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 티미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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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여행은 가능한가 - 한국 스켑틱 Skeptic 2015 Vol.1 ㅣ 스켑틱 SKEPTIC 1
스켑틱 협회 편집부 엮음 / 바다출판사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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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술을 좋아하는 이유는 현대미술이 묘사라는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개념을 다룬다는것, 그 발상이 너무 사랑스러워서인데 (다른 층위이긴 하지만)어찌 상대성 이론을 안 사랑할 수 있을캬 더 깊게 이해하지 못하는 머리가 한탄스러울 뿐이당

아 뉴턴보다는 스켑틱이 더 내 취향인갓같다. 왜인지는 아직 곰곰이 생각중인데 조금 더 인문학스러워서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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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먹어야 하는가 - 한국 스켑틱 Skeptic 2015 Vol.2 ㅣ 스켑틱 SKEPTIC 2
스켑틱 협회 편집부 엮음 / 바다출판사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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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커버스토리가 취향에 조오굼 안맞아서.. 대신 알콜 얘기는 진지하고 진중하게 두번 읽었다... 과음하지 말아야지 다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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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피부 ㅣ 일루저니스트 illusionist 세계의 작가 1
알베르트 산체스 피뇰 지음, 유혜경 옮김 / 들녘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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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줄거리는 간단하다. 나는 외딴 섬에서 일년동안 기상관으로 근무하기로 한다. 그리고 출근? 첫날, 정체불명의 괴물들의 습격을 받고 자신을 제외한 섬의 유일한 인간인 바티스와 함께 살아남기 위한 사투를 벌인다는 것.

인간vs괴물. 이 흥미로운 설정은 흑과 백이라는 이분법적 구조로 소설을 읽게 만든다. 아니 괴기하게 생긴 괴물들이 갑자기 주인공을 공격하는데 당연히 나쁜놈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어디서 왔는지 무엇을 원하는지 전혀 알 길이 없는 괴물들은 소설의 등장인물들에게(소설을 읽는 독자들에게도) 확실한 적일 뿐이며 악이다. 그러나 소설의 묘미는 이 괴물들이 등장인물들에게(그리고 독자들에게도)`악이다` 가 아니라 `악이되어야만한다`는 것을 깨닫는 데 있다. 전쟁에서 적에게 향한 방아쇠를 당기는 것을 주저하는 순간 나의 생존은 위협당한다. 적은 이해할 수 있는 존재다. 그러나 악은 이해할 수 없고 이해할 필요도 없다. 과연 괴물들은 정말 악일까? 혹은 방아쇠를 당기는 것을 주저하지 않기 위해 악이어야했던 것은 아닐까? 이때부터 소설의 나와 소설을 읽는 독자들도 찜찜한 기분에 파묻힌다. 왠지 괴물들이 생각했던것만큼 나쁜놈이 아닌것 같은 마음에 찝찝하다. 소설에서 좋았던점은, 이 과정이 소설속 `나`의 이해로부터 출발하다는 것이다. 살아남기위해 어떻게 하면 괴물들을 효과적우로 죽일까 궁리하던 나는 마스코트(암컷 괴물, 식모)를 관찰하고 접촉하며 이해하게 된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이해하고자 노력한다. 처음에는 그저 중오와 경멸의 대상이었으나, 어느 순간 마스코트의 감정을 캐치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그녀를, 괴물들을 이해해보려고 한다. 그 전의 괴물들의 행동에 대해 주인공은 아니 얘네 왜 나 죽이려 그래? 라고 반문하지 않았었다. 그저 총으로 쏴 죽일뿐. 그런데 이제는 얘네가 왜구럴까 하고 물음을 던지기 시작한다. (그제서야 소설 초반의 흑백구조, 이분법적 구조가 조금씩 사라지기 시작한다. 물론 소설의 주제가 이분법적 사고는 나빠요는 아니지만, 인간과 괴물이라는 두 단어는 존재 자체로도 당연하게 선악, 아군과 적을 만드는데, 그런게 자연스레 깨어지는게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당 동시에 소설을 읽는 독자들도 미안해진다. 이미 괴물들 대따 많이 죽였는데 이걸 어째 싶다.) 누군가 그랬던 것 같다, 이해하면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고. 나의 이해를 통해 인간과 괴물을 휴전을 맺을 수 있을 둣 상황은 낙관적으로 흘러간다. 그러나 책에서도 나왔듯, 진리를 인식한다고 해서 삶이 변하는 것은 아니다. 결국 비토스는 자살하고 이름이 나오지 않던 나는 비토스가 되며 신입 기상관인 새로운 내가 등장한다.

뭔가 주저리 주저리 써봤는데 결국 책에 나온 한 문장으로 관철할 수 있을 듯 하다. ˝한 사람의 눈에 들어온 풍경은 감추어 둔 내면의 반영일 때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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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너구리 2015-07-31 03: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아이폰 오타 힘들다 첫 리뷰라 길게 써봄
 

우주를 배울수록 지구와 인간이 그리고 세계와 내가 미미하게 느껴지는 동시에 실존에 대한 사랑이 점점 더 커진다. 난 구렇더라. 그나저나 아이폰은 마침표 쓰기가 조오굼 귀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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