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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님, 할 말이 있어요 ㅣ 정원 그림책 12
안 루와이에 지음, 레일라 브리앙 그림, 이승재 옮김 / 봄의정원 / 2017년 9월
평점 :
소중한 권리, 투표. 행사하셨나요?
오늘은 20대 대통령을 뽑는 중요한 날지요.
그 동안 선거 유인물을 받고, TV토론을 보면서 아이들과 선거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는데 아이들과 선거에 대해 이야기 나누기에는 그림책 만한게 없더라구요.
<대통령님, 할 말이 있어요>
말릭, 플로라, 타오... 세 친구는 단단히 준비를 하고 대통령을 만나서 갑니다.
어리다며 그들을 막는 경비원에게
"저희도 뭘 알 만큼 다 컷거든요.
말을 할 줄 아니까 당연히 생각도 할 줄 알죠. 멋진 아이디어까지 있다고요."
라고 당당하게 말하는 모습이 너무도 멋져보입니다.
그리고 그 아이디어가 무엇인지 궁금해집니다.
과연 아이들은 대통령에게 어떤 말을 할까요?
세 친구는 망설이지 않고 대통령에게 말합니다.
"저희는 사람들을 꿈꾸게 하는 부서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저희는 밝은 빛, 알록달록한 색깔 신선한 바람 같은 것, 활기찬 모든 것과 희망을 원해요."
'사람들을 꿈꾸게 하는 부서'...
대통령은 현실적이지 못하다며, 터무니 없는 유치한 상상이라했지만
이런 부서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기쁨, 웃음, 희망을 가져다주는 꿈.
그 꿈을 꾸게하는 부서.
생각만해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아이들이기에 가능한 생각이지만 결국 어른들이 바라는 현실적 바램들의 궁극적 목표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문도 없고, 천장도 없고, 벽도 없고, 국경도 없는 부서'
'언제나 열려 있는 부서'
세 친구의 기특한 생각에 궁딩팍팍 두들겨 주고 싶다가도 어른인 우리들은 왜 이런 생각을 못하는지 부끄러워지기도 하네요.
이번 대통령 선거.
누가 되느냐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국민들이 마음껏 꿈꿀 수 있게 해주는 대통령.
미래를 바라보며 희망을 얘기 할 수 있는 대통령.
언제나 열려있는 소통하는 대통령.
"꿈의 씨앗을 뿌리세요, 그리고 거두세요.
씨앗이 무럭무럭 자라면 대통령님은 훨씬 더 가벼워질 거예요."
우리에게 이런 대통령이 될 그 분이 꼭 뽑히길 바랍니다.
우리의 선택이 꼭 옳았다는 걸 보여주셨으면 좋겠네요.
아이들과 함께 우리들이 바라는 대통령의 모습에 대해서 얘기할 수 있는 좋은 책이었습니다.
이 책을 보며 오늘 누가 대통령이 될지 기다려봅니다.
아이들도 투표권은 없지만 나름 선택을 했는데 아이들이 선택한 후보가 대통령이 될지 저도 은근 기대가 되네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
@springardenbook
좋은 책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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