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쩐지.. 롤스는 이론적으로는 접근한다고 하더라도..
살면서 납득이 안되는 기준이었다. 분리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는데..
그걸 지적한다. 이런 글도 가능하다.
비판적 사고는 이론과 현실의 분리가 당연하지 않다고 얘기한다.
속이 뚫리는 느낌.
답을 찾아가도록 질문을 던지는 책.
입문서로서 활용하면 좋지만, 답을 찾길 원한다면.. 고민이 누적되어야 책의 가치가 증폭된다.
독자가 해야할 일이 많다. 책 자체가 답을 주지는 않기 때문에.
워낙 신뢰하는 사회학자가 전면에 등장해서 기대하고 샀는데..
표지는 정말 맘에 들고.. 유혹적인 표지에 목차도 기대했건만..
내용은 그닥.. 중고등학생들에게 권하고 싶은 정도.
경제학이 만들어놓은 허상과 신화 속에
여성의 얘기가 포함되어 있는 날카로운 책..
작가의 시선은 공감하나 전개는 아슬아슬..
중심이 놓쳐지는 순간들이 자주 보이지만..
제목만큼 이 책을 잘 설명하는 건 없기에..
잘~ 읽었고.. 또 저녁을 차려야 하는 내 신세가..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