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반 고로케 이야기와 놀 궁리 2
김송순 지음, 김진화 그림 / 놀궁리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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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민우'라는 아이는 가족 배경 때문에 특별한 이야기 같지만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

누구나 다양한 이유로 가족 구성원은 바뀔 수 있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을 해야 하는 시기를 만나기 때문이다. 우리의 시선이 어떻게 해야 할지를 생각해볼 수 있는 동화책이다.

여기서 눈에 들어온 장면이었다.

이사드 아저씨와 천천히 노력하는 장면, 한글도 배우고, 엄마와 민우의 갈등을 중재하고, 민우엄마가 아플때에는 간호도 하고 공장에서 일도 하고 민우를 돌보기도 하면서....

가까워질 듯 가까워지지 않지만 마음의 거리는 점차 쌓여가는 시간과 민우의 친구들때문에 좋아진다. 민우의 달리기를 진심으로 응원해주는 이사드 아저씨와 함께 웃고 가까워지는^^

자신을 움츠리게 한 '다름'이 '특별해지는'걸 알고 친구들이 자신을 응원한다는 것을 알게 되는 모습이었다. 이 장면이 눈에 제일 들어왔다.

서로 다른 모습이지만 마음이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려주는...

최근에 다문화, 한부모가정 등등 다양한 가족문화가 있기에 이것이 틀린것이 아닌 다른것이라는 것. 이것이 또한 특별함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줄 수 있는 책이었다.

이런 시기를 가진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은 따듯한 시선과 옆에 함께 있어주는 시간이 아닐까 싶다.

*이 글은 책을 제공받아 진심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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