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번호: 001-A125117905] 사람이란 죽을 때 등잔에 기름이 다해 불이 꺼지듯, 방 안의 전등이 꺼져 암흑에 잠기는 것처럼 의식이 스러지면 모든 것이 그만인 것인가. 그럴 것이다. 그러하리라. 내가 유물론자였음을 내 삶의 마지막 순간이 내게 입증해줄 것이다. 자 그럼, 사소하고 지루하게 길었던 나의 삶이여, 이만 안녕. - 성석제, 투명인간 p16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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