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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상 수상 작가들의 단편동화 읽기 2 문학상 수상 작가들의 단편동화 읽기 2
김미란 외 지음, 김윤경 그림 / 도담소리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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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상 수상 작가들의 단편동화 읽기 1편을 재미있게 읽었는데 2편이 나오다니!

이전에 비해 책값이 꽤 오른 요즘, 책 한 권 사기도 망설여지는데요, 그래도 저는 책값에는 돈을 아끼지 않으려 노력합니다. 복작복작 두 딸아이를 키우며 터득한 한 가지, "책읽기는 모든 공부의 근원이다."는 생각을 굳혔거든요.

<한국안데르센상>, <샘터상> , <토지문학제 평사리 문학대상>, <미래엔 창작글감상>, <한국아동문학 작가상>, 각종 창작동화제와 신인문학상에서 상을 받은 열 세분 작가님들의 작품을 읽을 수 있습니다. 




먼저 '동화 창작의 씨앗이 싹 트길 바라며' 본 콜라보 책을 냈다는 도담소리의 기획의도에 눈길이 갑니다. 어떤 분야건 성공하는 사람이 갖춰야 할 여건에 '인내심'과 '지속성'을 꼽는다는 말처럼 한 편의 작품을 쓰기 위해 작가님들이 어떤 고민을 했는지에 대한 <<창작팁>>이 각 작가님들의 프로필과 함께 실렸습니다. 

글감을 찾으면 바로 메모하고 낱말 노트를 만드는 습관부터 일상생활을 세심하게 관찰하려 노력하는 모습까지, 작가님들이 실전에서 사용하는 창작법을 읽으며 고개가 끄덕여지더구요.

모든 작품이 감동적이었지만 이번 작품집에서 특히 재미있게 읽었던 작품은 김진선 작가님의 <바이러스 증명서>와 도건영 작가님의 <아이엠 쪼리>였습니다.

김진선 작가님의 샘터상 작품처럼 통통 튀는 문장력으로 매끄럽게 이야기가 전개되는 걸 보며 감탄했습니다. 제목 역시 주목을 끌기에 충분했고요.

아이엠 쪼리는 어릴 때 오 할로 저를 키워주셨던 할머니가 생각나서 뭉클했어요. 제목을 어쩜 '아이엠 쪼리'라고 지었을까 궁금했는데 저런 뜻이 있었다니!



제가 사십 줄의 독자라 그런지 너무 하얗지 않고 유광이 없는 속지도 쏙 마음에 들었습니다. 어떤 책은 눈의 피로감을 주거나 쓸데없이 무겁거든요. 단순한 듯 귀엽게 그려진 그림에 찬반이 갈릴 법도 한데 제가 좋아하는 그림 하나 골라봤습니다.



문학상 수상 작가들의 단편동화 읽기 시리즈가 매년 출간되었으면 좋겠네요.

장편에서는 느낄 수 없는 콜라보 형식의 책이 동화든 소설이든 여러 형태로 출간되었으면 합니다. 골라먹는 재미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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