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철학사 4 - 탈근대 사유의 지평들 세계철학사 4
이정우 지음 / 길(도서출판)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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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빨리 시작하고 싶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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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위인-되기 이정우 에크리 1
이정우 지음 / 그린비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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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철학사 4를 기다리는 중에 선생님의 무위인이란 신간 공지를 받고 기뻤습니다^^ 이정우 선생님은 자기 분야에만 천착하고 고만고만한 한국 지식인계에 사유의 폭을 존경할만한 독보적인 분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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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성과 차이생성 - 소은 박홍규와 서구 존재론사 소운 이정우 철학 대계 2
이정우 지음 / 그린비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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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을 놓쳐서 오래 기다렸습니다, 신족과 거인족의 투쟁하고 세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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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별하지 않는다 (눈꽃 에디션)
한강 지음 / 문학동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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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내가 느끼기에 이 섬의 바람은 마치 배음처럼 언제나 깔려있는 무엇이었다." (p. 129)



".........누군가 더 있는 것 같을 때가 있어." (p. 208)



"한 발씩 힘껏 땅을 디디고 그 바람을 가르며 걷던 한순간 생각했어. 그들이 왔구나." (p. 318) 




한 평론가는 작가를 두고 이렇게 말했다. 작가가 소재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소재가 작가를 선택하는 것 같다고. 책의 첫 두 페이지는 2014년에 쓰였다고 작가는 말한다. 그로부터 4년이 지난 2018년이 되어서야 작가는 이어서 이 이야기를 완성할 수 있었다. 어쩌면 모든 작가들이 겪게 되는, 혹은 겪어야 하는 과정인지도 모른다. 영감은 작가가 원한다고 오는 것이 아니라 영감이 작가를 찾아오는 것이다. 한자어 영감(靈感)의 영자는 영험, 혼령 등의 단어에 쓰이는 바로 그 GHOST다. 소설가가 하나의 소설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신(神)들려야 하는지도 모른다. ("생생한 기억들이 동시에 재생된다. 순서도, 맥락도 없다. 한꺼번에 무대로 쏟아져나와 저마다 다른 동작을 하는 수많은 무용수들 같아" (p.137)) 그가 아닌 영(靈)이 그에게 들러붙어야만 그 누구의 이야기를 써나갈 수 있는지도 모른다. 작가의 경험은 주인공인 경하의 모습에 투영되었지만 경하가 바로 작가의 모습이라고 할 수 없을 것이다. 작가는 경하일 때도 있고 인선일 때도 있다. 그리고 인선의 어머니가 되었다가 무고하게 죽었던 그 모든 이들이 되기도 한다. 작품 속에서 인선도 작가처럼 그녀의 어머니와 아버지, 그리고 죽어간 아이들과 접신(接神)한다. ("왜 그 이야기를 시작하고 있는지 스스로 이해할 수가 없었어. 멈출 수 없었고, 그렇다고 물 흐르듯 계속 할 수도 없었어." (p.214)) 물론 그들은 신(神)이라는 말보다 귀(鬼)라는 말이 더 어울릴 수도 있다. 억울함이 남아서 미련이 남아서 원망이 남아서 그들은 아직 하늘로 올라가지 못하고 있으니까. ("말릴수록 땀범벅이 되어 몸부림치는 엄마와 한몸이 되어서 씨름할 때마다, 내가 한 사람을 상대하고 있는 게 아니란 생각이 들었어." (p.312)) 서구 문화의 단순한 몸(BODY)과 영(GHOST)의 구분과 달리 우리 한민족은 영이 두 가지라고 믿었다. 몸을 떠나서 하늘로 올라가는 혼(魂)이 있고 또한 몸과 함께 땅으로 내려가는 백(魄)이 있다고 생각했다. 이 세상이 소풍이었다면 영은 귀천(歸天)해서 신(神)이 될 것이다. 하지만 풀지 못한 응어리가 남았다면 영은 백(魄)이 되어서 여전히 이 세계에 머물게 되는 것이다. ("조금씩 다른 농도로 칠해진 그 검은 나무들이 어떤 말을 하는 것 같다고 나는 느낀다. 먹을 칠하는 일은 깊은 잠을 입히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왜 오히려 악몽을 견디는 사람들처럼 느껴지는 걸까?" (p.145)) 어쩌면 이 소설 내내 작가는 위령제를 드리고 있는 것도 같다. 43 사건으로 억울하게 죽었던 영들을 위한 위령제, 인선의 어머니와 아버지를 위한 위령제, 그리고 인선을 위한 위령제, 주인공 경하를 위한 위령제까지. 그렇다면 소설 속에서 인선은 결국 죽었다는 것일까. 주인공 경하도 역시 죽었다는 것일까. ("인선이 혼으로 찾아왔다면 나는 살아 있고, 인선이 살아 있다면 내가 혼으로 찾아온 것일텐데." (p.194)) 혹시 소설 전체가 이미 죽은 자들의 이야기이고 그들이 꾸는 꿈을 들여다보는 것은 아닐까. ("아니요, 꿈은 아니었습니다." (p.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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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족과 거인족의 투쟁 - 이데아와 시뮬라크르 소운 이정우 철학 대계 1
이정우 지음 / 그린비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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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판 나오길 오래 기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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