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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의 조건 - 제니퍼소프트, SAS, 그리고 우리가 꿈꾸는 리더들
박상욱 외 지음, SBS 스페셜 제작팀 엮음 / 북하우스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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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직장인들은 매일 아침 알람 소리를 듣고 단잠에서 깨어난다. 이렇게 일어나는 사람들 중 회사에 너무 가고 싶어서 안달이 나서 일어나는 사람은 매우 드물 것이다. 나는 직장 생활 7년차인데 아직도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쉽지 않다. 보통 4시 반에 알람을 맞춰두는데 실제로는 5시가 되어야 일어난다. 만약 회사가 정말 즐겁고 행복한 곳이라면 이렇게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힘들기만 한 것일까? “리더의 조건책에서 첫 번째로 나오는 리더의 자질은 바로 이런 질문에서 출발하였다.

 

나는 TV를 보지 않기에 TV 프로그램은 전혀 모른다. 그런데 이 리더의 조건책은 TV에서 방영한 내용을 구성한 것이라고 한다. 책의 제목이 너무 매력적이라서 보게 되었는데 정말 유익한 책이었다. 책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바로 리더의 조건에 대해서 알려주는 책이다. 책에는 다양한 리더가 등장하는데 나는 첫 번째 사례로 등장한 SAS회사의 짐 굿나잇 사장이 가장 인상 깊었다. 사실 난 SAS 회사에 대해서 몰랐는데 포춘지 선정 세계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이라고 한다. 책에서 회사 사진이 나오는데 정말 회사가 멋지다. 대학교 캠퍼스처럼 생겼는데 정말 가보고 싶었다. 이 회사의 사장인 짐 굿나잇은 직원들이 회사에 출근하고 싶은 회사로 만드는 게 꿈이었다. 이 꿈을 이루려고 노력하다 보니 세계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이 된 것이다. 이 회사의 가장 놀라운 점은 주 근무시간이 고작 35시간이라는 것이다. 100시간을 넘게 일하는 나로서는 전혀 상상이 되지 않는다. 과연 회사 매출이 제대로 나오는지도 의문스러웠다. 하지만 회사 매출은 연 3조라는 엄청난 회사다. 도대체 얼마나 직원들이 즐겁게 일하길래 이럴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직원들은 회사에서 즐겁게 일하고 회사 매출도 괜찮으니 정말 꿈의 직장이다. 이 모든 것이 가능했던 것은 역시 리더의 자질인데 짐 굿나잇 사장은 기업 자산의 95퍼센트가 직원이라고 말하며 역시 직원들의 가치를 최고로 하고 있다. 직원의 가치를 최고로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직원들은 즐겁게 일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세상에는 수많은 리더가 있지만 나는 리더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자리가 바로 대통령직이라고 생각한다. 대통령은 한 나라의 운명을 결정하는 자리에 있기 때문에 그 자질에 따라서 크게 좌지우지된다. 이 책에는 전 핀란드 대통령인 타르야 할로넨이 소개되고 있는데 전 국민의 80퍼센트라는 놀라운 지지율을 얻어냈다고 한다. 정말 우리나라에도 이런 대통령이 나왔으면 바람이다.

 

책을 다 일고 나니 정말 TV 방송했던 것을 보고 싶은 충동이 들었다. 그만큼 책이 주는 메시지가 강렬했던 것이었다. 사실 이 책에는 우리가 흔히 떠올릴 수 있는 리더는 나오지 않는다. 그래서 더 메시지가 깊이 느껴지기도 했다. 사실 책 한 권으로 리더의 조건에 대해서 모두 다루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다음 권이 나오길 상당히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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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런 - 뉴욕 파슨스대 최고 명강의
에린 조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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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는 책에서 디자인이라는 키워드를 자주 접할 수 있는 것 같다. “관점을 디자인하라가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더 종종 볼 수 있다. 그런던 중에 눈에 띈 책이 바로 혁신을 다자인하라는 키워드로 무장한 아웃런이었다. 이 책은 대부분의 성공한 대기업들은 혁신적이며 강력한 브랜드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설명하고 있다. 그러면서 이렇게 대기업처럼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우리에게 제시해주고 있다.

 

혁신하면 대부분 똑같은 회사를 머리에 떠올린다. 바로 애플이다. 애플이 혁신의 대명사가 된 이유가 무엇일까? 여전히 애플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자랑한다. 처음 아이폰을 접했을 때 그 충격은 상당했다. 심플한 디자인과 편의성은 정말 기존의 핸드폰과는 분명히 차별화되는 점이 있었던 것이다.

 

우리는 현신하면 대부분 대기업들을 떠올리는 이 책에서는 꼭 대기업만이 그런 것은 아니고 중소기업들의 많은 사례들을 보여주고 있다. 책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상당히 흥미로운 사례들이 많다. 좀 아쉬웠던 것은 우리나라 기업은 없었다는 것이다. 솔직히 우리나라 대기업들은 혁신과는 좀 거리가 먼 것 같다. 삼성이 세계 시장에서 주름잡고 있지만 아무도 삼성을 혁신적인 기업이라고 부르지는 않는다.

 

책에서는 혁신적인 기업의 사례도 나오지만 혁신에 실패한 사례도 나온다. 우리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코닥이 예로 나온다. 코닥은 필름 카메라를 대표하는 회사였다. 디지털 카메라가 대세인 요즘 코닥은 완전 자취를 감췄다. 정말 놀라운 사실은 디지털 카메라를 처음 고안한 회사 역시 코닥이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 디지털 카메라가 자신들을 위협하는 상품이 될까 두려워 결국 혁신에 실패하게 된 것이다.

 

책의 초반부쯤 읽었을 때 저자가 강연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출간 기념 강연회였는데 솔직히 정말 가고 싶었다. 이런 책들은 그냥 책만 읽는 것보다 저자의 강연을 들으면 정말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다, 책을 다 읽고 나서 정말 세계에는 재미있는 아이디어로 가득한 회사들이 참 많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우리는 애플, 구글과 같은 회사는 잘 알지만 이 외에도 혁신에 앞장서는 회사들이 엄청 많은 것이다. 나도 직장인으로서 매일 새로운 아이디어에 골몰하는데 이 책을 읽음으로써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

 

우리 인간 모두는 창의적인 생각을 할 수 있다고 하는데 이는 후천적으로 얼마든지 학습이 가능하다. 현신이라는 것 역시 누구에게만 특출난 것이 아니다. 우리 모두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학습을 하고 의지만 있다면 누구나 혁신에 앞장설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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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를 이기는 콘텐츠의 비밀 - 도배 안 해도 널리 퍼지는 소셜 콘텐츠 제작법
김태욱 외 지음 / 이지스퍼블리싱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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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서는 정말 오랜만에 읽는 것 같다. 사실 요즘 실용서들의 판매가 상당히 안 좋기에 그만큼 좋은 책들이 덜 나오는 것 같다. 실용서는 책 만드는데 돈은 많이 들어가는데 팔리지는 않으니 출판사들의 고민도 상당히 클 것 같다. 그래도 이와 같이 우리 직장인들이 정말 관심을 가질 수 있을만한 책이 나와서 아직 실용서들은 꽤 유용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제목이 광고를 이기는 콘텐츠의 비밀이다. 사실 아무리 콘텐츠가 좋아도 광고 잘 안되면 소용없다. 그리고 나는 개인적으로 도배가 제일 정답이라고 생각한다. 나도 보면 도배인 줄 알면서도 블로그의 글을 가장 신뢰하는 편이다.

 

직장인들 누구나 다 온라인 마케팅에 관심이 많을 것이다. 물론 적어도 하나 이상의 블로그를 운영할테고 페이스북 역시 많이 이용한다. 하지만 이를 홍보의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것 같다. 사실 검색 상위에 노출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돈을 좀 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전문 업체에 맡기면 1순위로 노출된다. 본인이 파워블로거가 아닌 이상 당장 자신의 블로그의 글이 상위에 노출되는 것은 쉽지 않다. 결국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서 정성을 쏟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

 

책에는 다양한 온라인 마케팅 성공 사례가 소개되고 있다. 이미 알고 있었던 내용도 있었지만 새로운 내용들도 많아서 이런 점이 가장 유용했다. 책에는 나와 있지 않지만 2년 전인가 온라인 마케팅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마케팅 사례인 뉴트로지나 광고가 생각났다. 페이스북의 친구들이 광고에 직접 출연을 할 수 있는 광고였는데 당시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그런데 과연 뉴트로지나가 그 광고로 얼마나 이익을 봤는지는 잘 모르겠다. 광고비와 페이스북에 연동하는 프로그램 개발에 많은 돈을 투자했을 것 같은데 과연 얼마나 이익을 봤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결국 마케팅의 핵심은 얼마나 판매로 잘 이어지냐가 아닌가 생각한다. 아무리 온라인에서 광고를 하고 또한 글로 도배를 한다고 해도 결국 홍보하려는 상품의 판매가 변화가 없다면 소용이 없는 것 같다.

 

요즘 온라인 마케팅 강의를 듣고 있는데 책을 읽으면서 많이 정리가 되었다. 하지만 이미 강의를 들었던 터라서 책의 내용이 새롭지는 않았다. 뭔가 새로운 것을 많이 기대했지만 기존의 아는 내용들이 조금 많아서 아쉬운 점이 있었다. 책 표지에서 검색 상위에 노출되는 글쓰기라는 카피 문구가 나오는데 이게 말은 쉽지만 공부를 한다고 해서 쉽게 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역시 이런 온라인 상에서의 활동은 얼마나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지는냐가 관건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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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실수 - 성공을 위한 숨은 조력자 와튼스쿨 비즈니스 시리즈
폴 J. H. 슈메이커 지음, 김인수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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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실수가 빛날 수 있을까? 어떻게 보면 이상한 제목이다. 하지만 상당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제목이라는 것만은 틀림없다.

 

 

처음 책을 받았을 때 생각보다 표지가 예쁘지는 않았다. 온라인 서점 이미지로 봤을 때는 정말 깔끔하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는 이보다는 조금 못했다. 그리고 책의 분량이 많지 않아서 금방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책의 초반부에도 나오는 이야기지만 실수라는 것은 참 정의하기가 애매하다. 과연 우리는 무엇을 실수라고 하는 것일까? 사전에서는 조심하지 아니하여 잘못함. 또는 그런 행위라고 실수를 정의한다. 사정의 정의로만 본다면 빛나는 실수라는 것은 있을 수 없다. 실수는 곧 하지 말아야 할 행위인 것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빛나는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실수를 디자인하고 활용해야 한다고 말한다. 과연 어떻게 실수를 디자인할 수 있을까?

 

가장 첫 번째 예를 나오는 대표적 실수로 비틀즈를 꼽았다. 비틀즈는 모든 음반사로부터 거절을 당했다. 하지만 그들의 음악을 듣고 조지 마틴은 계약을 맺었다. 모든 사람들이 부정적이었는데 그는 큰 도전을 한 것이다. 과연 그가 비틀즈가 성공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을까? 어떻게 보면 큰 실수를 저지른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보면 그의 선택은 실수가 아니라 음악의 역사를 바꾼 위대한 선택이 되었다.

 

또 한 가지 예가 더 있다. 빌게이츠가 하버드 대학을 중퇴할 때 누구든지 그 결정은 큰 실수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만약 빌게이츠가 중퇴 후 사업에 실패했다면 정말 그의 선택은 큰 실수가 될 수 있었다. 하지만 그의 대학 중퇴 선택은 결론적으로 옳은 선택이었다.

결국 이러한 실수라는 것은 결과가 나와야 이것이 실수인지 아니면 옳은 결정인지 알 수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결과가 나오기까지 언제 동안 기다리고 있을 것인가. 바로 이 책은 이러한 의문에 대해 정확한 답변을 내린다. 물론 실수 중에는 실패로 이끄는 실수들이 있다. 하지만 이런 실패로 끝나지 않도록 의도적으로 실수를 디자인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책을 다 읽고 나서 관점을 디자인하라가 생각났다. 최근 책 제목 중에서 가장 인상적인 제목이었던 것 같다. 그런데 이 책에서도 실수를 디자인하라라는 문구가 나온다. 위대한 실수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시야가 필요한 것이다.

책 전체적으로 보면 조금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과연 역사를 바꾼 위대한, 빛나는 실수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상당히 기대했지만 조금 이론적인 설명 부분이 많다 보니 조금 딱딱한 느낌의 책이었다. 물론 그동안 부정적으로 생각했던 실수에 대해서 새로운 시각을 가질 수 있어서 뿌듯하기도 했다. 실수를 나쁘게만 보기 보다는 성공으로 이끄는 하나의 단계로 실수를 생각해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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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척 - 제3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수상작 문학동네 청소년 20
최서경 지음 / 문학동네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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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문학상 수상작답게 표지가 가장 먼저 눈에 띄 책.(왜 제목이 아는 척일까?)

본문은 더욱 놀랍다. 예전에 인터넷 용어가 유행하기 시작할 즈음 귀여니의 책이 인기를 끈 적이 있었는데 딱 그 느낌이 나는 책이었다. 핸드폰 문자 메시지를 그대로 담은 디자인 더욱 책을 돋보이게 해주었다.(카카오톡 잉글리쉬라는 카카오 대화창을 그대로 책으로 옮긴 책이 생각났다.)

 

이렇게 독특한 문체와 디자인을 보고 나니 얼른 책이 읽고 싶었다. 사실 처음 귀여니 소설이 유행했을 당시 맞춤법에도 맞지 않는 이상한 언어로 쓴 귀여니 책을 비판했던 사람들이 많았다. 하지만 나는 상당히 신선했다. 책에서도 이런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처음으로 느꼈기 때문이다. 물론 책 내용이 학생들의 꿈만 같은 사랑 이야기를 쓴 책이라서 내 취향은 아니라서 1권만 읽고 접었다. 여튼 30이 넘은 나이에 이런 학생스러운 문체는 나의 생각과 느낌을 새롭게 해주기에는 충분했다.

 


 

 

내용은 표지에서 알 수 있듯이 여자 고등학생들의 이야기다. 4명의 각기 다른 학생들의 이야기를 각자의 관점에서 보여주고 있다. 이 네명의 학생들은 소위 학교의 문제아들이다. 물론 이 문제아라고 규정지은 것은 학교 선생님들이다. 학교에서 문제아로 찍혔지만 사실 이 학생들은 상당히 순수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모두 나름대로의 상처를 안고 있지만 학교 선생님들은 이를 이해하지 못하고 오로지 대학 진학에만 초점을 두고 있는 것이 안타까웠다. 나도 이제 고등학교 졸업한지 10년이 넘었지만 고등학교 때는 정말 선생님들이 싫었던 것 같다. 나중에 어른이 되면 다 이해한다고 말씀하셨지만 사실 어른이 된 지금도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많다.

 

처음에 책을 읽으면서 술을 먹고 담배를 피는 모습에서 당연히 남자 학생들이라고 생각했는데 사실은 여자 학생들의 이야기다. 쓰는 언어도 전혀 다르다. 사실 초반 부분에서 내용을 이해하기 쉽지 않았으며 특히 모르는 단어가 상당히 많았다. 분명 요즘 아이들이 자주 쓰는 줄임말 또는 은어인 것 같은데 신선하기는 했지만 어떻게 보면 책을 이해하는데는 걸림돌이 되었다.    

   

책을 다 읽고 나서 예전에 정말 재미있게 읽었던 <꼴찌들이 떴다>라는 책이 생각났다. 역시 청소년 문학상을 수상했던 책인데 정말 유쾌하고 신선했던 책이다. 이런 청소년 대상의 책이 앞으로 더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청소년들에게는 꿈과 공감을 나눌 수 있고 어른들에게는 학창 시절의 기억을 떠올려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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