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바른 글씨 배우는 교과서 따라쓰기 - 초등 1학년 스스로 바른 글씨 배우는 따라쓰기
달리는곰셋 기획, 서석근 그림 / 달리는곰셋 / 201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글씨는 글씨쓰는 사람의 얼굴이래요.딸아이는 엄마에게 잔소리 대마왕이라고 부른답니다.

내년에 초등학교에 들어갈 7살 예비초등생 딸아이에게 바른자세를 하라고 자주 말하기 때문에 아이가 엄마는 잔소리 대마왕이라고 부른다지요.

그렇게 불려도 좋으니, 제발 바른 자세하고 글씨 썼으면 좋겠어요.

자꾸 고쳐지지 않으니, 그런 잔소리도 하게 되는 것이겠지요.

바른자세가 바른 글씨를 쓰게 한대요.

 

  책에서도 시작하기에 앞서 친절하게 연필을 바르게 잡는법과 바른자세로 쓰기에 대해 알려줍니다.

저희 딸아이는 눕거나, 구부정한 자세 일때가 많아요.

글씨가 공주님 얼굴이라고 생각해봐~이러면 좀더 예쁘게 쓰기는 하는데,

원래 공주들은 신하들이 글씨 써주는거라고,

숙제도 엄마가 해주길 원해요~

단호하게 엄마는 No를 외쳐주지요.

그런데, 예전에 저희 신랑하고 제가 했던 이야기를 아이가 듣고는 자꾸

그걸 써먹고 있어요.

어렸을때 친정 오빠가 방학숙제를 거의 해줘서 , 저는 신랑에게 

말하기를 제가 그렇게 곱게 컸다고 말하는 거였는데, 저희 딸아이는 그것만 듣고는

그 뒤부터 숙제도 삼촌이 해줬으니까, 자기 숙제도 엄마가 해줘야 한다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하는 말이, 네가 그런 누나가 되어보렴

동생에게 그런 누나가 말이야 라고 말한답니다.

말로는 못이기는 예비 초등 7살 이랍니다. 

 

 

  너무 많이 쓰면 꽤를 부리기에, 하루에 한장정도가 적당하다 싶어서, 길게보기로 했어요.

하루에 한장은 스스로 할수 있게 (?) 해주고 있답니다.

몇달뒤면 초등학교에 갈텐데, 글씨가 이래서 어떡해요~딸아,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해~~

제가 직장생활을 하다보니 , 필기를 할일도 많고, 남에게 보일일도 많은데 저의 악필에 창피할때가 한두번이 아니여서 아이의 글쓰기에 더 집착을 하게 되는지도 모르겠어요.

이책은 단어에서 문장으로, 문장부호까지 확장되어 있어서 한글을 뗀 아이에게도 굉장히 유용한 책이랍니다. 하루 아침에 글씨 쓰는 법이 다잡아 질수는 없겠지만, 차츰차츰 해나가다보면, 어쩌면

이책이 다 끝나갈때즈음, 아이에게도 좋은 습관이 생기게 되겠죠?^^

딸아이가 엄마 기분좋게 해주려고 했는데, 책 읽어주다가 꾸벅꾸벅 졸고있는 엄마에게

글씨를 써서 쓴 글씨를 읽어주네요.

기분이 좋아져서 엄마도 잠이 깨어서 다시 책을 읽어주었답니다.

각종부호나 띄어쓰기 부분을 좀더 중점적으로 해주고 싶어요.

교과서 따라쓰면서, 글씨체도 다듬고, 국어실력도 일취월장했으면 좋겠어요.

다른 시리즈들도 접해보고 싶네요.

속담따라쓰기, 고사성어 따라쓰기는 이책을 다 쓴다음에 아이에게 써볼수 있게 해야겠어요.


 아이에게 이런말을 쓰게 하면 더 기분이 좋아질것 같아서, 아이에게 이거 먼저 쓰게해봤어요.

글씨쓰는 것은 힘들지만, 기분 좋게 하는 말이라면 좋을것 같아요.

오랫만에 좋은 책을 만나서 기분좋게 마무리 합니다.

 

"이 책은 출판사에서 무상으로 제공받아 쓰여진 서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