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워, 캠핑
조윤주 지음 / 앨리스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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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힘들었을때, 가족의 대화가 단절되었을때 떠나게 된 캠핑.

캠핑을 처음시작했을때 감수해야 할것들은 불편한 잠자리, 낯선이들과의 불편한 섞임. 옆 텐트의 코고는 사람, 고성방가,술만 마시는 어른들, 야외에 나와서도 스마트폰 게임에만 빠져있는 아이들...

그러나, 캠핑의 중반기쯤 접어들었을때 묘미이자 장점은 아이들과 부모의 소통이다.

놀거리가 없다면 부모는 어린시절 놀았던 놀이들을 알려주면서 같이 할수도 있고 아이들이 놀이에 더 놀이를 더해서 전혀 새로운 놀이가 생기기도 한다.

캠핑을 통해서 돈독해진 가족애를 보고 있자니, 나도한번 떠나보고 싶다.

요즘에는 캠핑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났다. 편안한걸 좋아하는 나로서는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 행보들이었다.주말마다 캠핑을 가는 사람들을 보면서, 비싸게 산 캠핑장비들이 아까워서 일거라고 빈정거렸지만, 캠핑이 중독될 만한 그 무엇인가가 있는것 같기는하다.

캠핑을 하면서 두려운건 일단 벌레들인데, 자연을 훼손 시키지 않는 범위내에서 즐기는 캠핑이야말로 진정한 캠핑이라 하겠다.

그런 캠핑의 취지에 어긋나지 않기 위해서 벌레 기피제를 가지고 가면 된다고 친절하게 알려주고 있다.

TIP 1 :  초보가족 캠퍼를 위한 A to Z

TIP 2 : 후회없는 캠핑장고르기

TIP 3 : 특별한 캠핑 즐기는법

TIP 4 : 캠핑에서 아이들과 즐겁게 노는법

TIP 5 : 캠핑의 꽃, 맛있는 음식

TIP들을 통해서 아직 가지못한 캠핑과 좀더 가까워진 기분이다.

친절한 사진설명과 함께, 가족들의 추억까지도 독자들에게 보여주고 있다.

저자의 시어머니와 친정아빠, 친정 동생과의 캠핑,남편 직장동료들과의 캠핑의 에피소드들을

보면서 캠핑이 가족에 국한된건 아닌가보다 느꼈다.

캠핑을 통해서 힐링을 하고 자라나고 있는 아이들.

저자도 캠핑을 가기전에는 자라나는 아이들이 버겁고, 언제 클까 시간만 지나가라 하고

지냈었고 회사일에 바빠서 아이들에게 무신경한 남편을 원망만 하고 지냈다고 한다.

그래서 평범한 가족이 캠핑을 통해서 다시한번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고, 가족과의 소통을 통해서

진정한 가족으로 거듭났다는 대목만 읽었어도 가슴이 뭉클했고, 캠핑이란것이 이래서 좋고,

사람들이 중독성있게 주말마다 가게되는 구나 하고 느꼈다.

자라나는 아이들을 응원해줄수 있고, 현재에서 나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도 될수 있는 사색의 장이 될수도 있는 캠핑, 물론 위험할때도 여러번 있었다고 한다.

그렇지만, 그런 위기를 겪은뒤에 가족은 더 끈끈한 가족애를 엿볼수 있단다.

TIP중에 캠핑장소에 캠핑장비도 다 되어있는곳도 소개되어있어서, 일단 떠나겠다는 마음만 먹으면 될것 같다. 아이가 어리다는 이유하나로 캠핑 가기를 꺼려했었는데,

한번 떠나봄직 하다. 집에서만 갇혀있을 아이들보다, 뭐든 자연과 함께 하는 아이들을 보고 있노라면 생각만 으로도 미소가 지어진다.

아이도 되돌아볼수 있고, 남편과 사이도 좋아질수 있는 캠핑 ..아~~나도 떠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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