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그렇게 문제없다고 단정 지은 거야, 나는?

뭐가 그렇게 자신 있어서?

나 방금, 무슨 대답을 원하고 백유건 얘기를 꺼낸거야?

그걸 핑계로 백유건을 방해라도 할 생각이었어?

이건 가식적인 수준이 아니라, 너무 추잡하잖아.

기말이 코앞인데 양심없는 것들, 다 쫓아버려야지.

압박 면접 받는 것 같아서 토할 것 같아...

아니, 화살이 왜 나한테 돌아와?

답답하게 굴지 말고 서운한 거 있음 말을 해.

아, 진짜 영문도 모르겠단 표정이라 빡치네!

널 피한 게 아니라...그냥, 날 좀 숨기고 싶어서.

이렇게까지 속이 뒤틀리는 일이 될 줄 정말 몰랐어.

다른 애들이랑 공유하기 싫으니까.

결국 내 스스로 마음을 고쳐먹지 않으면 안 되는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고쳐야 될지 모르겠어.

먼지 많아...

왜 자꾸 문제를 너한테서 찾아?

다 내가 문제야!

아씨, 저거 결국 터졌...

뭣, 이것들 다 뭐야?

백유건이 기어코 울렸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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