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의 시간, 쥐의 시간 - 크기의 생물학
모토카와 타츠오 지음, 이상대 옮김 / 김영사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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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받아본 책은

<코끼리의 시간, 쥐의 시간>입니다


크기의 생물학이라는 부제가 흥미로워

김영사 블로그에 소개되었을 때

찜해두었던 책이죠




생물은 서로 다른 모습,

그리고 서로 다른 크기로 존재합니다


절대적인 연수로는

자그마한 쥐는 고작 몇 년,

커다란 코끼리는 몇십 년의 수명을 얻습니다


그렇다면 크기가 크면 오래 살고

작으면 짧게 살고 그뿐일까요?



아닙니다


수명을 심장이 한 번 박동하는 데 걸리는 시간으로 나누면

포유류는 20억 번이라는

거의 동일한 수가 나오니

결국 똑같은 길이만큼 살게 된답니다


*


이처럼 책에서는

다양한 생물의 활동, 생활을

크기(체중-부피)와 연관 지어 생각해봅니다


즉 (수명/심장박동)과 같이 크기에 상관없는 것과

표면적처럼 크기에 따라 달라지는 것들을

살펴보는 것이죠





그래서 책을 읽다 보면

숫자와 공식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그래프도요!


이들은 모두 그러한 크기와의 관계를

계산하기 위한 과정이기에


거리낌이 있다 하면

수식에 상관없이 도출되는 결과들만 받아들여도

책 읽는 데 무리는 없어 보여요

(구체적인 수식은 패스한 어느 문과생)


 



이렇게 <코끼리의 시간, 쥐의 시간>에서

크기에 주목해 말하고 싶었던 바는


"생물은 각각의 생활에 맞게 디자인되어 있다"

입니다






그렇다면 인간은 어떨까요?


자연상태 생물들에게 적용되는 식을

대입해본다면


에너지를 무지막지하게 쓰며

자신의 행동반경 내에 많은 사람과 모여 사는

아주 커다란 생물일테지요


게다가 본인이 처한 환경을 바꾼 뒤에만

사용해서 효율을 얻을 수 있는

바퀴까지 사용하니


자연 세계에서 인간은

정말로 커다란 존재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생물학이라고 적혀있지만

책에 등장하는 계산들만 잘 넘어간다면

큰 무리 없이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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