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Beginner's Guide to Mountmellick Embroidery

Beginner's Guide to Mountmellick Embroidery (Paperback)
Pat Trott / Search Pr Ltd / 2002년 9월

얇지만 기본기가 탄탄한 마운트멜릭 책입니다.
마운트멜릭이 처음이라면 이 책으로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도안도 수록되어 있습니다.

[마이리뷰] 히구치 유미코의 자수 시간

히구치 유미코의 자수 시간 - 다섯 가지 실로 즐기는 식물과 무늬 ㅣ 히구치 유미코의 자수 시간
히구치 유미코 지음, 강수현 옮김, 헬렌정 감수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8년 7월

히구치 유미코의 자수는
단순하지만 명쾌하고, 단정한 화려함이 있습니다.
선명한 컬러의 화보와 꿀팁, 제작된 작품 컷, 그리고 도안까지 빠짐없이 수록되어 있답니다.

너무 예뻐서 소장하게 만드는 자수책입니다.

[100자평] 그대 눈동자에 건배

그대 눈동자에 건배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현대문학 / 2017년 11월

하나하나 버릴 게 없는 단편들로 꽉 찬 단편선.
짧은 글 속에 반전도 있고 스토리도 있으며 발상의 전환도갖게 한, 즐거운 책이었습니다.
이 단편들을 모티브로 장편소설이 나와도 재미있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100자평] 여름은 오래 그곳에 남아

여름은 오래 그곳에 남아 ㅣ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72
마쓰이에 마사시 지음, 김춘미 옮김 / 비채 / 2016년 8월

천천히, 올 여름 내내 읽었습니다.
읽는 내내 여름 별장에 나도 같이 머무는 기분이 들었답니다.
책 장을 덮은 지금도 사각사각 연필 깎는 소리가 들리고 나무향이 맡아지는 듯 합니다.
잔잔한 일상이 그려지는 가운데 마지막에는 나름의 반전도 있어 끝까지 읽는 즐거움이 있었답니다.

일본어를 처음 접할 때 좋은 책

이런 일본어 처음이야 2001
이규형 지음 / 서울도쿄 / 2001년 1월

대학시절, 딴에는 어학실력을 배양하겠다는 목적으로 일본어강좌를 등록해서 들었습니다. 하지만 히라가나만 겨우 습득하고 도중하차...그 후로 일본어에 대해 그리 욕심내지 않고 지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하하 웃으며 일본어를 다시 시작하게 되었답니다.

왕초보라도 히라가나만 우선 익힌 후라면 한장씩 한장씩 사진을 보며 말을 익힐 수 있으니 참 좋더군요. 일본어는 우리말과 어순이 같으니 어휘력이 일본어 실력을 증강시키는데 한 몫을 하는데, 이 책을 읽어나가다 보면 어휘도 많이 알게 되고, 무엇보다 한자어를 정리해서 보여주는 란을 한 챕터에 적은 분량으로 배치해 지루하지 않게 공부할 수 있어 좋습니다.

다만, 왕초보가 보려니 술술 넘어가지 못하고 하나씩 되짚게 되어 저자가 의도한대로 빠른 속도로 읽어나가지는 못하겠더군요. 일본어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 혹은 일본어에 흥미가 떨어진 사람, 또 일본문화를 쉽게 접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구판은 절판되고 2001년판으로 새로 나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