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짓는 오빠들이 들려주는 알쓸신약 - 알아두면 쓸모있는 신통방통 약이야기
이정철 외 지음 / 시대인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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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의 취급 문제는 삶의 건강과 직결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그만큼 누구에게나 높은 관심사다. 이 세상에는 인간이 개발한 무수히 많은 약이 존재하고 이들은 사소한 부분부터 중대한 건강 문제까지 일상생활에 밀접하다. 따라서 평소 약을 사거나 먹으려고 할 때 언제 복용할지,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 적정 사용량 등 여러 가지 궁금한 사항이나 의문점이 들고 신중하게 되는데 이와 관련하여 일반적으로 품을 수 있는 질문에 대한 웬만한 답변이 이 책 안에 모두 실려 있다.

 

이 책을 지은이들은 약학대학을 졸업한 이정철 약사와 임성용 약사이다. 이미 블로그나 유튜브를 통해 많이 알려져 있다. ‘약 짓는 오빠들이 들려주는이라며 친근하게 접근한 책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첫 페이지를 넘겼을 때 프롤로그에 나오는 이들이 책을 펴낸 동기를 읽어 보면 따뜻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진정성이 느껴져 신뢰감이 상승하고 감동까지 느껴진다. 약사란 의사의 처방이나 환자의 요구대로 그저 약만 전달하는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니란 걸 느끼게 되어 훈훈한데, 내 주관적인 사심은 둘째 치고 이 책은 그야말로 알아두면 생활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실용서이자 건강을 위한 지침서로서 안성맞춤이다.

 

특히 나 같은 경우 고통을 견디는 것에 취약해 몸에 조금만 통증이 있어도 참지 않고 약을 찾는 편이고 나이가 들면서 어렸을 때 등한시 했던 영양제나 건강보조제와 같은 약들에 제법 건강을 의존하는 편이라 읽고난 후 안심이 되어 더욱 도움이 된 책이다.

 

내가 평소 가장 많이 이용하는 약은 진통제이다. 잦은 두통과 생리통 시에 약국을 찾아 습관적으로 특정한 약을 구매하곤 하는데 성분이나 부작용 등 세밀한 사항들을 제대로 파악한 것이 아니라 그저 여러 차례 시행착오에 의해 내 몸에 특별한 자극 없이 효과가 빠른 약을 찾았을 뿐이었다. 그런데 이 책을 통해 진통제의 종류와 체질에 따라 약물의 반응도 다르고 주요 성분과 취급 시 주의 사항도 꼼꼼히 따져 봐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친절한 약오빠들이 연령대나 호르몬에 따른 약물의 올바른 복용법은 물론 시중에서 자주 유통되는 약에 대한 비교 사항도 깔끔하게 정리해서 알려 주어 알아두면여러모로 쓸모있는’ ‘신통방통약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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