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시오페아 : 악몽을 쫓는 소녀 - 제2회 No.1 마시멜로 픽션 대상 수상작 마시멜로 픽션
한은경 지음, 명민호 그림 / 고릴라박스(비룡소)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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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가 3학년이 되었는데, 또래 아이들보다 좀더 빨리 성숙해진것 같아요.

벌써 사춘기가 왔나 싶어요.

꿈도 참 많은 아인데, 그런 딸아이가 꿈을 포기하지 않게 해주고 싶어요.

딸아이의 첫번째 꿈은 오페라하우스에서 노래를 부르는 가수가 되고 싶다는 거였어요.

영어가 하기 싫다는 이유로 가수가 안되고 싶대요.

아이의 두번째 꿈은 화가였어요.

단짝인 친구가 말하기를 화가는 죽어야 유명해진다고 해서, 또 화가를

접었다네요.

꿈도 많은데, 금방 포기해 버려서, 또 다른 꿈을 꾸는 아이에게

보탬이 될까 싶어서 신청하게 된 책입니다.

 

 

 

 

 

 등장인물은 카시오페아 속의 대원들,하라, 지수, 소민 대원 

 

 현실속에서의 등장인물 하라, 민재, 세나 가 주요 등장인물입니다.

초등 3학년 딸아이가 읽기에는 글씨만 너무 많아서 처음에는 걱정아닌 걱정을 했답니다.

그런데, 책 좋아하는 딸아이 답게, 한시간 쇼파에 앉아 있더니, 후딱 읽어내고는

또 다시 읽는다고 앉았답니다.

 

 


 



전나무에 매달린 예쁜 구슬들이 꼭 크리스마스 트리 같지요??

이것들은 꿈구슬이랍니다. 하얀구슬, 노란구슬, 빨간구슬이 있어요.

하얀색 꿈구슬은 꿈주인이 깨어있다는 뜻이고, 노란색 꿈구슬은 꿈주인이 잠이 들었다는 뜻이래요

그럼 빨간 구슬은 뭘까요?

그건 바로 악몽을 꾸고 있는 꿈속이랍니다.

카시오페아 대원들은 이 빨간구슬속에서 악몽의 주범인 회색거미를 무찌른답니다.

아이가 이책을 읽고 거미를 더 무서워하게되면 어쩌나 싶었는데, 책은 책일뿐이라고,

되려 저를 안심시켜 준답니다.

카시오페아 대원으로 선발되기까지의 모험, 그리고 단계를 올라갈수록 흥미진진한

모험들이 기다리고 있어요.

현실세계의 하라는 친구들과의 우정과 사랑속에서 성장해나가는 

무한 긍정의 소녀랍니다.

꿈많은 딸아이도, 꿈속에서는 카시오페아 대원이 되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가끔은 꿈과 현실을 구분짓기 어려울때도 있지만, 사춘기가 다가온 딸아이의

지금의 시점이 카시오페아 그 지점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늦지 않은 것이면 좋겠어요.

아이와 더 많이 공감하고, 교감하면서, 사춘기를 슬기롭게 헤쳐나갈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사랑을 바탕으로 아이를 가정안에서 보듬어 줄수 있는 그런 가족이 되고 싶어요.

손에서 뗄수 없을정도의 몰입도를 가진 책으로, 책표지까지 보라색이여서

신비주의의 무궁무진한 상상의 나래속으로 빠져들것같은 예감을 주는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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