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도둑이라면 나쁜 이미지가 먼저 떠오르는데 이 책의 주인공 몽이는 굳이 따지자면 좋은 도둑에 가까운 것 같다. 악몽을 훔치는게 취미랄까 그래서인지 도둑보다는 사냥꾼의 이미지가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악몽을 훔쳐가는 대신 악몽을 꾸던 아이들의 꿈을 행복하고 즐겁게 바꿔주니 오히려 좋은 꿈을 선물하는 산타같기도 하고. 아이에게도 무서운 꿈을 꾸면 몽이가 훔치러 와서 행복한 꿈으로 바꿔줄거라고 얘기하니 안심하고 든든해하는 것 같다.윤정주작가님의 냠냠빙수 꽁꽁꽁 우리집에서 인기있는 책인데 이 책도 아이 마음에 쏙 드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