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 숲속의 현자가 전하는 마지막 인생 수업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비욘 나티코 린데블라드 지음, 토마스 산체스 그림, 박미경 옮김 / 다산초당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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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좋은 말씀들이 많다.... 

그중 “우리가 서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때, 그리하여 모두 본연의 모습대로 살아갈 수 있도록 허락할 때 인생은 크게 달라집니다. 각자의 강점과 재능을 발휘하면서 앞으로 나아갈 기회를, 더 나은 모습으로 발전할 기회를 서로 상대에게 줄 수 있습니다.” 라는 말이 우리 사회가 가져야 할 모습이 아닐까. 너와 내가 서로 다르고 너보다 내가 우월하다고 느끼는 때에 우리 사회는 균열이 생기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맘에 새겨야할 것 같다. 또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라는 말은 중년이 되면서 더욱 맘에 닿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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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멩코 추는 남자 (벚꽃에디션) - 제11회 혼불문학상 수상작
허태연 지음 / 다산북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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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인 굴착기 기사 허남훈. 그를 보면서 정년을 바라보는 남편의 모습이 오버랩. 말 없이 거실에서 티비를 보며 투덜 데거나 식사 시간에 짧은 대화 중에도 가르치려 하고 질책하고..... 근데 그의 마음 속에 질투도 있고 미운 감정도 있고 가족에게 인정받고 싶은 감정도 있었구나.... 잘 살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응급상황에 코로나19로 있었던 일도 놀라웠다.

진짜 일어 날 법하고 일어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소설이었다. 후반부로 갈수록 설레임이 있는 소설이다. 사실 스페인 여행!! 가고 싶다. 그런데 코로나와 이런저런 핑계로 여행을 미뤄놨다. '때가 되면 갈거야.... 아이들 다 크면 가야지..... 죽기 전에 꼭 가야지....'하며. 책을 읽으면서 더 빨리 가고 싶어졌다. 뭔가 용기 같은 게 생겼다고 해야 할까? 나도 할 수 있을 것 같은~~ 글을 읽으며 상상하게 되는 스페인의 풍경이 마음을 설레게 한다. 마음속에 꿈틀꿈틀 무언가 솟아나는 것. 그런 상상과 희망? 을 읽었다. 글이 주는 힘!

'누가 그러는데, 새로운 언어가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준단다. 앞으로 좋은 일이 생길 거야. 네 삶에."

새로운 언어가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준다니...흥미로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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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시의 사랑법
박상영 지음 / 창비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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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빠르게 읽히는 글이었다. 요즘 시대의 사랑법이라 생각하며 읽었고 요즘 세대의 생각이나 말투 등을 엿볼 수 있었다. 20대 초중반의 자녀와 함께 살고 있으나 그들의 생각을 깊이 있게 알 수는 없다. 어림짐작으로 자녀의 생각이나 말투 등을 소설을 읽으며 느껴본다. 쿨 한 생각들은 비슷하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고, 기성세대로서 가지는 공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지금 세대의 흐름도 알게 되었던 것 같아서 좋았다. 개인적으로는 <늦은 우기의 바캉스>가 제일 좋았다. 아마도 해외라는 로멘스가 나에게 있나 보다. 익숙하지 않은 장소에서 연인들의 감정을 회상했던 것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 비를 맞고 길가에 누워있었을 때의 쾌감, 자유 같은 감정을 느껴보고 싶다. 나의 배우자는 결코 하지 않을 행동이라서 갈망하는 것일까?

우럭 한 점의 우주화? 부분과 욕조의 크기에 늘 불만이었던 생각도 같아서 좋았던 부분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동성애를 불편하지 않게 받아들이게 하는 부분이었다. 아직 동성애자를 불편하게 생각하는 사회분위기인데(그래서 홍0천이 대표로 많은 구박을 받았) 그 분위기가 흐릿해져가고 있는 것 같다. 세계적으로 동성애를 주제로 한 영화나 소설 작품들이 많이 발표되고 있어서 인 것 같다. 예술은 항상 시대를 앞서가니까....10년 후이면 동성애가 편안해지려나? 부커상 후보가 된 것도 축하할 일이다.

-광어죠. 아니, 우럭인가? 제가 사실 생선을 잘 구별 못해요. 그냥 비싼 건 다 맛있더라고요.

-맞고 틀려요. 당신이 맛보고 있는 건 우럭, 그러나 그것은 비단 우럭의 맛이 아닙니다. 혀끝에 감도는 건 우주의 맛이기도 해요.

-우리가 먹는 우럭도, 우리 자신도 모두 우주의 일부잖아요. 그러니까 우주가 우주를 맛보는 과정인거죠.

-아.....

-우리 모두가 우주이고 우주의 일부로서 생동하며 관계하고 있다는 게 신기하지 않나요?

 - P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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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라도 공부만 할 수 있다면 - 전면개정
박철범 지음 / 다산에듀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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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에서 용나는 시대'가 지났다지만, 이 책을 읽는 동안 '저기 개천가에 많은 이무기들이 용이 될 수 있는 동아줄을 잡게 되지 않을까'하는 희망적 느낌이 들었다. 저자의 지난한 인생에 공부만큼 성과가 컸던 것은 없었던 것 같다. 인생에 시련이 주는 선한 영향력을 본 것 같다. 그 힘을 나누어 갖고자 하는 작가의 마음이 느껴져서 감동적이었다. 양극화가 극으로 치닫는 신자유주의시대에 힘겨운 삶을 사는 사람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은 책. 공부이야기이니 시험이 목표인 사람이 읽으면 더욱 좋을 듯. 가독성 좋아 빨리 읽히는 것도 good!


포기하지 않는다면 무엇이든 이룰 수 있습니다.무엇보다 당신이 스스로를, 그리고 자신의 삶을 더욱 사랑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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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씽킹 WEALTHINKING (양장) - 부를 창조하는 생각의 뿌리
켈리 최 지음 / 다산북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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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리 최라는 사람을 처음 접했다. 그녀의 삶이 멋지다고 느껴졌다. 그녀처럼 인생을 살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열심히 따라하면 될 것 같다. 그러나 그녀는 너무도 확신에 차 있는 것 같다. 마치 신앙처럼....

선한 영향력을 주려는 선한 마음도 느껴지고 열심히 노력해서 부자가 된 것도 멋지고 .... 저마다의 가치로 받아들였으면 좋겠다. 전형적인 자기개발서 같다. 흡입력은 짱!

한성실업, 나의 첫 직장. 그곳은 열여섯이었던 나의 일터였고 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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