상에서 7식구가 둘러앉아 밥을 먹었던 추억이 생각납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명절인 정월 대보름을 소개하고 있어요.



 어린시절 시골에서 자라서 보름에 대한 추억이 많아요.

풍물패가 집집마다 들러서 지신밟기를 해줬어요. 이 지신밟기가 집터를 지키는 지신이 집주인에게 복을 가져다 준다고 생각했대요.어렸을때는 어른들이 장구,징, 꽹과리들을 들고, 집안 곳곳을 요란하게 다니면 저절로 흥이 나서 따라다니고 했었던

기억이 나는데, 이게 바로 지신밟기 였네요.




 보름에는 더위를 팔기도 했고, 부럼도 깨물어먹고, 어머니가 해주신 오곡밥도 먹었어요.

그리고 보름달 보면서 소원도 빌어보고 쥐불놀이도 했었죠.

분유통 구하기가 어려웠던 생각이 나네요.

쥐불놀이하다가 남의집 논두렁도 태웠던 기억도 납니다.

 음력8월 15일,수확을 감사하는 날, 추석

가족들이 빙 둘러앉아 송편빚기를 했었죠.

송편을 이쁘게 빚어야 시집을 잘간다고, 이쁘게 빚으라고 했던생각이 납니다.

저는 빚기 싫어서 항상 엄청크게 빚어서 제가 먹을거라고 했었던 기억이 있어요.

솔잎위에 찐 송편,아 먹고 싶네요.

요즘은 송편도 떡집에서 많이 사는 편이여서, 이렇게 가족들이 둘러앉아 송편빚는일이 드물어졌어요.



 강강술래랑 문열기 놀이는 추석때는 못해봤지만, 학창시절 해본적이 있어요.

한복차려입고, 밝은 대낮에 했었던 기억이 나요.

이제는 다 즐거웠던 추억이 되었네요.

한권의 책으로 옛생각도 나고, 더불어 아이에게 엄마의 어린시절 이야기도 함께 들려줄수 있는

세대를 아우르는 책이었어요.

책에 글밥은 많지만, 그림이 자세히 나와있어,그림을 보면서 이야기하듯 읽어집니다.

권말부록에는 재미있게 풀고 알차게 공부하는 워크북이 있어서,

책을 읽어보고 맞추기 놀이도 가능합니다.

 

다른나라에도 우리의 설, 추석과 비슷한 명절이있대요.

새해를 맞이하는 중국의 춘절, 일본의 오쇼가츠, 태국의 송끄란, 인도의 홀리

수확에 감사하는 중국의 중추절, 일본의 오봉절, 미국의 추수감사절, 러시아의 성드미트리의 토요일

등이 소개되고 있어요.

재미있게 읽고 체험하듯 생생하게 배우게 됩니다.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으로 쓰여진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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