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랑 아빠랑 높이높이 둥둥아기그림책 11
우치다 린타로 글, 모토노부 기미히사 그림, 이기웅 옮김 / 길벗어린이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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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아들녀석에게는 책을 특별히 사준적이 없어요

그런 아이에게 단비같이 좋은책은 엄마 마음까지 기분좋게 하지요^^

저희 집은 거꾸로에요. 딸아이는 애교없이 무뚝뚝하고 아들녀석은 애교가 철철넘치죠.

그래서, 몸놀이도 아들녀석하고 주로 하게 되는것 같아요.

아이가 어리기도 어려서 엄마옆에 착 달라붙어 있어요.

아이가 좋아하는 코끼리가 책표지여서 아이가 더욱 좋아하네요.

처음에 읽고 다섯번도 넘게 계속 읽어주라고 해요.

다행이 글밥이 많지 않아서 읽어주는 저도 부담은 없어요.

 


 엄마랑 아빠랑 코로 그네를 태워주는데, 요 대목은 저희가 놀이터 갈때 아빠랑 양쪽에서 손잡고 손그네

태워주는 장면과 오버랩 되면서, 아이가 기억이 났는지 엄마~~아빠~~~하고 말하네요.

쌩끗 웃어주는 아들녀석의 미소에 다시 힘입어 읽어줍니다.

기린 미끄럼은 재미있지요. 엄마 미끄럼도 재미있어요.

엄마가 걸레들고 방닦으려고 하면, 말타다가, 엄마가 일어서면 곧장 미끄럼틀도 변신~~~

책이 실제가 되니까 아이들이 더 즐거워 하네요.^^
 

주말에 삼촌이 놀러와서 근무하고 있는 아빠의 자리를 채워줬어요.

높이 올렸다 받았다를 반복했더니, 주말에 놀러왔던 삼촌 모습이 생각이 났나봐요.

3살짜리 울 아들녀석이 "상춘~~상춘~~올려~~쿵"하고 말하네요.

외삼촌이 올렸다 내렸다 해줬던 모습을 저에게 신이나서 말하는거에요^^

 

책의 크기는 어른한손뼘 정도하고 보드북 형태여서 3살이하의 아이들이 직접 넘기고 보기에 좋아요.

다행스럽게 모서리도 둥글게 처리되어서 아이들에게 안심하고 책을 넘겨줘도 좋아요.

보드북이라서 아이가 책에 손을 베일염려가 없어요.

새책의 경우 연약한 아이손이 자주 베여서 속상했거든요.

이 나이때 아이들은 스스로 하는걸 좋아해서 엄마가 책 넘기는걸 못 참아하거든요.ㅋ

글밥도 많지않고, 같은 말이 반복되어서 아이가 더 즐거워 합니다.

특히나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을 소재로 다루어서 더 친숙하게 다가오는 느낌이 있어요.

책의 장수는 많지 않지만, 딱 요 시기 아이들에게는 적당한 글밥과 적당한 페이지 인것 같아요.

그만큼 집중력도 짧으니까, 한권을 다 읽을때까지 잘 앉아있어 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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